11월 14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3이 개최되고 있다. 한국 최대의 게임쇼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관람을 목표로 방문하지만, 사업을 논하는 자리 역시 활발하다. 한국의 게임 시장에 관심이 많은 외국의 바이어나 파트너들도 국내에 있는 게임 업체 혹은 해외 업체들과의 만남을 위해 지스타를 방문한다. 조용한 B2B 부스에서는 기업들간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구 반바퀴를 날아가야 도착할 수 있는 국가 '스페인'에서 온 '버추얼 토이즈' 역시 비즈니스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버추얼 토이즈는 자사의 게임을 믿고 함께 해줄 파트너를 찾고 있었고, 결국 넷마블과 손을 잡게 되었다.

가칭 파이러츠. 버추얼 토이즈의 신작 게임은 해적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B2B 부스에서 만난 버추얼 토이즈의 헤수스 이글리시아스 디렉터는 '파이러츠'가 AoS와 FPS, RPG의 성장 요소까지 맛볼 수 있어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문을 열만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들의 장담처럼 '파이러츠'가 한국에서 새로운 장르의 문을 열어줄 수 있을만한 게임일까? B2B 부스에서 만난 헤수스 디렉터의 설명을 들어보자.




◆ 게임 소개

'파이러츠(Pirates)'(가칭)는 개성 넘치는 여러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개인 혹은 최대 8인으로 팀을 구성해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온라인 전략 액션 게임으로, 언리얼 3 엔진 기반의 극 사실적 그래픽과 빠른 진행, 역동적인 액션 등이 특징이다.

점령전, 적 본진 파괴, 보물 찾기, 공성전 등 다양한 게임 모드에서 제시되는 각기 다른 승리 요건에 따라 여러 형태의 전투가 펼쳐진다.

특히 보다 흥미로운 전투가 펼쳐지도록 다채로운 콘셉트로 마련된 전장을 제공함은 물론 각종 탈 것과 지형지물 등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를 풍부하게 배치했다. 2014년 상반기 국내 첫 테스트 시작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 버추얼 토이즈 디렉터 헤수스 이글리시아스




※ 본 사진은 개발중인 게임으로 차후 변경 될 수 있습니다

Q. 만나서 반갑다. 제작사 이름이 생소한데 간단히 소개 해줄 수 있나?

'버추얼 토이즈'라고 한다. 1995년도에 설립했고 콘솔용 게임을 80~90여종 만들었다. 최근에 디즈니 픽사랑 협력해 애니메이션 카(Car)에 관련된 게임도 제작했었다. 패션디자이너 시리즈를 제작해 최근 성공한 적이 있고 지금은 넷마블과 협력을 통해 파이러츠(가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Q. 스페인에서 왔다고 들었다. 한국시장에 들어오게 된 이유가 있나?

유럽 지역의 경우는 비디오 게임 시장이 중심이었고, 최근 온라인 게임들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으나 아직은 시장의 규모가 작은 편이다. 결국 유럽 시장보다 해외의 시장에 진출하기를 원했고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게 되었다. 아시아 시장을 분석하면서 한국이 다양한 방면으로 좋은 시장이라 판단해서 진출을 하게 되었다.

Q. 왜 넷마블을 선택하게 되었나?

작년 지스타 때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 다양한 기업과 만남을 가졌었다. 많은 퍼블리셔들 중에 넷마블이 지금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인 '파이러츠'(가칭)의 잠재성을 가장 잘 파악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우리는 넷마블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 자신의 피해 상황을 화면의 혈흔으로 쉽게 알 수 있다


Q. '파이러츠' 무슨게임인지 궁금하다. 어떤게임인가?

음... RPG+FPS+AOS의 각기 장점을 합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개발중이라 확실한 대답을 내리긴 어렵다. 그러나 하나는 말할 수 있다. 일단 전혀 보지 않은 새로운 장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파이러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신이 해적이되어 다양한 모드를 이용해 승리를 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이러츠를 보고 AOS장르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사실 전혀 다르다.

Q. 한국 진출의 목표가 궁금하다

사실 우리 버추얼 토이즈는 유럽과 미국에서 유명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아시아게임시장에서는 일본의 콘솔 시장에 한 번 진출한 적은 있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했었다. 덕분에 목표는 결국 아시아시장중 온라인 게임이 강세인 한국에서 성과를 얻는게 목표가 되었다.

Q. 스페인에서 오셨으니 궁금한 점이 생겼다. 스페인 온라인 게임마켓은 어떤가?

당연한 말이지만 온라인 보다는 콘솔이 강세다. 그러나 지금 현재 추세가 바뀌고있다. 현재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시장이 성장중이며 이러한 인기 요인으로서 유저들이 PVP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많은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눈을 돌린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은 파이러츠에 집중하고 싶다. 또한 모바일게임에 대해 이미 자각하고있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모바일 성장 추세에 맞춰 도전해 볼 계획도 가지고 있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싶다.

※ 개발중인 게임 '파이러츠'(가칭) 스냅샷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