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테2가 부분 유료화를 전격 발표한지도 벌써 한주가 지났다. 몇일 전에는 리스트릭션 필드가 곧 업데이트 될거라는 공지도 올라온것을 보니 부분 상용화 이후 무엇인가 큰 업데이트가 곧 나올거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게임에 접해서 아는 지인들을 통해 물어보고, 외치기로 요즘 프테2의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니 유저들의 불만이 쌓이고 쌓여 터지기 일부직전이라는 느낌을 받게된 건, 몇 주전이 아닌 바로 부분 상용화 이후 몇일 전. 그냥 대규모 패치가 있기전에 어떤 온라인 게임이나 패치를 기대하면서 나오는 불만이겠거니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닌것.


몇일 전 아웰 서버에서도 위와 비슷한 문제로 게임 속 시위가 벌어진 적이 있다.
문제점의 최종 결과만을 두고 보자면 게임내 이온의 순환이 마비되었다는 점. 혹자는 어차피 게임인데 이온이 넘쳐도 무슨 문제가 생기겠냐고 반박할지 모르지만, 프테2의 문제는 오픈베타 때부터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원활하게 게임내 경제 순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현재도 약간의 수정만 거치면 얼마든지 게임내 이온을 NPC를 통해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버린 이유는 바로 부분 유료화.
부분 유료화 이후에 더욱 더 경제 순환이 마비되어가는 상황을 보다 못한 유저들이 결국 폭발한 것이다.


초반 인터뷰에서 경제 순환구조를 세심하게 신경쓴다는 말과 리스트릭션 필드를 3월중에 업데이트한다고 밝혔지만 4월말이 넘어가는 현재 사내 알파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언제 테스트 서버를 통해 테스트를 마치고 본섭에 적용될지 모르는 상황에 유저들의 불신이 커져가게 된 결과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프테2가 현재 어떤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지 프테2를 아끼는 유저들에게 자세한 내용들을 들어 보았다. 수많은 유저들이 프테2를 아끼고 게임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런 말조차 하지 않았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 루이넨 마을로 달려가서 외치기로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 경제문제를 해결해 주세요!

프테2의 경제시스템에 세심한 관심을 보이겠다는 인터뷰는 어디갔나요!
지금 이온을 소비할 곳이 없어서 게임 내 경제가 마비상태입니다!



▶ 유저들이 제시하는 해결책!

1. 씰과 써클 시스템을 수정하여 이온이 소비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분명 이온정체 문제의 해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씰과 써클 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합니다. 써클을 뚫음으로 얻을 수 있는 성능에 비해서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너무 크게 때문에 사실상 유저들은 써클을 뚫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써클을 시도할 때 아이템이 사라지지 않게 하고 다만 실패했을 때 차수가 0으로 조절하게 하여야 합니다. 대신 써클을 뚫을 때 소비되는 이온의 양을 약간 늘리고, 씰의 성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유저들이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합니다.


[ 좋지도 않은 성능인데 실패하면 아이템이 사라지니 누가 뚫으려 하겠는가 ]



2. 캐쉬 아이템인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에 대한 수정이 필요합니다.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 캐쉬 아이템이 나온 이후에 게임 내 경제가 붕괴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일주일만에 말이죠. 아이템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고에이징만 되니 이온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캐쉬 아이템인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을 아에 삭제시켜 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너무나도 강력한 캐쉬 아이템이기에 수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보입니다. 소멸방지가 아니라, 가격을 조금 낮추고 에이징 확율이 증가 스크롤로 수정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캐쉬 아이템에 대한 문제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아래 캐쉬 아이템 부분에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3. 게임내 이온 소비의 활성화를 위해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템 종류를 늘려주세요.

현재 NPC가 회수하는 이온의 양이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플레이어들끼리 이온이 돌기만 할 뿐 NPC가 회수하는 이온의 양은 타 온라인 게임에 비해서 빈약합니다.

유저들이 고레벨에 갈수록 상점아이템을 구입하기는 커녕, 각 레벨대의 최고렙 레어만을 유저들에게 구입해서 바로 장비합니다.

