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이 프리오픈을 시작한지도 이제 10여일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1월에 실시한 테스트의 정보를 이번 테스트때 적용하여
처음부터 어느정도의 레벨을 가지고 시작한 유저들도 있고
이번 프리오픈때 처음으로 썬을 접하여 1레벨부터 시작한 유저들도 많다.


그 결과로 이번 프리오픈은 비교적 고른레벨대의
테스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썬이 숨죽여온 지난 3개월여 지금 썬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하는
인기있는 직업과 인기없는 직업들은 무엇일까?




■ 버서커


지난 프리오픈때의 기준으로 보자면 체력을 투자하는 버서커는 거의 없었다.


모든 장비의 제한이 힘과 민첩이었기 때문에,
체력에 투자하여 장비착용의 시기가 늦어지는것 보다는
힘과 민첩에 올인하여 빠른 장비착용을 원하는 유저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지난 프리오픈때의 힘+민의 스탯버서커가 다수를 이루고있었다면
현재는 다양한 버서커의 중흥기라고 볼 수 있겠다.






스탯부분과 관련해서도 힘과 민첩에서 힘과 체력으로 요구스탯이 바뀌어
체력에 집중투자한 버서커들이 많아져, 파티에서 몬스터들의 공격을 받아내는
진정한 탱커의 모습으로, 영원히 체력이 소진될 것 같지않은 버서커들이 탄생하고 있다.


디펜더에 5포인트를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타운트 스킬만 배우고
체력과 힘에 집중투자한 특수버서커까지 등장하고 있는상황.


다수공격을 위주로 하는 버서크버서커,
전통적인 파티의 방패 디펜더버서커는 여전히 강세!



■ 드래곤나이트


드래곤나이트(드나)는 가장 변화가 적은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빠른 공격속도와 일반 범위공격을 이용한 고전적인 스탯드나나
스킬과 화끈한 크리티컬 공격을 위주로 하는 컴뱃드나들이
여전히 강세를 이루고 있으며,


드래고닉을 위주로 하는 드래고닉드나는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위 두 계열에 비해 약간 낮은 구성률을 보여주고 있다.




■ 발키리


평타의 강력함을 위주로 하는 스탯발키리는 역시 큰 변화가 없다.
스탯발키리의 가장 큰 변화라 하면, 장비의 요구제한이
힘과 민첩에서 민첩과 정신력으로 변경되어, 스탯발키리의 경우
민첩이외에 특별히 이점을 기대할만한 장점이 없어졌다는 것일까.






하지만 스킬면에서는 상당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오펜시브가 대세를 이루던 지난 테스트와는 달리 이번에는
서먼에 특성을 투자한 서먼발키리의 중흥기라고 할 수 있다.



3가지의 소환수를 이용하여, 각 요소마다 유동성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서먼특성 발키리들이 상당히 많이 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소환수의 버그등이 약간씩 존재하고 있어서 이점의 해결이 시급하다.




■ 엘리멘탈리스트


오픈베타로 넘어오면서 엘리멘탈리스트는 가장큰 변화를 겪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에는 힐러와 버퍼의 역할을 에테르와 서클 두계열이 서로 나눠가지고 있으면서
일정수준이상의 강력한 공격력을 보장받았던 형태였지만


현재는 강력한 공격력과 범위마법을 사용하는 완벽한 공격형 마법사인 에테르계열
치유와 부활, 버프를 책임지는 힐러형 마법사인 서클계열로 성격구분이 명확해졌다.






지난 테스트나 지금이나 엘리멘탈리스트(엘리)는 스탯위주의 캐릭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워낙 엘리의 무기들이 낮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싸우는것은 효율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엘리유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형태는 힐러형인 서클계열이다.
힐러형의 경우 어느파티에서나 미션등에서 필수라고 할만큼 중요한 위치를 지니기 때문에
파티 구하기가 용이하고, 그에따라 미션반복수행등의 레벨업이 수월하다.


하지만 솔로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유저라면 공격마법이 기본마법뿐이라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지도 모른다.


이와 반대로 에테르계열은 적 다수를 한번에 공격하는데에는 따라올 클래스가 없다.
현재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이지만,
한번에 다수의 몬스터를 공격하다보면 몬스터들의 집중공격이 대상이 되어
제 1순위로 사망할 수도 있는 캐릭터라 파티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


게다가 파티를 모집할때, 힐러형 엘리를 찾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파티 구하기가 의외로 힘든 것도 단점







이번 오픈베타버전에는 전체적으로 장비착용의 요구스탯이 변화되어
효율적인 스탯캐릭터들이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는 무조건 힘이 필요했던 발키리의 경우만 보아도
요구스텟이 정신력으로 변경되어 좀더 나은 효율을 보여준다.
하지만 체력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_-;


스탯의 효용성이 증가되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화려한 스킬들의 매력을
이기지 못하고 다양한 스킬중심의 캐릭터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스탯중심의 단조로웠던 성향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탄생하는
단계로 발전했다고나 할까.


앞으로 어떤유형의 직업들이 유행하고 인기를 끌게 될런지는
아직 예상할 수 없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게임은 변화하고
진화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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