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 해도 저물어갑니다. '다사다난 했던'이라는 문장이 그 어느때보다도 가슴에 와닿는
한해였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 나쁜 일이 옹기 종기 모여있었던 2009년이었습니다. 썬 인벤
가족여러분들은 어떤 한해를 보내셨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썬:월드에디션이 보낸 2009년 역시 평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신규 캐릭터인 섀도우의 등장을
시작으로 한게임 서비스 및 썬:월드에디션으로의 게임 명칭 변경, 그리고 대대적인 게임 리뉴얼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도 있었으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 소식도 많았습니다.


2009년, 과연 썬:월드에디션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썬 인벤에서 소개해드렸던 기사들을 중심
으로 썬:월드에디션의 1년간의 발자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규 캐릭터 섀도우 등장 (2009.2.10 업데이트)



PvP의 절대 강자로 손꼽히는 섀도우, 벌써 섀도우가 등장한지도 10개월이나 지났군요.


'과연 나오긴 하는건가'라며 오랜 시간동안 유저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던 신규캐릭터 섀도우가 2월
10일 본섭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공지되었던 대로 단검과 채찍검을 사용하는
섀도우는 저주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 마법 캐릭터인 커스 섀도우와 근접형 물리 공격 캐릭터인 다크
섀도우로 나뉩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기대했던 '강한 공격력을 추구하는 대미지 딜러'의 이미지 구축은 성공적이었지만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솔로잉이 불가능할 정도로 약한 방어력, 그리고 별다른 버프 스킬이 없어
파티플레이가 힘들다는 점 등은 개선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2월 10일의 업데이트는 버그 수정, 캐릭터 밸런스 조정, 인터페이스 수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섀도우 본서버 적용, 2월 10일 업데이트 정보 』바로 가기




2. 대대적인 캐릭터 밸런스 조정 (2009.2.24)



2월 10일 업데이트가 캐릭터의 공격 속도와 지속 시간 등과 관련된 패치였다면 2월 24일에 있었던
캐릭터 밸런스 조정은 엘리멘탈리스트와 버서커의 스킬 시전 시간 및 스킬 내용 자체를 수정한 좀
더 큰 규모의 밸런스 조정이었습니다.


그 외에 2월 10일의 버그 수정을 좀 더 보완하기도 하였고 인터페이스 부분의 자잘한 수정이 실시
되었습니다. 다만, 버서커의 상향을 외치던 유저들은 오히려 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단순히 발터의 디펜스 상향과 루드빅의 스턴의 상향으로는 공격과 방어 양 면에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버서커의 신분 상승(?)을 꾀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 본섭 엘리 및 테섭 버서커 스킬 수정 등, 24일 업데이트 』




3. 게임 명칭 변경 및 한게임 서비스 시작 (2009.3.25)



썬:월드에디션으로의 게임 명칭 변경과 한게임 서비스 시작은 썬 유저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계
전체가 주목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아마 올해 썬 온라인 관련 사건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명칭 변경 후 예정되어 있었던 대대적인 업데이트 예정은 썬 온라인
유저들을 흥분시키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서비스를 시작한 지 수년이 흐른 게임을 리뉴얼한다고 해서 어떤 효과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지닌 유저들도 많았지만 한게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실시된 업데이트는 마치 새로운 게임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초보 유저들을 배려한 퀘스트 수행 역 및 보고 지역의 맵 표시, 인터페이스 및 AC시스템 변화, 아이템
툴팁 수정 등으로 인해 오랫만에 썬 온라인을 접속한 유저들은 '이거 썬 맞아?'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 썬, 한게임 서비스와 함께 대형 업데이트 』

『 썬, 과연 어떻게 바뀌었나? 』




4. 오닉스, 토파즈 월드 플레티넘으로 통합 (2009.5.28)



오닉스 서버와 토파즈 서버가 플레티넘 서버로 통합되면서 이제 썬:월드에디션의 서버는 다이아몬드와
플레티넘, 두개의 서버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유저수가 분산되어 미션 및 파티 플레이가 쉽지 않다는
유저들의 반응때문이었을까요?


서버 통합으로 인해 기존 오닉스 및 토파즈 서버 유저들의 캐릭터 관련 문의가 공식 홈페이지에 쇄도
하였고 특히 오랫만에 다시 썬을 찾은 유저들은 자신이 플레이했던 서버가 사라진걸 보고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 오닉스, 토파즈 월드 플레티넘으로 통합 』




5. 갈증해소! 2009 하반기 업데이트 프리뷰 (2009.7.30)



게임이 새롭게 바뀌는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실시된 이후에도 썬의 업데이트 예정 소식은 계속해서
들려왔습니다. 특히 신 개념 공성전이라는 선전 문구로 유저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 지역 점령전,
새로운 지역인 헬론의 성의 등장, 인챈트 시스템의 변화와 탈것 추가 등 지금까지 미뤄왔던 썬의
콘텐츠 업데이트 예정이 발표된 후 신규 유저뿐만 아니라 한동안 썬 온라인을 떠나있었던 유저들이
속속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9년이 저물어 가는 지금, 아쉽게도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이 그대로 지켜지지 않아 유저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특히 점령전의 경우 테스트 서버에서조차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과연
언제쯤 본 서버에서 점령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일정이
하루 빨리 공홈을 통해 공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갈증해소! 2009 하반기 업데이트 프리뷰 』




6. 썬의 공지사항, 유저들을 눈물짓게 한다?! (2009.12.18)



공홈 월드게시판에 올라온 썬에용사님의 1인 시위가 어떤 이유에서 시작되었는지, 또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인터뷰 기사였습니다. 인터뷰 내내 썬에용사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유저들의
'썬에 바라는 점'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그 내용과 주제가 너무 다양해서 기사에 싣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 썬의 공지사항, 유저들을 눈물짓게 한다?! 』



■ 2010년, 새롭게 도약하는 썬:월드에디션을 기대해본다

2009년의 썬:월드에디션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한게임 서비스와 피망 채널링, 그리고 하반기 업데이트 예정이 발표되면서 예전에
비해 많은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들로 인해 북적였지만 약속했던 일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그에
대한 공지도 발표되지 않아 유저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기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테스트 서버에서 부분적이나마 점령전과 관련된 콘텐츠가 구현되어 있어 머지 않아 본
서버에서도 점령전을 경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또 하나, 지속적인 버그
수정과 밸런스 수정이 병행된다면 지금까지 썬이 구축해 놓은 다양한 미션 및 퀘스트 콘텐츠를 통해
내년에는 한층 더 내실있는 썬:월드에디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썬 인벤 - Willi
(Will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