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게임들에서 일정 시간 내지는 랜덤하게 보스 몬스터가 출현하고 이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유저들 간에 충돌이 발생하고는 한다. 썬도 다른 게임들처럼 필드에는 파수꾼 사이베드와 같은 AC 관련 캡틴 몬스터가 존재하고 브루켈트의 사제와 같은 레이드 형태로 사냥하는 필드 전용 보스 몬스터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썬에 출현하는 AC 캡틴 몬스터와 필드 보스 몬스터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먼저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현재 AC 캡틴 몬스터를 비롯해 보스 몬스터를 잡기 위해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통용되는 방법은 몬스터가 출현하는 위치에서 해당 월드의 각 채널을 바꿔 가면서 몬스터를 사냥하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다른 유저들과 마찰이 생기고는 한다. 위와 같은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몇몇 유저들 사이에서 암묵적인 룰이 되었고 시간이 지나고 경험치 이벤트 등을 통해 다른 유저들이 레벨이 높아지면서 보스 잡으려는 다른 파티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큰 마찰이 생기게 되었다. 특히 유저들 사이에서 마찰이 생기게 된 이유는 필드 보스 몬스터의 경우 대량의 하임과 인챈트 보석, 디바인 아이템들을 드랍하기 때문인데 이 드랍되는 아이템의 경우 모든 유저들에게 아이템의 획득 권한이 있어 보스 몬스터를 직접 사냥하지 않아도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현재 썬은 일정 수준의 레벨에 도달할 경우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없어 일정 레벨 이상 되는 유저들의 관심이 보스 몬스터로 집중되는 이유도 그 중 하나. 이러한 일로 최근 공식홈페이지의 게시판은 유저들의 논란의 글로 가득차고 있는데 과연 어떠한 내용인지 일의 발단이 되었던 두개의 글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래의 글은 공식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요새의 성역에 출현하는 필드 보스 몬스터, 브루켈트의 사제를 두고 벌어진 사건을 직접 겪은 오닉스 월드, 파티A의 유저a가 공식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 게시물 원문 보러가기 [클릭!!] 이어서 아래의 글은 유저a의 게시물에 대해 반박하는 파티B의 유저b의 글이다.
☞ 게시물 원문 보러가기 [클릭!!] 이상 두 유저가 게시판에 남긴 글을 보고 연락을 취해 직접 만나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려고 여러 차례 시도해 보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게시판의 글을 관련 자료로 첨부하였다. 물론 여기서 누가 옳고 그른지를 가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게임이든지 게임의 시스템에 따라 유저들이 움직이게 되고 그 활동 과정에서 유저들이 유저들 나름대로 룰을 정해 놓고 그 룰을 따를 수는 있지만 그 룰이 절대적인 것이 될 수는 없다. 많은 유저들이 룰에 동의하였다고 하나 만장일치의 룰일 수는 없듯 이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러한 문제들은 유저들이 직접 타협 또는 경쟁을 통해 해결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다. 어찌보면 이런 타협과 경쟁의 과정 그 자체가 온라인 게임이 지니는 사회성을 엿보는 하나의 단면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서비스된 모든 온라인 게임들이 이렇게 서로간의 의견 충돌과 다툼과 분쟁과 타협이라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오면서 룰이 성립되고 문화가 형성되고 커뮤니티가 발전해오는 경로를 밟기도 했다. 썬 역시 온라인 게임인지라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피할 수 없는 일. 다만, 이 문제의 해결 방향이 과도한 욕설이나 비난 등으로 전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며, 적정한 테두리 안에서 유저들이 게임 내의 사회를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썬이라는 도화지는 이미 눈 앞에 펼쳐져 있다, 그 위에 무엇으로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썬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몫인 것이다. | |||
SUN Inven - KyumZ
(kyumz@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