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에텔레인에 입성하고 에테르 플랜트를 찾아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에텔레인 지하수로와 얼어붙은 궁전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 시간에는 그
이후 용족의 계곡과 아이올트 공동묘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뒷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용족의 계곡 해방


■ 내분

서둘러서 용족의 계곡으로 이동하는 가이던스 연합군. 하지만 겨우 당도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헬론들의 강력한 마법 결계였다. 이 결계를 해제하지 못한다면 용족의 계곡 안으로 들어갈
방법은 없다. 하지만 현명한 엘리멘리탈리스트 베샤하르트에게 단 하나 결계를 깨뜨릴 비책이
존재했다.


베샤하르트의 도움으로 결계를 해제한 일행은 용족의 계곡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허나
자긍심 넘치던 드래곤의 성지는 어느새 폐허가 되어 있었고 가이스트 제국이 풀어놓은
몬스터들만이 연합군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그니스는 주둔지를 구축해 몬스터들과 맞서 싸우는 한편, 용족의 계곡에서 일어난 일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ㅁ 계곡 입구 정찰 - 서브 미션

에테르 플랜트의 비밀을 뒤로 하고 용족의 계곡으로 향한 가이던스 해방군. 그들은 서클의 엘리멘탈리스트인 베샤하르트의 도움으로 마족들의 결계를 뚫고 가까스로 용족의 계곡 진입에 성공하기에 이른다. 해방군은 최근 화산에 집중되는 제국군의 움직임과 함께 용족들의 행방에 대해 정보를 모아야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크나큰 위험이 도사리는 용족의 계곡으로 향하게 된다.

용족의 계곡을 정찰하던 중 뜻밖의 위기를 만나게 된 해방군. 용족의 반란군과 발키리들의 접촉 중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를 뒤로 한 채 결계의 근원을 찾아 이를 제거하기 위해 어두운 결계의 힘이 느껴지는 용족의 계곡 안으로 향하게 된다. 과연 해방군은 그들에게 닥친 위기를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


용족의 계곡 입구를 정찰하던 부대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적들에게 고립되어 전멸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적들이 어떻게 이렇게 손쉽게 자신들을 함정에 빠뜨렸나 하는 의문을 가질 틈도 없이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적들과 맞서 싸워야만 했다.


사태를 파악한 이그니스는 즉시 병력을 움직여 정찰 부대를 구출하려고 하였으나 자신들의
본진에도 적들의 기습 공격이 이어졌다.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혼란 속에서 간신히 적들을
물리치고 고립된 부대를 구출해내는 연합군. 그런 그들이 구출된 부대원의 입으로 들은 것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바로 발키리의 정령이 제국의 헬론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는 것.


연합군 내에서는 발키리에 대한 불신이 극대화되었다. 발키리와 드래곤 나이트의 갈등은 극에
달했으며 그것은 이그니스로써 더 이상은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 와중에 발키리들은 자신들의 무죄를 스스로 증명하겠다면서 연합군 본진을 박차고 나온다.



ㅁ 추격의 실마리 - 서브 미션

용족계곡 탐색 1차 작전 이후 해방군 내부에서 발키리들에 대한 의혹의 시선이 강해진다 발키리 클랜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소문의 진상을 밝히려 한다.

괴소문의 진상과 정령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클랜원 제니시아와 그녀를 호위하기 위한 가이던스들이 파견 된다. 그리고 용족의 어느 기슭에서 강력한 정령의 힘을 느낀 제니시아는 계곡 안쪽을 조사해달란 요청을 한다.



제국과 접촉한 정령들이 발키리들과 아무 연관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그들의 무죄는
입증되었다. 허나, 그들을 보는 드래곤 나이트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또 다시 중요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번 임무를 수행하면서 용족의 대원로
디오라시스가 제국에게 붙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황폐해진 용족의 계곡과 데스 드래곤이라고 불리는 전투 생명체들의 등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 채 연합군은 이번에는 대원로 디오라시스를 구출할 계획을 세운다.



ㅁ 용족 수장 구출 - 서브 미션

데스 드래곤들에게 끌려간 노인이 용족의 대원로 아드리게 디오라시스임을 알게 된 가이던스들. 그들은 해방군과 용족의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고룡 아드리게 디오라시스를 구출해야만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발키리들은 정찰 임무를 자원했고, 그들은 용족의 계곡 가장 깊숙한 곳에서 디오라시스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해온다. 가이던스들은 그들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대륙의 모든 생명들의 자유를 위해 이글거리는 계곡 너머로 나아가야만 했다.



