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이플레이온]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 온미디어의 자회사이자 바투(www.batoo.com)의 개발 및 서비스사인 이플레이온은 오는 5월부터 연간 총상금 12억 규모의 월드바투리그(WBL) 게임 대회를 연간 단위로 상설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투란 바둑의 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온라인 두뇌전략게임으로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서비스 오픈과 함께 조훈현, 이창호, 구리 등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프로기사 10명이 참여하는 ‘바투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해 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전세계 바투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월드바투리그(WBL)는 2009년 5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총 3개 시즌 및 파이널 라운드로 진행된다. 1차 대회는 5월 11일~9월, 2차 대회는 8월~12월, 3차 대회는 11월~2010년 3월, 파이널라운드는 2010년 4월에 열릴 예정. 본선은 16강이 겨루게 되며, 매 대회마다 온라인 예선-오프라인 예선-최종 예선을 통과해야 16강 본선에 진출 할 수 있다. 파이널라운드는 1~3차 대회를 통틀어 성적 순으로 상위 8명의 선수가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

또한 월드바투리그(WBL)의 시즌당 상금은 3억 원으로 연간 총 상금 규모는 12억 원이다. 이는 국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e스포츠 대회 및 바둑 대회를 통틀어 최대 규모 수준. 국내 최대규모의 e스포츠 리그인 ‘스타리그’의 상금이 연간 3억여 원이고, 국제 바둑대회인 ‘BC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총 상금규모는 7억 4,200만 원이다. 국내 프로농구의 우승상금이 1억, 프로축구의 우승상금이 3억인 점을 감안하면, 온오프라인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수준급의 상금규모라 할 수 있다.

이플레이온은 장기적으로 월드바투리그(WBL)를 한, 중, 일 등이 연계한 글로벌 e스포츠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바투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시켜가며 해외 유저의 참여폭을 넓히겠다는 계획. 이를 위해 전세계 유저들이 동시에 접속해서 온라인 예선을 치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월드바투리그(WBL) 공식 홈페이지도 한국어와 영문 두 가지로 서비스 예정이다.

한편 월드바투리그(WBL)는 5월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앞서, 4월 6일부터 ‘월드바투리그(WBL) 시드전 한국라운드’를 개최한다. 월드바투리그 시드전 한국라운드는 바둑프로기사를 대상으로 5월부터 열리는 1차 대회의 본선 직행 시드를 주는 대회. 바둑프로기사만 참여 가능하며,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중국의 프로기사와 ‘한중 수퍼라운드’를 통해 맞대결을 벌이고 최종 승자 4명이 1차 월드바투리그 본선으로 직행한다.

1차 월드바투리그 본선 16강 중 8명은 시드 진출자로 구성된다. 1장은 이미 올해 초에 벌어진 ‘바투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자 허영호 선수가 확보한 상황. 그 외 주최측 초청 시드 2장과 아마추어 최강자에게 1장의 시드가 주어진다. 나머지 4장은 한중 수퍼라운드의 승자가 가져갈 예정.

월드바투리그(WBL) 시드전 한국라운드는 오는 4월 6일(월) 오프라인 예선을 치르며, 4월 7일(화) 저녁 6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9층) 내에 위치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16강 개막전을 벌인다. (무료 현장관람 가능)

이플레이온 황형준 본부장은 “바투는 올 초 열린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통해 성인 관중들의 관람이 쇄도하는 등 새로운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월드바투리그의 개최를 통해 바투를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에 도전하는 명실상부한 <메이드인코리아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