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뮤와 기대작 썬(SUN)의 개발사인 웹젠
북미지역의 CEO로 온라인게임 사업계에서 유명한 신디 암스트롱을 영입했다.


이와 관련하여 웹젠의 북미시장 공략 계획을
김남주 대표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웹젠이 북미 지역 CEO 로 신디 암스트롱을 영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암스트롱 지사장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쌓았으며,
소니 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 :Sony Online Entertainment)에 사업 개발 부문의
부사장 (Business Development vice president)으로 재직 당시,


신규 시장 및 세계 시장 확장 그리고 제품구입 및 OEM 등을 총괄하는
SOE의 전반적인 사업기획을 맡았었다.
SOE 재직시 에버퀘스트의 서비스를 담당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SOE 재직 이전에도 닌텐도 미국지사(Nintendo of America), 보스 스튜디오(Boss Games & Film Studios), 프랑스의 NES International, Inc. 및 액티비젼 영국 지사 (Activision UK Ltd.)
근무 등 다양한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요직을 맡아왔었다.


또한 암스트롱 지사장은 Nintendo 64와 Super NES 등을
전 세계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시켜 온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게임업계에서 경력도 경력이지만, 단순히 일을 했다는 경력보다는
그간 진행해온 실무의 이력,그리고 계속 온라인 관련 게임 회사에 몸을 담고
좋은 성과를 내왔다는 점에서 적합한 인재라 판단했다.




[ 웹젠의 북미지역 CEO 신디 암스트롱 ]





■ 에버퀘스트의 아시아 서비스가 실패했는데,
역으로 한국 게임을 북미로 가져갈 경우 리스크가 크지 않겠는가 ?



이미 경험을 했기에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는가.

게임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게임이
그 시장에 적합한 배려와 준비가 되어있는가이고 그 게임의 퀄리티가 절반 이상의 비중이다.


웹젠이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의 퀄리티 및 북미 시장에 대해서 고려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신디 암스트롱의 정확한 역할 및 임무는?


북미지역의 총괄 책임자, 즉 북미지역 CEO 이다.
웹젠의 브랜드 관리, 게임 서비스 등 모든 것을 관리한다.




■ 현재 북미 지역의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북미의 온라인 게임 인구는 대략 오백만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웹젠은 기존의 전형적인 MMO 게임 외에 새롭고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으로
승부를 보려 하기에 북미 지역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새로운 MMO 라는 것이 Cross 플랫폼을 의미하는가?


그렇다. Cross 플랫폼을 의미한다. 헉슬리가 대표적으로 XBOX 360 및 PC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 두가지 플랫폼의 유저들이 서로 만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 게이머풀 확보를 위해 가지고 있는 계획은 ?


북미 유저들의 경우 FPS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경쟁력 및 가능성이 충분하다.


MMOFPS 이자 멀티 플랫폼인 헉슬리의 경우,
온라인 유저 뿐만 아니라 일반 FPS 유저들도 공략할 예정이며,


헉슬리의 온라인 특징으로 인해 일반 유저들도 온라인이라는 것에
대한 체험과 학습의 기회가 더 넓어질 것이다.
엑스박스용 헉슬리 시판시, 온라인 30일 이용권도 같이 제공할 예정이다.




■ 웹젠 북미 지사의 규모는 어느정도 되는가?


현재는 20 명인데, 올 연말쯤 80 명정도로 확대될 것이다.
북미 출시 게임에 대한 현지 프로듀싱 및 마케팅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지 프로듀싱이란 게임 개발에 있어서 현지에 맞도록 그리고, 현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개발팀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인력을 말한다. 현지 PM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 웹젠의 김남주 대표이사 ]





■ 웹젠의 게임중 북미에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것이 헉슬리인가 ?


썬이 먼저다. 썬은 올해 말에 북미 지역에 출시된다.
그리고 그 다음 순서가 헉슬리다.




■ 한국 시장의 장단점에 대해서 평가해달라.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세계 게이머들 중
가장 까다로운 게이머들이 바로 한국 게이머들이다.
특히 온라인 게임에 있어서는 정말 다이나믹하면서도 격렬한 시장이기도 하다.




■ 썬 이후의 라인업 및 시기를 말해달라.


썬은 다음주인 15일 오픈베타를 실시한다.
그 다음 작품으로는 위키와 일기당천이 있는데, 시기가 비슷할 것 같다.
3/4 분기쯤 테스트가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


위키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놓고 있으며,
일기당천은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 되고, 중화권의 비중을 높게 보고 있다.


헉슬리는 한국과 미국의 비중이 높은 게임이며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올해 말인 4/4 분기에 할 예정이다.
오픈베타는 내년이 될 것이다.




■ 썬의 북미 사업 목표치는 어떻게 잡고 있나?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하긴 힘들것 같다.
하지만 E3 에서의 웹젠 및 게이머들의 관심도를 보니
이전에 가지고 있던 것보다 기대치가 더 높아졌다.


특히 헉슬리에 대해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보여줬고
썬 역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끌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로스앤젤레스 E3 현장에서..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lup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