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플레이어들은 레벨 10정도가 되면 각 종족 필드에 존재하는 던전에 입장하게 된다.
나메크는 드래곤 케이브, 인간은 야호이 요새, 마인은 첨벙첨벙 지하수로.


이 세 개의 던전은 공용 던전으로 모든 플레이어가 함께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이며
이 곳에서 플레이어들은 그럴싸한 첫 파티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한 번 들른 공용 던전.


가볍고 상쾌하게(!) 클리어 한 후 다시는 찾아갈 일이 없을 것 같던 이 곳.
하지만 캐릭터의 20레벨이 넘어갈 때 쯤 다시 한 번 찾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그 내부 깊숙한 곳에 있는 최종 보스급 몬스터를 잡는 퀘스트를 받아 들고.









나메크 - 드래곤 케이브의 '쭈드 건설대장'


나메크의 첫 던전인 드래곤 케이브는 강력한 슈퍼몬스터들이 수없이 등장하는 던전이다.
사실 나메크 종족은 높은 LP, EP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슈퍼몬스터라고 해도 혼자서 어렵게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드래곤케이브에는 슈퍼몬스터와는 비교도 안되는 강력한 보스몬스터가 등장한다.


20레벨이 넘어가면 받을 수 있는 퀘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보스몬스터 처치 임무를 받게 된다.
드래곤 케이브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보스몬스터의 이름은 '쭈드 건설대장'.


생김새는 쥐를 연상시키며 그다지 강력해 보이지 않지만,
LP가 무려 1만에 육박하고 일반몬스터의 3배 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슈퍼몬스터를 상대하듯이 설렁설렁한 공략으로는 쭈드 건설대장을 처치할 수 없다.





쭈드 건설대장은 혼자서 공략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티를 꾸려 공략하도록 한다.
그러나 나메크 종족은 태생이 탱커, 힐러 계열이기 때문에 다른 종족에 비해서는 훨씬 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전사 1명, 용족 1명으로도 공략이 가능하지만 가급적 3명 파티를 추천한다.


쭈드 건설대장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주변에 있는 쭈드 부하들 부터 처치한다.
주의할 것은, 쭈드 부하들은 헬프를 외쳐 주변 몬스터들을 불러들이므로 한쪽으로 유인해 하나씩 처치해야 한다.
자칫 헬프에 쭈드 건설대장이 뛰어오게 되면 일단은 자리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 ▲ 쭈드 부하를 먼저 처치한다. 헬프를 외치므로 유인해서 구석에서 처치하도록 하자. ]


쭈드 부하들을 간단하게 처치한 후 쭈드 건설대장을 끌고 와서 전투를 시작한다.
전투 시간이 상당히 긴 편으로, 도중에 쭈드 부하들이 리젠될 수 있으니 반드시 외각으로 끌고와 전투를 시작한다.
전투 시작 전, 파티원들은 기를 모아서 RP 구슬을 끝까지 채워놓는 것은 기본이다.


사실 공략 방법은 간단하다. 전사가 탱킹을 하고 용족이 힐을 한다.


문제는 쭈드 건설대장의 LP가 엄청나고 공격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용족의 EP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용족 파티원은 틈틈히 EP를 회복하는 물약과 음식을 먹도록 한다.
마찬가지로 탱킹을 하는 전사도 틈틈히 LP를 회복하는 물약을 먹어 용족 파티원의 EP부족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 ▲ 전사는 탱킹을 하며 공격하고 용족은 힐을 하는 것이 기본 전략. EP 부족에 대비하라! ]



2인 파티로 공략할 경우, 초반부터 EP회복에 신경쓰지 못한다면 후반에 EP부족으로 실패하기 쉽상이다.
용족이 공격 스킬을 사용하면서 EP를 낭비하는 것은 그다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힐에 여유가 있다면 평타로 공격하고, 가급적 탱킹을 하고 있는 전사에게 힐을 집중하라.


조금은 지루한 전투가 될 수 있겠지만, 용족이 EP 조절을 잘하고 전사가 LP회복 물약을 틈틈히 사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쭈드 건설대장을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 - 야호이 요새의 '봉봉'



레벨 20 즈음이 되면 가장 먼저 해야할 퀘스트가 무엇일까?


레벨 20 즈음이 되면 각 종족마다 던전의 보스급 몬스터를 잡는 퀘스트를 받게 되는데,
보상이 무려 붉은 등급의 무기! 따라서 이 퀘스트를 빨리 수행할수록 보다 쉽게 레벨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퀘스트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각 던전의 보스급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는 상황.
레벨업을 하면서 슈퍼급 몬스터 몇번 잡아봤다고 우습게 보다가는 큰 코 다치게 된다.



