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들도 전투 준비? 저는 취재 준비!


'이번 주는 어디 서버의 수호배틀을 취재할까?'

매주 고민이다. 하달과엘레나 서버를 가자니 레아와오르하 서버도 재밌을 것 같고, 테라와이샤 서버를 가자니 카나 서버도 재밌을 것 같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지난주 점령 현황을 살펴보니, 다른 서버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테라와이샤 서버만 각 성지를 하나의 길드가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 왠지 수호배틀이 가장 치열할 것 같은 느낌이다.


[△ 4주차 점령 상황]



그간 수호배틀을 취재하면서 테라와이샤 서버는 방문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해보니 문득 이번 테라와이샤 서버의 수호배틀전을 통해 각 서버마다의 전투 특징에 대해 궁금해지기도 했다.


"자! 이번주는 테라와이샤 서버다!"


스크린샷이 잘 찍히나 확인하고 동영상 찍는 프로그램도 확인하고, 열심히 전투 준비를 하고 계실 유저분들을 생각하며 기자도 나름대로의 취재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유명한(?) 미니 기자의 캐릭터를 빌려서일까. 모두들 반갑게 맞아 주는 분위기.


[△ 반갑게 맞이해주는 혁명길드의 하코님]


전투가 한 시간여 남은 시간임에도 이미 수호배틀이 이루어지는 대지의 안식처에는 많은 길드들이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 곰발님들이라고 했다가 혼났다!~]


[△ 네! 열심히 취재 하겠습니다! ]


[△ 사신분들 화이팅! ]


[△ 혁명님들도 화이팅! ]


[△ 악마길드분들도 화이팅! ]


배틀 시작이 약 30분여 남은 시간, [GM] 디오스가 등장해 유저들의 긴장을 여러 유머들로 풀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냉장고에 탈취재가 없으시다고 한다;; ]


[△ 유머러스 하셨던 지엠! ]


곳곳에는 소수 길드나 개인으로 수호 배틀에 참가한 유저들도 보였는데, 향후에 좀 더 많은 성지가 열려 거대 길드 외에도 보다 다양한 유저들이 수호배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감도 들었다. 특히 이번 수호배틀에 참여한 길드 중 커플 길드는 비록 소수였고, 이번 수호배들의 참여목적이 관전이었다고 하지만, 나름 적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 소수로 5인만 참가한 커플길드! 길드 가입 거절해서 죄송! ^^; ]


[△ 단독으로 참여하신 귓가에입김 ]


드디어! 수호배틀이 시작되기 5분전. 각 길드 유저들은 미리 짜여진 작전에 의해 움직이기 시작해 본격적인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햇다. 기자도 그간 수호배틀 체험기를 보면서 무수히 누웠던 다른 기자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긴장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데...


[△ 죽이면 기록해 둘거에요! ]


[△ 문아 열리지 말아다오~ ]


문이 열리기 직전, 문득 헌팅파티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현재 기자의 상황에 꼭 맞아 떨어지는 그 영화는 종군 기자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초반부에 종군기자의 암울한(?) 생활에 대한 내용들로 기자의 심금을 울렸던 작품이다.


[△ 이 영화와 대사는 내 마음을 울렸다. ㅜ_ㅜ ]


[△ 나도 이날 많이 죽었지~ ]



■ 테라와 이샤 5차 수호 배틀 시작!


기다렸던 수호배틀. 드디어 문이 열리고! 테라와이샤 서버의 5차 수호 배틀전의 시작이다!
4주차 점령 상태를 잠깐 살펴보고,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 15분 경과 발자국 길드의 루비칼 점령!


배틀 시작 15분 만에 악마길드가 점령하고 있던 루비칼 성지를 발자국 길드가 빼았았다. 그로 인해 각 길드들이 철저한 방어태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투의 흐름이 급속도로 변경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알고보니, 사신, 혁명, 발자국 3개의 길드가 연합이더라.


