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의 삐침머리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다.
시건방져보이는 분홍색 마인의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거대화한 나메크인과 손오공의 싸움에선 '저거 반칙아냐!?' 라는 느낌도 들었었다.



[ 프리더와의 싸움에서 처음 등장한 초사이어인. 정말 멋진 장면이었다 ]





바로 그 '변신'을 만화속 캐릭터가 아닌, 게임속 내 캐릭터가 가능한 곳이 바로 드래곤볼 온라인이다.



하지만 여태까지는 변신을 배울 수가 없었다.
변신을 하려면 먼저 드래곤볼을 모두 모아야하기 때문!
모두들 애타게 드래곤볼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랬지만 수집기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적용된 드래곤볼 수집 기간!


▶관련 글 : 드래곤볼 수집 기간 드디어 적용! 용신소환 보상 안내



물론 극악한 드랍율을 자랑하지만 슬슬 변신에 관한 유저들의 제보도 속속 풀리고 있는 가운데
인간, 나메크, 마인 등 각 종족의 변신을 습득한 유저들이 모여있다고 하여 만나보았다!





데브라 서버의 히데오, 미스터봉, 베본좌가 말하는 전 종족 변신 스킬의 능력과 소감!



※베본좌님의 경우 사정으로 추후에 업데이트 하기로 하였습니다.




Q. 빠르게 7개를 모았다. 대체 어떻게 모은건가?


드래곤볼 수집 기간이 적용되었다는 소식에 엄청난 인파가 필드에 몰렸음은 알고 있을 것이다.
드래곤볼 드랍 몬스터만 노리고 사냥하는 사람들도 생겨나
잠깐동안 필드는 무법지대가 되버리기도 했다.


[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래도 애타는 드래곤볼 드랍율에 관한 반응 ]



하지만 정말 많은 수의 몬스터를 잡아도 드래곤볼을 구경하긴 힘들었다.
특히 50레벨의 경우 생각보다 드래곤볼을 모으기가 더욱 쉽지 않았다.
소환 퀘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메시스트 공원처럼 Super 몬스터가 밀집된 곳도 없다.




그래서 다른 쪽에 초점을 맞춰 보았다.


드래곤볼은 타임머신 퀘스트에선 나오지 않지만 얼티메이트 던전에선 드랍된다.
그리고 던전의 경우 인스턴트 형식이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고, 초기화가 가능하다.
또한 던전의 난이도를 높이면 50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하므로 렙차이로 인한 드랍율 감소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카린가 숲의 레드리본군 폐허 지하기지를 선택하여 반복 플레이를 했다.
검술가와 그랜마, 덴덴도사 3명을 한 파티로 난이도를 매우 어려움으로 설정하여 돌아본 결과,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필드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드래곤볼을 모을 수 있었다.


▶관련 글 : 레드리본군 폐허 지하기지는 어디? 1차 얼티메이트 던전!





Q. 변신의 효과가 궁금하다.


계왕권과 마찬가지로 EP가 유지되는한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하다.
EP 소모는 2초당 약 200전후로 음식과 포션을 활용하면 제법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변신중에는 버프 스킬의 사용이 불가능하고 공격 스킬만 사용이 가능하다.
변신 전에 걸어두었다면 지속 시간만큼은 유지가 되지만, 그 후에 다시 사용은 할 수 없다.
물론 파티원에게 버프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덴덴도사와의 파플이 기대된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종족이 변신을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큰 편으로,
가령 검술가의 초사이어인은 격파장을 통한 스턴 공격이 가능하지만
기공사의 초사이어인은 금력 묶기나 최면, 마비술이 사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초사이어인은 체감상 공속이 50%는 증가한 것 같고 기본 공격력도 굉장히 높아졌다.
50레벨의 제한이 풀린다면 계왕권 사냥과는 비교도 안되는 속도의 사냥이 가능할 것 같다.


[ 변신에 따른 히데오님의 스탯 변화 ]



순수 마인의 경우 대미지가 엄청나게 올랐다는 것이 느껴진다.
스킬의 이펙트 효과 역시 화려하며 역시 몇몇 스킬을 사용할 수 없긴 하지만 대체로 만족한다.


특히 '크오오오오'와 '으갸갸갸갹'이 쿨이 짧고 원거리 광역인 만큼,
도장 쟁탈전시 중앙 인장 장악에 상당히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조금 더 화려한 이펙트였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







변신이 풀릴 것을 우려하여 실제로 배틀을 하기 보다는 시범 형식으로 진행된 프리 배틀.
실제 변신 유저 끼리 승부를 겨룬다면 굉장히 박진감 넘치지 않을까?



[ 공속 증가를 확인하기 위한 평타 실험 ]





Q. 밸런스적 부분은 괜찮은건가?



사실 변신이라고 해서 무적이거나 압도적이진 않는 것 같다.
랭크 배틀이나 프리 배틀시 스턴기의 사용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함을 볼때,
변신 후 스턴기의 사용이 자유롭지 못함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EP를 소모하는 만큼 특정 직업과의 PVP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가령 그랜마나 학선사를 만나서 전체 EP 감소 스킬에 당한다면 바로 변신이 풀릴 수 밖에 없다.


[ 이후 이어지는 스킬이 '기빼고 더덩실'이었다면? ]



사냥용으로도 물론 괜찮지만 수정해야될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순수 마인과 나메크인의 거대화는 대시가 불가능하다.
나메크인은 거대화라는 컨셉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싶지만 마인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또한 순수 마인은 이동 속도가 다른 캐릭터보다 느려서 특정 구간에서 곤란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4차 타임머신에서 점프로 지나가야 하는 지형이 있는데 못 넘어간다거나
1차 얼티메이트 던전의 경우 입구로 도로 나가려고 하면 점프가 낮아서 나가질 못한다.










100% 만족할만한 성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만화 속의 캐릭터들과 본격적으로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기자 역시 흐뭇했다.



[ 같이 나오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한 베본좌님에게 남긴 마지막 말 ]



다만 앞서 인터뷰한 것처럼, 유저들이 느끼고 있는 이상한 점들이
과연 개발사가 의도한 것인지 좀 더 분명한 공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베본좌님의 나메크인 변신 인터뷰가 곧 올라갑니다!




※변신에 관한 인벤 가족분들의 다른 정보를 기다립니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드리고 있으니 덧글과 건의 게시판을 통해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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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Roii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