종족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3인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며 특히나 인간은 더욱 문제.
공격력은 약간 부족해도 든든한 체력의 전사와 막강한 용족이 함께하는 나메크족이나
인간 수준의 공격력에 각종 버프와 적긴 해도 회복 스킬까지 갖춘 대마인, 의마인과 달리
인간족은 공격력이 강하지만 체력도 적은 편이고 회복도 오로지 물약에만 의지해야 한다.



결국 인간 종족은 보스급 몬스터가 쓰러지느냐 파티원이 먼저 쓰러지느냐의 공격력 싸움이다.


인간 종족이 잡아야할 보스 몬스터는 야호이 요새의 "봉봉"
이름만 봐서는 전혀 위험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가디언 울프 2마리와 함께 덤벼든다.
공격력도 강해서 평타는 버틸만해도 스킬을 사용할 경우 21레벨의 무도가가 한방에 쓰러진다.






자, 그렇다면 좋은 보상을 얻기 위해 봉봉을 어떻게 잡아야할 것인가?
일단 파티원을 모아야 하는데, 최소 3명 이상을 추천하며 기공사가 여러명 있어야 한다.


무도가는 20레벨까지 집중 기공파 외에는 넉 다운 어빌리티를 가진 스킬이 없는데,
기공사의 경우 주 공격 스킬인 에네르기파에 넉 다운 어빌리티가 있다.
무도가는 집중 기공파를 배우기 위해서 위력도 좋지않은 수도 베기에 무려 3 포인트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20레벨이면 무도가가 집중 기공파를 배우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봉봉의 스킬을 막기 위해서는 무도가의 격파장을 써서 막거나 봉봉을 쓰러트려야 하는데
격파장의 딜레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공사가 넉 다운 어빌리티로 쓰러트리는 것이 훨씬 편하다.


본격적인 전투로 들어가기전에 봉봉의 바로 앞에 위치한 가디언 울프 2마리를 제외하고,
앞마당에 돌아다니는 가디언 울프들을 모조리 처치하자. 슈퍼급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앞마당이 정리되었다면 모든 파티원들이 기를 모아서 RP 구슬을 끝까지 채워놓자.





모두 구슬을 모은 후 파티원이 4명 이상이라면 1명은 가디언 울프 2마리를 쳐서 외곽으로 빠지자.
만약 유인하기가 쉽지 않다면 각자 1명씩 가디언 울프를 쳐서 공격을 분산시켜야 한다.


일단 가디언 울프를 유인했다면 이제 봉봉을 공격할 차례.
기공사들은 에네르기파의 순서를 정해서 봉봉과 전투가 시작되면 2~3초 후 바로 넉 다운을 쓰자.
넉 다운을 쓰면 봉봉이 쓰러지는데, 이때 최대한 공격을 해서 봉봉의 체력을 떨어트리자.
만약 첫번째 넉 다운이 실패했다면 바로 두번째 기공사가 넉 다운 어빌리티를 사용해야 한다.



보통 전투에 들어간 뒤 10초 정도면 봉봉이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25레벨을 넘지 않은 이상 무도가나 기공사는 무조건 1방에 쓰러진다. (나메크 전사는 버텨낸다.)
결국 봉봉의 스킬을 쓰기전에 막지 못하면 바로 파티원이 1명씩 쓰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봉봉과의 전투에서는 기공사가 에네르기파의 넉 다운을 이용해 계속 쓰러트리는 것.
그리고 중간 중간 무도가가 격파장을 이용해서 봉봉의 공격을 끊어주는 것이다.



만약 상황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 가드를 해도 되지만 어차피 가드는 확률이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은 이상 역시 봉봉의 스킬 한방에 쓰러져버릴 확률이 높다.

보통 파티에 기공사가 2명이면 넉 다운 2번인데, 봉봉의 공격력에 비해 방어력은 낮기 때문에
체력이 많기는 해도 파티원의 공격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고, 기공사가 3명 이상이라면 쉽게 잡는다.



봉봉과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봉봉의 스킬을 막아내는 것. 그리고 파티원의 회복이다.
어차피 인간 종족은 회복 스킬이 없기 때문에 체력을 최대한 많게 유지하자.






마인 - 첨벙첨벙 수로의 '진짜 괴물'



마인의 첫 (공용)던전 첨벙첨벙 지하 수로의 최종 보스의 이름은 '진짜 괴물.'
이름 그대로 지금까지 상대해 왔던 몬스터와는 급이 다른 진짜 괴물급 몬스터다.


