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좋은 반응과 함께 마친 좌충우돌 액션 레이싱 스키드러쉬가 지난 9월 5일부터 17일까지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북태평양 한 복판에 위치한 미트론 섬에서 늘어나는 차량 범죄를 막기 위해 전 세계의 유능한 드라이버들을 모집한다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MMO 레이싱 게임, 스키드러쉬. 과연 지난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비교하여 어떠한 점이 달라졌는지 캐쥬얼한 액션 레이싱의 세계로 다시 한 번 모험을 떠나보자.



■ 달라진 플레이어카 시스템



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골라 면허증을 발급받은 후에는 레이싱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자동차를 선택하게 되는데,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가속 타입', '속도 타입', '충돌 타입' 으로 나뉘어 졌던 차량 타입이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하나로 통합되어 모든 차를 자유롭게 몰 수 있게 되었다.


세 종류의 차량 타입 중 무엇을 선택할 지 머리 아프도록 고민할 필요 없이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색상을 골라 미트론 섬에서의 모험을 시작하기만 하면 모든 준비 완료! 즉, 처음 스키드러쉬를 접하는 게이머에게 있어서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변화한 것.




[1차 테스트에서는 차량 타입이 세 종류로 나뉘어 졌다.]



그렇다면 1차와 비교하여 차량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것이 아닌가 염려가 되기도 하는데, 그런 걱정은 자동차 구입을 통해서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


자동차 구입은 기지에 있는 자동차 센터에 가면 할 수 있는데, 초반에는 게임 시작시 선택하는 낮은 성능의 차량밖에 없지만, 플레이를 하며 레벨업을 하면 레벨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의 종류가 늘어나게 된다.


처음으로 윗 성능의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레벨은 5로, 차량을 구입한 뒤 시운전을 조금만 해봐도 확실한 성능의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게임의 재미를 느끼게 되고, 아울러 레벨업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동차는 개조할 수록 더욱 강해진다.]



자동차 구입에 대한 조건이 레벨뿐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으로, 레벨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의 종류가 추가되기도 하지만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드라이버의 행적에 따라 지급되는 쿠폰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가 추가되었는데,


배틀 횟수, 체이싱 횟수, 총 주행시간, 퀵서비스 횟수와 같이 기본적인 게임의 컨텐츠들을 많이 즐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쿠폰은 물론, 곡예주행 횟수, 역주행 시간, 콤보 횟수, 드리프트 횟수, 점프 횟수와 같이 어느정도 게이머가 노력을 들여야만 획득할 수 있는 쿠폰도 있다.


외관과 성능이 다른 차에 비해 좋은 이른바 명차는 쿠폰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으며, 또 각 쿠폰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자동차를 살 수 있는 쿠폰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 관건.


주행 시간 쿠폰과 배틀 횟수, 퀵서비스 횟수등의 쿠폰은 비교적 얻기 쉽지만, 곡예주행, 드리프트, 콤보횟수 쿠폰은 획득 조건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니 특별히 원하는 자동차 쿠폰이 아니라면 가급적 도전은 피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조건을 달성하면 쿠폰을 얻을 수 있다.]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추가된 차량 시스템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중고차 시스템.


자동차 센터에서 바로 사기에는 조금 비싼 느낌이 든다면 다른 게이머가 타던 중고차를 흥정을 통해 살 수 있고, 아울러 자신이 타던 자동차를 팔 수도 있다.


사는 사람은 상점보다 싸게 사서 기분 좋고, 파는 사람도 상점보다 비싸게 팔아서 기분 좋고, 차량에 문제가 있을 걱정도 없으며, 오고 가는 거래 속에 싹트는 우정까지! 누이좋고 매부좋은 중고차 시스템으로 원하는 자동차를 장만하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하다.




[경매 목록에서도 중고차들을 많이 볼 수 있다.]



■ 추가되고 보강된 게임 컨텐츠



스토리가 있는 레이싱 게임인 스키드러쉬는 그 재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가지고 있는데, 게임 속의 NPC들과 만나며 스키드러쉬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 퀘스트 모드와 경쟁심과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택배 형식의 퀵 서비스 모드, 방을 만들어 다른 플레이어들과 레이스를 벌이는 배틀 모드, 그리고 HUV라는 이름의 악당을 추격해 격파하는 체이스 모드가 그 것.




[각 모드에는 각각의 장점이 있다.]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비교하여 이러한 플레이 모드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는데, 퀘스트 모드에서 퀘스트 스토리, 즉 NPC와의 대화 내용이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볼 수 없어 답답했던 점을 수정하여 다시보기 기능이 추가되었고, 체이스 모드에서는 한 번에 두명의 HUV가 등장하여 추격에 있어서 더욱 큰 박진감을 느낄 수 있었다.


퀵 서비스 모드의 경우, 1차에서는 참여도가 그리 높지 않아 쉽게 랭킹에 오를 수 있었던 것에 비해서 2차 테스트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100위권 안에 들 수가 없어 좌절감과 자동차 구입에 대한 타오르는 욕구를 동시에 느끼기도. 1초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0.1초가 랭킹을 바꾼다라는 의미로 전환되는 순간이었다.




[체이싱은 재미와 함께 아이템을 선사한다.]



가장 많은 부분이 추가된 컨텐츠는 배틀 모드로, 방장이 직접 레이스 구간이 교통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고, 선택할 수 있는 트랙이 1차와 비교하여 10배나 다양해졌다.


