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에서 가장 강한 사람을 뽑는 천하제일무도회.

원작에서는 대회만 열렸다 하면 갖가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최후에는 착한 부우와 사탄의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변질되기도.


드래곤볼 온라인에도 원작과 비슷한 방식의 천하제일무도회가 있으며
서버에서 제일 강한 자를 가리는 천하제일무도회가 3차 CBT 마지막 날인 13일날 개최되었다.






이번에 열린 천하제일 무도회는 소년부와 성인부로 나뉘어 개인전만 개최되었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CBT 유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던 천하제일무도회.


먼저 천하제일무도회의 진행 방식을 살짝 알아보겠다.



▷ 예선전

29레벨 이하 소년부와 성인부로 나뉘어 대회 신청자 중, 랭크배틀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예선전 참가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예선전은 넓은 대회장에 15명의 배틀로얄 방식으로
5분동안 킬 수가 가장 많은 1인을 선발하여 본선 32강에 올라가게된다.


이 때 사망하거나 장외로 나갈 경우 10초 후에 부활하게 되며
사망 횟수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사람을 쓰러트린 1명만이 본선 32강에 합류하게 된다.



▲ 자신을 빼면 모두 적! 얼마나 막타를 잘 치는지가 관건.





▷ 예선전 영상






▷ 본선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32명의 선수들이 1:1, 3전 2선승제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룬다.

막타 센스가 비범하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예선전에 비해
본선에서는 1:1로 실력을 겨루고 2번의 기회가 있기에 요행을 바라기 어려운 편이다.



▲ 32강부터는 1:1 토너먼트로 경기가 펼쳐진다.




▷ 32강전 영상






▷ 결선

32강을 뚫고 올라온 최후의 4인이 5전 3선승제의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를 갖게되고
치열한 전투를 모두 이겨낸 최후의 1인이 우승하게 된다.



▲ 4강부터는 결선 토너먼트,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 결선에 진출하면 용의 이펙트가!! (우승자: 금, 준우승: 은, 공동 3위: 동)




CBT 기간 중이지만 다수의 신청자가 몰려 랭크배틀 전적이 낮은 신청자들은
예선전을 치뤄보지도 못했고 1서버에서는 소년부 예선전 진행 도중
참가자 대부분의 게임이 종료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문제는 금방 해결되어 6시에 재경기가 치뤄 졌다.


1서버의 소년부 우승자 꽃순이님과 성인부 1,2위를 차지한 가온 유파의 도도녀, 백야님을 만나
3차 CBT의 천하제일무도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1,2서버의 우승자들!





Q: 소개를 부탁한다.

꽃순이: (소년부 우승): 올해 30살이고 취업을 준비비하고 있습니다.

도도녀: (성인부 우승): 저는 21살 평범한 여대생으로 남친 도도남과 함께 게임을 하고 있어요.

백야: (성인부 2위): 안녕하세요. 비싼남자 백야입니다.




Q: 천하제일무도회에서 우승과 2위를 한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도도녀: 어떻게 이겼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긴장 됐었어요.

꽃순이: 우승해서 정말 기쁩니다. 이벤트 상품으로 드래곤볼 피규어를 준다는 말에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백야: 지금 이자리에 있게 해주신 유파원들에게 감사해요.




Q: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었나?

꽃순이: 둘째날부터 랭크배틀에 주력해서 총 전적이 200전입니다.
특히 PvP에서는 가드만 잘하면 50%는 이긴다고 봅니다.

클래스마다 스킬을 쓸 타이밍이 존재하는데 언제 가드를 해야하는지
랭크배틀에서 경험을 쌓았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하네요.

가드 타이밍은 누구나 랭크배틀을 조금씩 해본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도도녀, 백야: 저희는 단체전에 나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타임머신 던전을 돌며
멤버들끼리 렙업과 장비를 맞추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아쉽게도 단체전이 없어서 개인전으로 나갔고 대부분 상위에 올라 만족스럽네요.



