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WCG 2013 종합 1위를 차지했다.

6개 종목 25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최종 성적 금 2, 은 2, 동 2로 중국(금 2, 은 1, 동 2)을 제치고 2년 만에 종합 1위를 탈환했다. 더군다나 지난 WCG 2012에서 한국은 역대 최저 메달 개수인 금메달 1개만을 확보, 당시 금메달 3개를 차지한 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기에 이번 종합 1위 탈환은 더욱 의미가 깊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2는 올해에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김민철과 김정훈, 원이삭이 각각 금, 은, 동을 차지하면서 메달 싹쓸이에 성공했다. 뒤이어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도 한국 대표로 출전한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중국의 OMG를 꺾고 금메달을 확보하면서 한국의 종합 1위를 확정지었다.



이 외에도 올해가 마지막인 워크래프트 3 종목에서 장재호와 엄효섭이 각각 은과 동을 차지하면서 종합 1위에 이바지했다. 특히, 워크래프트 3 결승전이 열리는 현장은 장재호를 응원하기 위해 역대 WCG 사상 최다 관중이 몰리면서 공안의 통제가 이루어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2년도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올해 크로스 파이어와 워크래프트 3 종목에서 금메달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한국과의 종합 1위 자리가 걸린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결승전에서 은메달에 그치면서 2위로 자리매김했다.



■ WCG 2013 최종 성적

1위 한국 금 2, 은 2, 동 2
2위 중국 금 2, 은 1, 동 2
3위 우크라이나 금 1
3위 일본 금 1
3위 이란 금 1
6위 독일 은 2
7위 미국 은 1, 동 1
8위 말레이시아 은 1
9위 아르헨티나 동 1
9위 홍콩 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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