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업데이트에 대한 패치가 끝나고
창천에 접속했을 때 유저 인터페이스에 조그만 변화가 생겼다.


바로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캐시 상품'항목이 생긴 것.







당일 올라온 업데이트 공지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갑작스럽게 등장한 캐시 상점 인터페이스는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다.
(며칠 후에 업데이트 내용에 수정이 가해져 캐시 아이템에 대한 항목이 추가되었다.)



캐시 상품을 활성화시켜보면 아마도 캐시 상품이 될 4가지 캐시 아이템이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 정식 캐시 아이템으로 등록된 상품이 아니다.)





1. 만년 설삼:
로비에서만 사용가능한 이 아이템은 생명을 1 회복 시켜주는 일회성 아이템으로
중요한 전쟁이 열렸을 때 승리를 위해서, 혹은 아이템을 위해서 사용하면 요긴할 듯 하다.
문제는 로비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에 전장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점.





2. 전체체력 회복약:
체력을 모두 회복 시켜주는 아이템으로 재사용시간이 15초로 굉장히 짧은 편이다.
여러가지 응용이 있겠으나 역시 쟁에서 소수 VS 소수의 대결이 펼쳐졌을 때나
치고 빠지는 1인 게릴라 전술을 사용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3. 생명 보주:
최대 생명이 7일간 1 증가하는 아이템으로 역시 다른 국적의 유저와 맞붙는 전장에서 두루 사용될 듯 하다.
기본적인 생명력의 여유분이 있다는 것은 전체 국가적으로 생각하면
상대방보다 높은 전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4. 상급 생명보주:
생명 보주의 업그레이드 판으로 생명력이 늘어는 효과가 7일에서 15일로 늘어났다.
용도는 생명보주와 동일하다.


캐시 아이템을 사용하는 데에는 WE캐시가 필요하다.
WE캐시에 대한 설명은 이번에 시행되고 있는 복주머니 이벤트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근' '하' '신' '년' 네 이벤트 글자아이템을 모아 이벤트 제조장인을 통해
복주머니를 5개 제작하면 얻을 수 있는 WE 캐시는 위메이드에서 개발한 게임중
미르의 전설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에 전체적으로 쓰이는 캐시 머니로 활용될 듯 하다.



[미르의 전설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이라면 역시 창천에도 쓰일 예정인가?]




요금에 대한 이렇다할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위메이드에서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게임내 캐시 상점을 구현함으로 인해
부분 유료화 아이템을 게임에 적용시킬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으며


확실히 적용된 것이 아니기에 그 효용에 대해 확신 할 수 없지만,
이번에 등장한 캐시 아이템은 주로 전장과 같은 PVP에서
그 효용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유저들이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생명력을 하나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생명보주 류의 아이템은
한정된 인원이 입장해야 하는 전장에서 우세한 전력을
좀 더 오랜시간 유지할 수 있어 중상으로 퇴각당하는 유저수가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체력 회복약의 경우도 마찬가지. 15초의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는
전체 회복 물약의 경우 위급한 순간에 전체 회복을 할 수 있으니,
때론 생명력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게시판에 올라온 유저의 게시물 중에서...]



'캐시 아이템을 내놓기 전에 나라간 밸런스를 맞춰야 하지 않겠나?'
'쟁에서 사용하는 아이템이 원활히 사용되려면 렉이나 서버 상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쟁이외에 46레벨 이상 고 레벨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의 보충이 더 시급하지 않은가?'


아직 정식 캐시상품으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위에서 예시로 내놓은 상품이
대부분 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물건이 많아,
아직 나라간 벨런스나 서버 내의 랙문제, 고레벨 유저들의 컨텐츠 부족같은
캐시 아이템 이전의 원초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유저들의 우려도 있다.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무기한 공짜 서비스를 하는 것은 무리.
창천의 부분 유료화는 창천을 즐겼던 유저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이다.


유저들의 이 같은 우려도 부분 유료화 자체에 대한 부정은 아닐 것이다.


다만, 부분유료화로의 전환은 사실상 오픈베타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의미이므로
게임의 완성도와 운영, 서비스 모든 면에서 정식 서비스의 그것에 걸맞는 수준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


유저의 귀중한 현금을 소비하여 얻는 부분 유료화 아이템.
부분 유료화 아이템을 사용한 유저와 사용하지 않은 유저와의 차이가 아예 없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번에 추가된 캐시 아이템이 지나치게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동반되어 창천의 날개를 활짝 펼치길 기대해본다.


iNVEN Curry
(curry@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