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드래곤볼 온라인의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지형 오류, 일명 '걸치기 버그'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진행된 패치에 의해 전면 수정되었습니다.





그 동안 드래곤볼 온라인 인벤의 분쟁 조정 위원회 게시판과 스크린샷 게시판을 통해 버그
이용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으며 1월 20일, 개발사 측에서 버그 수정 계획과 버그 악용
제재와 관련된 공지가 있은 후에는 논란의 중심이 '당당히 버그를 이용하는 일부 유저들'에게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부 유파의 경우 파티 플레이를 하면서까지 버그를 이용한 광역 몰이사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또 다른 유파에서는 전혀 버그를 이용하지 않고 타 유저들에게까지 버그
이용을 자제하자는 의식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 분쟁 조정 위원회 게시물 』 바로가기 [클릭!!]




버그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렙업을 하는 유저들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유저들도 많았으며 버그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당신은 단
한번도 버그를 이용하지 않았는가'라며 되묻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지형 오류 수정 패치로 인해 버그 이용 찬반 논란은 이제 일단락 되었지만 그 동안 유저들
사이에 있었던 감정의 골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또 다른 문제일지 모릅니다.


걸치기 버그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후 부터 그 수정에 이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닙니다. 드래곤볼 온라인이 오픈 베타 테스트임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빠른 버그
수정이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으며 유저들의 지속적인 버그 리포팅과 피드백이 이루어낸 성과
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그 이용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만큼, 버그를 이용해도 제재받지
않았다는 것이 앞으로 혹시 있을지도 모를 버그 이용에 대한 좋지 않은 선례로 남게 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러운 걱정도 하게 됩니다.





지형 오류를 이용한 걸치기 버그가 일단락 된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캐릭터
밸런스 조정과 30레벨 이상의 게임 콘텐츠 추가 또한 빠르게 업데이트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온라인 게임은 완성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패치로 만들어 가는 현재 진행형 게임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드래곤볼 온라인의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보는건 어떨까요?


드래곤볼 온라인 인벤 - Willi
(Will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