▲ 우승자의 포스~ 움직이는 용과 함께





Q: 장비는 세팅은 어떻게 했는가?

꽃순이: 올 근성 장비로 준비했습니다. 무기, 방어구 옵션과 스카우터 칩 모두 근성으로 준비했지요.
무기는 속성이 서로 다른 2가지를 준비해 상대의 속성에 따라서 바꿔 썼습니다.


도도녀: 아직 클베라서 그런지 공격속도나 회피와 같은 능력치는 제 효과를 못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근성 + LP 중심으로 장비를 세팅했습니다. 속성 부분도 잘 구현되 있어서 나름 신경 썼지요.


백야: 저도 근성 + LP 위주로 장비를 세팅하고 스카우터 칩은 LP+EP로 했습니다.




Q: 전체 경기 중에서 위험했던 순간이 있다면?

꽃순이: 랭크배틀을 할 때 유독 한분에게만 3번 패했었습니다.
그분을 본선 8강에서 만났고 아슬아슬하게 2:1로 올라왔네요.

그리고 예선전 중에 서버가 종료 됐을 때는 정말 아찔했지요. (웃음)


도도녀: 준결승에서 0:2로 지고 있다가 역전승 했을 때가 아닌가 싶네요.
중간에 1시간에 한번만 쓰는 필살기 HTB 스킬을 써서 더블 KO도 나왔어요.


백야: 32강에서 만난 로로형처럼 같은 유파 사람들과 붙었을 때가 제일 힘들었네요.



▲ 4강에서 더블 KO로 3:4의 스코어가 나왔었다는 도도녀님






Q: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무엇인가?

꽃순이: 우승하고 보니 무도사 마일리지가 12만 정도 올라갔어요.
또 LP를 60% 회복시켜주는 선두 반쪽도 몇개 줬습니다.


도도녀: 성인부에서 우승하고보니 약 120만 정도의 무도사 마일리지가 들어왔고
LP 회복을 100% 시켜주는 선두 30개도 받았습니다.




Q: 천하제일무도회에 참가해본 느낌은 어떤가?

꽃순이: 드래곤볼 온라인의 PvP는 키보드만 누르는 싸움이라는 것이 아쉬워요.
상대가 사용하는 스킬을 보고 가드를 한다거나 스킬 쓸 순서대로 키보드만 누르면 되거든요.

하지만 아직은 초반이고 이 부분은 보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야: 기대보다 별로 였어요. 다른 유저들이 구경할 수 없는 것이 제일 아쉬웠네요.
소년부 경기할 때 관전하러 찾아다녔는데 구경 못하게 되어있더군요.

원작처럼 관람석은 아니더라도 눈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이제 곧 3차 CBT가 종료되는데 오픈 때도 드래곤볼 온라인을 할 예정인가?

꽃순이: 네, 마인 캐릭터가 귀여워서 계속할 생각입니다.

의마인의 pvp는 전직후는 잘 모르겠지만 전직전은 굉장히 만족한다 사냥이면 사냥,
PvP면 PvP 팔방미인이다. 튕겨튕겨 으쌰으쌰(기공 반사) 쉬엄쉬엄 기가차네(도트힐)
좋지않아 다크빔 (축복제거) 등으로 장점이 되요. 오베때도 의마인으로 하겠습니다!


가온 유파: 저희는 1차 CBT 이후부터 2차, 3차 CBT를 같이해왔습니다.
3차가 종료된 이후에도 유파 카페에서 모여있다가 오픈 후, 계속 함께할 것입니다.



▲ 성인부 1,2,3위를 배출한 가온 유파





Q: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다면

꽃순이: 짧은 3차 CBT 였지만 함께 했던 매니아, 핏방울, 심판자님
오베 때도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도도녀: 함께하면 즐거운 드래곤볼 온라인 많이 많이 하셨으면 좋겠네요.


백야: OBT 때에도 저희 가온 유파 많이 사랑해주시고
유파원들과 함께 오랫동안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Hand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