디오라시스를 구출해낸 연합군은 제국군의 데스 드래곤 제조와 에테르 플랜트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된다.


제왕의 음모를 저지하고 실험체로 쓰인 용족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는 용기사단 단장의
저주받은 결계석을 파괴해야만 했다.



ㅁ 용족의 계곡 - 메인 미션

디오라시스에게서 데스 드래곤과 에테르 플랜트의 비밀을 알게 된 이그니스는 정식으로 디오라시스에게 용족의 합류를 요청하지만 디오라시스는 동족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저주받은 용기사단 단장의 결계석을 파괴할 것을 조건을 내건다. 이그니스는 그의 제의를 수락해 가이던스들에게 결계석의 제물로 바쳐진 용기사 단장의 영혼을 해방시키고, 결계석을 파괴할 것을 명령했다.

용족의 계곡 결계를 지키는 첫 번째 제국의 하수인이 자리잡은 장소. 용암들이 만들어내는 이지러진 아지랑이 너머로 기이한 육체를 가진 드래곤이 울부짖고 있다. 헬론들은 그의 몸에 상처를 새겨 넣어서 그의 몸을 결계를 이루는 봉인으로 만만들어버렸다. 가이던스들의 앞을 가로 막은 그는 파괴해야 할 결계의 일부일 뿐 더 이상 긍지 높은 드래곤의 일족이 아니었다. 그의 몸에 새겨진 마족들의 주문으로 인한 고통은 그를 영혼마저 타락한 존재로 변모시켰다.

숨쉬기 힘들 정도의 열기와 검은 에테르로 가득 찬 두 번째 결계석이 위치한 장소. 치솟는 용암 기둥 너머로 서늘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용족의 긍지를 잃고 제국의 실험체로 탄생한 데스드래곤들. 그들이 가이던스들을 마주하며 그 너머에 서있었다. 가이던스들은 이미 자신조차 잃어버린 데스드래곤들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무기를 고쳐 잡았다.

용족들의 성지 가장 깊숙한 곳. 고결했던 용기사단의 단장이 잠든 장소. 지난 5세기 동안 금단의 지역이었던 이곳에 가이던스들이 첫발을 디딘다. 이글거리는 열기와 눈을 멀게 할듯한 용암이 그들을 맞았다. 그리고 그 너머에 타락한 용기사단의 영혼이 강력한 검은 에테르의 기운을 내뿜으며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가이던스들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그의 영혼을 해방시켜주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만 했다.








암흑의 대사제


■ 대제례의 비술, 살아있는 자의 에테르

얼어붙은 설원에 이어 용족의 계곡들마저 해방되었다. 이 소식은 빠르게 대륙에 퍼져나갔고
제국을 두려워해 음지에 숨어있던 크고 작은 세력들이 속속들이 가이던스 연합군으로 모여들었다.
살아남은 드래곤 일족도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사상 최대의 규모로 거대해져 가는 가이던스
연합군은 이미 제왕의 제국과 호각을 이룰 정도로 거대해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적이 이토록 강대해져 감에도 불멸의 제왕은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복수”의 존재를 쫓는 그의 시선은 연합군과는 너무나도 다른 세계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합군이 그 보잘 것 없는 영토에 집착할 때에도 얼어붙은 설원에 이은 제 2의 에테르 플랜트
계획은 착착 진행되어 가고 있었다.


아이올트 영토에 나타난 제왕의 심복, 암흑의 대사제는 대제례라는 사술을 이용해 살아있는
인간들의 에너지를 강제로 에테르 플랜트로 전이시켰다. 아이올트는 순식간에 황폐해진 죽은
자들의 도시가 되어 버렸으며 에테르를 빼앗긴 인간들은 대사제의 수족이 되어 에테르 플랜트를
지키게 되었다.


이에 이그니스는 “대제례”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급히 부대를 출정시킨다.



ㅁ 대제례 추적 - 서브 미션

아이올트 성에서 벌어지는 헬론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추적하던 해방군은 그들이 에테르 플랜트의 검은 에테르를 증폭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자들을 제물로 바치는 끔찍한 주술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그니스는 헬론들의 주술의 단서와 그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전사들을 즉시 아이올트의 폐허로 파견했다.