[△ 발자국 길드가 15분만에 루비칼 점령! ]


[△ 성지의 마크가 바꼇다. ]



■ 창이 되어비린 악마길드 vs 철통수비 방패 3연합!


입구를 틀어막아 버린 3연합 세력과 그 철통 수비를 뚫어야 하는 악마 길드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악마 길드는 루비칼 성지를 빼앗겨서 꽤나 조급한 상황이 되어버렸고, 3연합은 각각의 점령한 영지의 입구를 틀어막으며 수성을 시작하였다.


[△ 악마 길드의 고립 ]


악마 길드는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는 듯 보였다. 양쪽의 입구를 뚫기가 쉽지 않은 것을 직감한 악마 길드는 다시 모여 재정비를 하는 등의 총 공세의 칼날을 갈았다.


[△ 이 길을 뚫어야 한다!! ]



■ 철통수비로 루즈한 수호 배틀의 시작


치열했던 초반 전투와는 상대적으로, 뚫을려는 악마 길드가 번번히 막히다 보니 전투는 차즘 소강 상태로 진행되었다. 방패가 한개 였다면, 창이였던 악마 길드가 집중적으로 돌격을 해 뚫렸을지도 모르지만... 방패가 앞 뒤로 두개라는 현실은 악마 길드를 지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공격이 강력한만큼 3연합의 집중력 또한 대단했으며, 각 입구에서 정찰하는 연합세력의 활약은 대단했다.


[△ 철통방어의 시작!! ]


총 공세로 한 쪽의 입구를 뚫었던 악마 길드는 수성측의 정찰병들의 활약으로 연합의 공격을 계속 받았던터라 결국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 코드명 : 샌드위치 작전 ]


[△ 총 공세를 위해 정비중인 악마 길드 ]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 악마길드의 성지 앞까지 돌진 성공!]


이렇게 공방전이 계속되는 도중. 기자는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었던 유저에게 복수극(?)을 감행하기로 하고~ 화살을 날렸으나... 현격한 레벨차이로 인해 100% 미스... 오히려 끔살(끔찍한 살인)을 당하게 되었다. 다시 한번 '난 취재하러 온거니깐~'라는 변명으로 만행을 정당화 하기도~


[△ 이얏! 복수다!~~~ ]


[△ 내 만피는 1200인데.... ]



■ 악마길드- '잘 싸웠다', 3연합 - '전략의 승리'


결국 지형을 잘 이용하고 연합 작전을 잘 세운 발자국, 사신, 혁명 길드의 승리로 오늘의 수호배틀은 끝이 났다. 3연합은 각각 1개의 성지를 사이좋게 점령하였으며, 안타깝게도 악마 길드는 5주차에는 성지 공략에 실패하게 되었다.


비록 결과는 실패로 끝났을지언정, 3연합을 상대로 홀로 열심히 싸워준 악마길드도 멋졌고, 수성측의 정찰병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작전도 멋졌다. 취재하는 내내 3연합과 악마 길드간의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는 과정을 직접 실감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수호배틀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거대 길드들의 활약을 볼 수 있었던 이번 수호배틀. 이후에는 보다 많은 소수 길드들도 정면전은 힘들겠지만 게릴라전이나 정예파티 등의 다양한 작전으로 함께 참여해보는 날을 기대하며, 이상으로 테라와이샤 서버의 5주차 수호 배틀 리포트를 마치고자 한다.


수호배틀의 소감을 일일이 물어보는 것 보다 여운을 남기는 것이 열심히 싸워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한명 한명의 입장을 듣기보다 수호 배틀 뒷풀이는 유저분들의 리플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 기자였다.


많은 유저들이 기자라는 이유로 정신없는 전장임에도 불구하고 취재에 많은 도움을 주어 매우 원활하게 취재를 할 수 있었던 점에도 감사드린다. (분명 다음주에는 더욱 더 협조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사진 안찍어 주면 미워(?)할거라고 헸던 흑크로님의 멋진 스샷 한방!


[△ 우왕~ 무섭다. ]


[△ 멋지게 스샷 한방! 기자는 겁에 질려 오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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