1차 테스트에서 배틀 모드를 진행할 때, 수시로 앞을 가로막는 트래픽 차량으로 인해 시원한 속도감을 느낄 수 없어 많이 아쉬운 감이 있었기 때문에, 2차 테스트에서 배틀 모드를 진행할 때는 주로 교통량을 적음으로 조절한 뒤 레이스에 임했다.


하지만 가끔 스릴과 긴박감 넘치는 변수를 즐기고 싶을 때에는 교통량을 늘리는 것도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에, 이번 2차 테스트에 추가된 교통량 조절 시스템은 좀 더 다양한 유저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좋은 시도로 보인다.


아울러 각 트랙에 따라 형태와 길이, 그리고 한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트랙의 추가로 인한 배틀 모드의 재미가 더욱 증가되었고, 2차 테스트에서는 배틀존 경기장에 따라 경험치를 2배에서 최대 8배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많은 게이머들을 배틀 모드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배틀 모드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는 최대 8배]



그러나 레이스 도중 중간 지점에서 랜덤으로 받게 되는 효과로 인해 지나치게 변수가 높아, 속도만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에게 있어서는 불만의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무적질주 효과의 경우 트래픽 차량을 무시하고 그저 달리기만 해도 되는 등 지나치게 유리한 감이 적지 않은데,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여 순수하게 속도만으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모드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무적질주 효과 - 말 그대로 무적이다!]



이 밖에도 체이스 모드와 같이 콜사인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인스턴트 미션 등 1차 테스트 때보다 탄탄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훨씬 발전된 스키드러쉬를 느낄 수 있었다.



■ 팀 시스템과 채널전의 등장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레이싱팀 시스템과 채널전.


레이싱팀 시스템은 MMORPG에서의 길드 시스템과 같이 하나의 단체에 여러명의 게이머가 모여 커뮤니티를 이루는 것을 뜻하는데, 레벨이 5 이상인 유저라면 팀을 개설할 수 있고, 이미 개설된 팀에 가입할 때에는 특별한 레벨 제한이 없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기 때문에 팀을 개설하거나 혹은 가입하는 조건이 상당히 쉽고 간단한 편이며, 레이싱팀에 소속되면 자동차명 위에 팀 이름과 팀 마크가 표시되게 된다.




[팀에 소속되면 채널전에 참가할 수 있다.]



팀에 소속되면 채널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는데, 채널전은 MMORPG의 공성전을 레이스 게임에 도입한 스키드러쉬만의 시스템으로, 게임의 채널을 소유하기 위한 팀 단위의 경쟁 시스템.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동안 총 3회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채널전에서 승리하면, 충전소 이익의 10%와 같은 상거래 수수료는 물론, 전리품 등의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어 그 경쟁이 치열했다.




[게이머들이 미트론을 충전할 때마다 승리팀에게는 수수료가!]



채널전의 간단한 규칙을 설명하면, 경주 방식은 배틀존과 같은데 각 팀원의 골인 포인트의 합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공격팀은 3연승을 해야 채널을 소유하게 되며, 1번이라도 지면 탈락되고 한 번 탈락된 팀은 같은 채널에 도전할 수 없다.


채널전이 한 판 끝날 때마다 승리팀이 패배팀의 파츠를 뺏어오게 되며, 채널전에서 최종 승리한 팀의 이름은 다음 채널전이 있을 때까지 그 채널의 이름이 되기 때문에 물질적인 이익과 함께 명예를 손에 쥐게 된다.






13일에 열린 2차 채널전 때에는 시작 직전 게이머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서버 과부하가 일어나 채널전을 조금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점을 보아 채널전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배틀존의 재미에 큰 보상으로 인한 목적성을 부여하고, 협동 플레이를 통한 즐거움까지 노린 채널전은 앞으로도 스키드러쉬의 대표적인 매력으로 자리잡을 듯 하다.



■ 그 밖에 ...



이 외에도 작은 부분에서 많은 개선의 노력이 보여졌는데, 우선 1차 테스트때 많은 지적을 받았던 아이템 사용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퀵슬롯이 추가되었으며, 게임 내의 비밀 기지를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건물 간판 아이콘 설치되었다.


아울러 주행 중 도로를 이탈할 시에 인접 도로로 자동 리스폰 되도록 변경되었고, 사용자 지정 BGM 플레이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게임 환경 설정 기능이 업데이트 되었다.




[새로 추가된 관전 모드]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관전 모드의 추가인데, 배틀 모드와 채널전에서 같이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함께 재미를 느끼고 싶은 게이머들이 그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라이브 뷰, 3인칭 뷰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를 첨가했다.


그리고 트래픽카의 AI가 낮아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거나 반응 속도가 느려 원할한 주행을 방해했던 1차 테스트와는 달리 플레이어가 역주행할 시 대응을 할 정도로 트래픽카 시스템의 개선이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였다.




[스키드러쉬와 함께 만화속 주인공이 되어보자!]



컨텐츠의 추가 외에도 친절한 게임 운영이 단연 돋보였던 스키드러쉬의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지난 17일을 끝으로 종료되었으며, 다음 테스트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스키드러쉬가 다음 테스트에서는 좀 더 안정적인 게임 환경과 추가된 게임 컨텐츠, 그리고 보다 편리하게 게임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찾아뵙겠다고 한 약속처럼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날을 손꼽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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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NeCo - 이모영 기자
(nec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