ㅁ 숨겨진 위험 - 서브 미션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린 아이올트.. 생명으로 넘치는 대지의 변화는 제국의 2번째 에테르 플랜트가 그 원흉이었다. 에테르 플랜트와 제왕이 꾸미는 음모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ㅁ 암흑의 전당을 찾아서 - 서브 미션

마침내 아이올트의 에테르 플랜트까지 파괴한 해방군. 그러나 아이올트 전역에 퍼진 죽음의 기운은 줄지않고 더욱 극심해질 뿐이었다. 아이올트를 죽음의 땅으로 몰고 간 저주의 근원을 멈추지 않는 한 저주는 멈추지 않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그니스는 제왕의 심복인 암흑의 대사제를 찾아 없앨 것을 명했다. 그에 선출된 자들은 공동묘지의 비밀입구를 통해 대사제가 있을 암흑의 전당으로의 잠입을 꾀하기에 이른다.



ㅁ 어둠의 제단 - 서브 미션

암흑의 대사제를 필두로 진행되어온 아이올트의 대제례는 인간의 생체 에너지를 에테르 플랜트에 흡수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부였다. 살아있는 생명마저 도구로 이용하는 극악무도한 제국의 방식에 모두가 치를 떨었지만 해방군의 수장 이그니스는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에테르 플랜트가 가진 비밀을 밝혀낼 호기라고 판단하는데..



ㅁ 아이올트 공동 묘지 - 메인 미션

아이올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 그 뒤에는 어김없이 대제례라 불리는 정체 불명의 의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의식의 정체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제국이 그것을 이용해 뭔가 꾸미려 하고 있음은 자명했다. 용족의 계곡의 탈환에 성공해 전황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아이올트에서 일어나는 일이 또다른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은 해방군의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이었다. 그랬기에 그들은 제국의 음모를 구체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용맹스러운 가이던스의 전사들을 적진 한 가운데에 몰래 침투시키기에 이른다.








불사의 군단


■ 최후의 희망

암흑의 대사제와의 치열한 싸움 끝에 연합군은 마침내 아이올트의 에테르 플랜트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것은 약간의 시간을 번 것에 불과했다. 이미 제왕은 에테르 플랜트를 이용해
엄청난 양의 에테르를 손에 넣었던 것이다. 거기다 저주받은 탑에서 발견한 현자들의 유물과
지식은 그에게 더욱 강력한 힘을 안겨주었고 그는 몇 번을 죽여도 되살아는 불사의 군단을
완성해내게 되었다.


죽지 않는 불사의 군단과 연합군의 승부는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었다. 드래곤들의 지혜와
발키리들의 기도, 엘리멘탈리스트의 마법으로 반격해보지만 전황은 점점 불리해져만 갔다.


크고 작은 전투는 계속해서 치루어졌지만 연합군을 기다리는 것은 끝없는 패배 뿐이었다.
간간이 손에 넣는 승리는 그야말로 드넓은 사막의 모래 알갱이 하나에 불과할 정도로 초라했다.


각지에서 큰 타격을 입은 연합군은 빠르게 무너져가고 있었으며 제국의 대륙 통합은
기정사실처럼만 느껴졌다.


절망적인 패배의 연속에서 이그니스는 최후의 수단을 떠올린다. 불사의 군단은 불멸의 제왕의
마법의 힘으로 탄생한 존재. 그것은 즉, 마법을 거는 근원인 불멸의 제왕이 사라진다면 불사의
군단도 힘을 잃는다는 의미였다.


불멸의 제왕 암살.. 터무니없이 불가능해 보이기만 하는 작전이었지만 절체절명인 지금 다른
선택의 길은 없었다.


최후의 싸움에서 그녀의 결의를 본 드래곤이 선두에서 길을 열었다. 그 뒤를 다른 종족들이
뒤따랐다. 수많은 존재가 죽고 수많은 피가 흘렀다. 끝이 보이지 않은 희생 뒤에야 비로서 길은
열렸다. 그리고 이그니스는 불멸의 제왕과의 최후의 승부를 위해 네벨의 늪지대를 넘어 헬론의
성으로 침투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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