이것은 밀대, 아이템 드랍 이벤트 등등 지금까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겠지만, NPC에게 마나 물약을 판매한다거나 또는 신규 소비 아이템들을 추가하여 현재 게임 내에 풀려있는 이온을 어느정도 회수하여 경제 시스템을 복구하는것이 급선무입니다.



▣ 원활한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해주세요.

힐러들은 솔로잉! 격수들은 밀대사냥! 파티 플레이시에 얻는 이점은 적고! 이러다 보니 사냥터의 자리싸움만 심해지고, 서로 어울릴 수 있는 프테2가 되게 해주세요!



▶ 유저들이 제시하는 해결책!


1. 힐러는 힐러의 본연으로써의 클래스의 정립이 필요합니다.

기본 디사이플에서 갈라져 나오는 프리스티스의 기본 공격력의 강력함 때문에 힐러들의 솔로잉이 너무 강력합니다. 물론 이런 다음과 같은 입장의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힐러의 입장에서는 이렇습니다.
격수들이 밀대쓰느라고 파티를 안해줘서 솔로잉한다.
힐러는 솔로잉이 충분하니깐 격수와 파티할 필요가 없다라는 개념


격수의 입장에서는 이렇습니다.
자신의 사냥 효율을 위해 일부러 밀대를 사용한다.
힐러가 파티를 안해줘서 밀대를 사용한다는 개념


물론 갑론을박의 이런 논쟁들은 예전 부터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이제 힐러는 힐러 본연의 역활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게 어떨까요?
힐러들은 40렙 중후반이 넘어서야 솔로잉이 힘들어지니 그때서야 파티를 합니다.
이것이 프테2에서 기획하고 있는 사항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힐러들만의 특색있는 스킬이 생겨서 파티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2. 탱커는 탱커답게 단단하고 파티원을 보호하는 클래스로 만들어주세요.

몬스터 2~3마리 사냥하고 쉬는 격수 클래스들이 빠르게 사냥하는 프리스티스와 매지션을 보면서 많은상대적 박탈감은 커져만 갑니다. 무조건적인 상향을 기대하는것이 아닙니다. 몬스터와 플레이어의 방어도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사냥 속도가 조금 길어지더라도 파티에 탱커가 들어오면 '확실히 사냥이 안정적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3.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파티 플레이시에 얻는 이점을 주세요.

파티 플레이를 참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파티를 하고싶어 하루종일 파티를 찾아도 다른 사람들이 말합니다."아이템 분배도 까다롭고, 혼자 사냥하는 것보다 레벨업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닌데 뭐하러 하나요?"
파티 플레이시에 얻을 수 있는 추가 경험치를 상승시켜 주는 것이 어떨까요?


4. 여러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이드 몬스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반복되는 단순한 사냥이 너무 지루합니다. 랜덤한 시간대에 랜덤한 지역에 일반 몬스터보다
강력한 몬스터들이 나와서 파티를 구성해 잡을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꼭 좋은 무기가 나오지 않더라도, 많은 양의 경험치를 주거나 특색있는 몬스터가 등장하여 "여기에
네임드 몬스터 떳어요! 파티하실분?!" 이런식으로 흥미거리를 줄 수 있는 사냥이 되었으면 합니다.



▣ 캐쉬 아이템에 대한 유저들의 이야기들.

캐쉬 아이템. 발매한 것은 환영!
다만 게임 내 밸런스를 파괴하지 않는 아이템들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소비되는 아이템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버프류의 아이템도 판매했으면!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캐쉬 아이템!




▶ 유저들이 제시하는 해결책!

1. 소비 물약 아이템들의 가격을 할인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순간 기력 회복포션(대량)은 4,900 캐쉬에 100개를 판매하고 있는데 현실적인 사냥에 사용하는 갯수치고는 너무 비싼것 같습니다. 실제 플레이시에 100개를 너무 금방 사용해 버리기 때문이죠. 소비 아이템 치고는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어 있어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 소비 되는 아이템 말고도 버프류의 효과를 캐쉬 아이템이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기타 아이템 부분에 코어류와 물약류만 있지만, 각종 버프류 물약도 판매를 했으면 합니다.