이 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해 퀘스트를 받는 레벨인 20~21레벨 전에는
구경 조차도 할 수 없었을 Boss급 몬스터이며, LP또한 거의 1만을 육박.
또한 동레벨 대에서 볼 수 있는 일반급 몬스터의 약 3배에 달하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공격 속도도, 한 방에 퍼 붓는 대미지도 대략 세배 정도 빠르고 아프며
캐릭터가 공격을 가했을 때 닳는 LP의 양은 언제 죽을지 대략 난감한 정도.



여기 까지의 설명에도 유추했겠지만 한 두 명의 인원으로 잡는 것은 절대 불가능(!).


파티 인원을 꽉 채운 5명의 인원이 모두 모여있다면 금상 첨화겠지만
만약 인원을 모으기 힘든 상황이라면 최소 세 명 정도는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중 힐링 스킬이 있는 의마인을 꼭 한 명은 포함시키는 것이 더 좋다.






자 그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전문 탱커 및 힐러 계열이 없는 대마인/의마인 직업의 특성상
한 자리에 고정되어 탱킹하고 힐링하고 딜링하는 안정적인 공략은 힘들다.
또한 마인 종족에게는 20레벨 이전 배울 수 있는 스킬 중
상대방을 넉백 시킬 수 있는 스킬이 없으므로 치고 빠지기 전술로 가야한다.



즉 '진짜 괴물'이 전투중 누군가 한 명을 바라보고 공격을 퍼부으면
그에 해당하는 플레이어는 대쉬를 이용해 재 빨리 빠져서 잠시간 도망치고
'진짜 괴물'이 다른 캐릭터를 보면 그 틈을 이용해 공격을 가하는 식이다.



결국 '진짜 괴물'이 있는 주위 필드를 넓게 이용하는 수 밖에 없으니 그 앞마당을 먼저 정리할 것.
'진짜 괴물'과 링크된 몬스터는 한 개체도 없지만 모두 선공형 몬스터니 당연한 작업이다.





'진짜 괴물' 주위에는 일반 몬스터 다수와 수퍼급 몬스터 5마리가 분포하는데
빠르게 처치하지 않는다면 '진짜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정비하는 동안
다시 몬스터가 하나 둘 씩 리젠되므로 빠른 처치와 빠른 정비가 필요하다.



빠른 정비시에는 각종 버프를 자신을 포함한 파티원 모두에게 걸어주고
RP를 끝까지 모아 조금이라도 더 대미지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비가 끝났다면 근처 몬스터가 리젠되기 전에 빠르게 전투에 돌입하자.





'진짜 괴물'은 평타 공격을 하면서 3초~5초 정도에 한 번씩 스킬 공격을 하는데
이 스킬 공격이 꽤 아파서 스킬 공격을 계속해서 맞으면 쓰러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의 캐릭터가 맞는다 싶으면 가드를 이용해 막거나 대쉬로 빠지는데,
어차피 가드는 확률이기 때문에 운이 좋지 않은 이상 막기 힘들다고 보면 되며
막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안전하게 대쉬를 이용한 빠지기를 추천한다.



의마인의 경우 '쉬엄 쉬엄 기가 차네' 스킬과 물약이 있어
어느 정도 버티기가 가능하지만 버티는 것일 뿐 탱커가 아닌만큼 오래는 힘들다.




대마인의 경우 힐링 스킬이 있는 만큼 틈틈히 힐링 스킬을 써줄 것.


파티 인원이 세 명일 경우 공격과 힐링을 동시에 해야 하며,
파티 인원이 네 명 혹은 다섯 명일 경우엔 힐링을 전담할 인원을 정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대마인이 20레벨 이전 스킬로 채우는 LP이 양은 250 정도이며
EP 소모량이 200을 넘어가는 만큼 전문 힐러만큼의 힐링을 기대하면 안된다.


1. 절대 죽지 말 것.
'진짜 괴물'과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생이다.
파티 인원이 적을수록 한 명이 쓰러지는 것은 곧 바로 전멸로 이어진다.


2. 따라서 치고 빠지기에 유념할 것.
자신이 대미지를 받는다 싶으면 바로 빠져서 타겟을 돌리고
진짜 괴물이 자신을 보지 않을 때 가능한 많은 대미지 딜링을 하도록 하자.



마지막 두 항목만 잘 지킨다면 적은 인원으로도 어렵지 않게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