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 세계에서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드래곤볼을 수집할 수 있다.
드래곤볼을 모아서 용신을 소환하면 전설급 아이템과 변신 및 버프 스킬들을 배울 수가 있어
많은 유저들이 금요일만 되면 드래곤볼 몬스터를 찾아서 필드를 누빈다.


▶이것만 알면 끝! 획득부터 보상까지 드래곤볼 총정리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용신 소환을 성공해내고 있지만
여전히 모든 유저들이 용신을 소환하기에는 드래곤볼의 드랍율이 낮은 감이 있다.
그러자 유저들은 조금이라도 높은 확률로 드래곤볼을 얻고자 방법을 고안해 냈다.



◆ 빠른 드래곤볼 수집을 위해서는?

  • 자신과 비슷한 레벨일 수록 좋다.
  • 적어도 Super급 이상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좋다.
  • 리스폰과 함께 드래곤볼 드랍 여부가 정해지는 만큼 원하는대로 몬스터를 리스폰 시킬 수 있는 곳이 좋다.



    위의 조건에 충족하는 곳을 찾아 많은 유저들이 3차 얼티메이트 던전 파에리아 기념관으로 몰리고 있다.







    ▶관련 기사 : 머쉬룸 북부, 피라후 샘에 위치한 얼티메이트 던전 바로 가기



    많은 얼티메이트 던전 중에서 유독 유저들이 이 곳에서 드래곤볼을 모으는 이유는
    이 곳이 입장과 함께 대량의 몬스터를 만날 수가 있어 빠른 재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입장하면 바로 이녀석들이 반겨준다 ]



    그리고 최근 게임 내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드래곤볼을 모으는 자살 광역 파티가 유행중이다.
    대체 이 자살 광역 파티는 어떻게 하는 것이며 무엇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일까?



    [ 드래곤볼 수집 기간 동안 언제든지 볼 수 있었던 모집 광고 ]




    ◆ 파에리아 기념관 자살 광역 파티는 어떻게 하나요?


    1. 파티원 숫자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고 광역 딜러 위주로 파티를 구성한다.

    2. 보통 4명의 광역 딜러와 1명의 힐러로 구성하지만
      5명의 광역 딜러로 파티를 구성해도 충분하다.

    3. 모든 파티원이 장비를 벗고 입구의 몬스터들에게 광역 공격을 계속해서 사용한다.

    4. 물론 죽겠지만 던전에서 죽을 경우 이동하기 버튼을 누르면 던전 입구로 이동되며
      LP와 EP가 모두 회복된다.

    5. 동시에 모든 파티원이 전멸하지 않는 이상 몬스터의 LP는 회복되지 않는다.

    6. 다른 파티원이 죽기 전에 부활한 파티원이 합류하여 계속해서 광역 공격을 사용한다.

    7. 이를 반복하여 입구 부분 몬스터를 다 잡고 던전 밖으로 나가서 초기화 후 반복한다.

    8. 맨 몸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리비가 들지 않고 포션이나 음식도 사용하지 않는다.

    9. 별도의 난이도 조정을 하지 않아도 입구 부근 몬스터의 레벨이 48이기 때문에
      패널티를 받지 않고 수월하게 사냥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일부 광역 딜러들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드래곤볼을 모으자
    이에 초대받지 못하는 단일 딜러들에게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빠른 드래곤볼 수집을 위해 효율을 목적으로 짜여지는 구조인 만큼
    파티 구성시 광역 딜러들만을 선호하여 일부 직업의 소외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물론 비슷한 현상을 겪었던 타임머신 퀘스트에서
    광역 딜러 파티에 대항하여 계왕 파티가 등장한 것처럼
    단일 딜러들끼리 뭉쳐서 파티를 구성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광역 자살 파티에 비해서 효율이 안 좋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든다고.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었던 한 익명의 50레벨 검술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필드에서 드래곤볼을 드랍하는 몬스터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찾아냈을 때 드랍할 확률이 높은 것도 아니라서
    지금의 자살 광역팟이 나온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 일지도 모른다.


    물론 자살 광역 파티의 경우 5명이 하는 만큼
    실제로 누가 빨리 드래곤볼을 모을지는 운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파티에 참여조차 할 수 없는 단일 딜러 유저들은
    그에 대하여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최고의 효율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유저들의 당연한 반응인데...
    그 과정에서 전 유저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어야 할 시스템이
    소외받는 직업군을 만들어 내는 것은 조금 아닌 것 같다.


    무작정 이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패치 보다는
    소외받는 직업군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발사의 창의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현재까지 이러한 자살 파티에 대한 게임사의 입장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
    또한 시스템상의 오류를 이용한 방식도 아니라 패치를 통한 변경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모든 유저가 만족할만한 방식을 찾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별다른 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광역 딜러를 중심으로 한 자살 파티 모집 현상이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nven Roii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