캐쉬 아이템에 너무 의존해서 플레이 하는것도 문제지만, 게임 내 밸런스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각 클래스마다 부족한 부분을 매꿔줄 수 있는, 또는 최대 HP,MP량을 늘려주는 버프 캐쉬 아이템을 판매해서 밀대의 효율을 줄이고 정상적인 사냥이 되도록 유도하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3. 게임내 경제를 파괴하는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합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현재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로 현재 게임 내 이온의 순환이 마비상태까지 이르렀습니다. 계속되는 아이템 시세의 폭락은 유저들이 떠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이온을 소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빈약한 상황에서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의 등장은 불난집에 기름을 부어버리는 상황을 초래하였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순환구조인 '에이징 실패시 아이템 소멸'이라는 것을 캐쉬 아이템으로 막아버리니 경제는 파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상점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아니고 에이징된 아이템이나, 레어 아이템들은 유저들에게 구입하기때문에 결국 이온은 돌고 돌기만하고 서버 내의 이온은 쌓여만 갑니다.


유저들은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을 사라지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아이템 소멸되는것이 아니라 소멸되긴 하되 에이징 확율을 올려주는 캐쉬 아이템으로 변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강력한 캐쉬 아이템으로 인해 게임내 밸런스가 붕괴되는 현실을 보면프테2를 아끼는 유저로써 안타깝기만 합니다.



[ 이것이 문제의 에이징 소멸 방지 스크롤 ]



[ 유저들은 에이징 스크롤로 인해 게임내 경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했다.]



4. 공식 홈페이지의 캐쉬 아이템들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세요.

일반 아이템 드랍 상승 팩의 경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정작 캐쉬 아이템을 구입하려고 하였는데,
일반 아이템이 과연 어떤 범위까지 드랍율을 올려주는 것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어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각 캐쉬 아이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서 유저들이 정확한 캐쉬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일반 아이템의 드랍 증가의 범주가 어디까지인지 정확한 설명이 없어서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 ]



5. 제작 시스템을 완성한 후 재료 상승률 드랍 캐쉬 아이템을 팔아주세요.

제작 시스템이 완성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누가 재료 상승률 드랍 아이템을 구입할까요?
아무리 재료 아이템들이 많이 나와도 결국 창고에만 썩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작 시스템에 대한 완벽한 업데이트 후에 캐쉬 아이템을 판매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 재료 아이템 정작 쓸데는 없는데 모이기만 하니...]




▣ 드랍율 상승이벤트, 경험치 상승이벤트는 이제그만! 업데이트가 필요해요.


아무리 많은 이벤트를 한다고 해도 이제는 기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게임내 경제나 밸런스붕괴를 가중시킬뿐이죠. 이벤트는 이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다음에 나오는 새로운 이벤트가 나온다면 절대 게임내 경험치나 아이템 드랍을 조정하는 이벤트는 아니였으면 합니다.



▣ 리스트릭션 필드의 업데이트를 촉구합니다.


3월에 업데이트를 적용시킨다는 리스트릭션 필드는 이제 겨우 사내 알파테스트 단계입니다.
리스트릭션 필드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유저로써 하루빨리 리스트릭션 필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오토사용자 & 스핵사용자들에 대한 칼같은 처리를 부탁드립니다.


오토와 스피드핵에 대해서 열심히 처벌을 하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봐주거나 눈감아 주는 단속이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스피드핵 유저 사용자는 경고없이 영구 블럭이라는 규칙을 만들어 놓고서 눈감아주는 단속을 본 다른 유저들은 당연히 분노할 수 박에 없겠죠.

규정을 정하셨으면 그 규정에 따라 확실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바로 프테2를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다른 많은 유저들을 위하는 길이 아닐까요?


[ 규정을 정했으면 봐주는것은 없어야 하겠다. ]




▣ 기사를 마치며.


어떤 게임이나 비슷하겠지만 유저들이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단순하고 기본적인 사항들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에서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기본적인 바탕(시스템)의 마련.
패키지 게임이 아닌 지속적인 온라인 게임이기에 새로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업데이트.



이 두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어 프테2에서도 원활한 경제순환과 함께 넘쳐나는 신규 컨텐츠들로 유저들이 기뻐할 그날을 기대해본다.


Inven Z-白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