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의 무도가는 인간 종족 특유의 균형 잡힌 능력치를 바탕으로
근접 공격에 특화된 클래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도가를 선택한 유저들은
30레벨 달성 후 성인식을 통하여 사용하는 무기와 전투 스타일에 따라
좀 더 특화된 두 가지 형태의 2차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전직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형태의 2차 클래스가 바로 격투가와 검술가입니다.







각각 특화된 부분에 맞게 전투 스타일에 있어서 많은 차이점을 보여주지만
무도가라는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만큼 공통점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부분이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같을까요?
이 두 클래스가 가진 각각의 특징과 매력은 무엇일까요?




■ 전투 스타일 비교



격투가와 검술가의 전반적인 전투 스타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격투가]





격투가는 무도가의 기본 전투 스타일인 ‘권법을 이용한 근접 공격’ 을 극대화시킨 클래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 공격 속도와 높은 회피율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주로 근접 물리 타격을 가하는 전투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보조 무기로 곤봉을 사용합니다. 다양한 스킬을 통하여 상대의 스킬 시전을 방해하는 데에도 용이한 편입니다.



파티에서는 주로 근접형 물리 데미지 딜러의 역할을 맡게 되며 스턴과 넉백 스킬을 활용하여
몬스터의 스킬 시전을 방해하고 위험에 빠진 파티원을 지원함으로써 생존 시간을 벌어주기도 합니다.



RP를 모으는 속도가 빠른 편이기에 전투 중 다양한 어빌리티 스킬을 활용할 수 있지만
범위 공격형 스킬이 부족해서 일대다 형태의 전투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회피율이 높고 대부분의 스킬 구성이 일대일 형태의 전투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PVP와 소수 몬스터 사냥에는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검술가]





검술가는 무도가의 권법 공격 스타일에 ‘검술을 이용한 근접 공격’ 을 가미한 클래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보조 무기도 검을 사용합니다.



격투가에 비해서 공격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지만, 높은 명중률과 치명타율을 바탕으로
상대의 후방에서 1.5배의 강력한 한 방 데미지를 가하는 전투 스타일을 구사합니다.
또한 버프로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 빠르게 치고 빠지기 식의 전투도 할 수 있습니다.



파티에서는 근접형 물리 데미지 딜러의 역할을 전담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공격력 자체가 매우 강함에도 불구하고 격투가와 마찬가지로
범위 공격형 스킬이 부족해서 일대다 형태의 전투에 약하기 때문에
전투 시 체력이 적은 상대를 빠르게 처리하는 일점사형 전투를 하게 됩니다.



최상의 데미지를 위해서 반드시 상대의 후방에 위치해야만 하는 제한이 있지만
상대를 다운시키거나 가드를 파괴하는 어빌리티가 많아서
격투가와 마찬가지로 PVP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스킬 비교



이번에는 격투가와 검술가의 스킬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격투가 스킬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격투가 스킬 상세 정보 바로가기



▲ 검술가 스킬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술가 스킬 상세 정보 바로가기



스킬의 수는 격투가 14개, 검술가 13개로 비슷합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들만 비교해 보도록 할까요?



먼저 패시브(지속 효과) 스킬을 살펴보겠습니다.



▲ 격투가 패시브 스킬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술가 패시브 스킬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만 보더라도 두 클래스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격투가가 '덜 맞고 좀 더 오래 때리는' 직업이라면
검술가는 '더 맞는 대신 더 아프게 때리는' 직업의 느낌입니다.

격투가는 회피, 검술가는 치명타가 각각의 직업 성격을 특징짓는 스탯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액티브 스킬을 살펴보겠습니다.



▲ 격투가 액티브 스킬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술가 액티브 스킬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격투가의 경우 공격형 스킬 수는 검술가와 비슷하거나 데미지면에서 약간 부족하지만
상대의 전투 능력을 하락시키는 다양한 보조 스킬들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검술가의 경우 후방 공격 시 1.5배의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스킬들이 있어
위치만 잘 잡는다면 격투가에 비해 데미지 딜링에 좀 더 유리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버프형 액티브 스킬에도 차이를 보입니다.



▲ 격투가 버프형 액티브 스킬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검술가 버프형 액티브 스킬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격투가의 경우 회피 능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공격 속도를 높여 전투를 끌고 나가게 되며,
검술가의 경우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 빠른 무빙으로 상대의 후방을 노릴 수 있게 됩니다.
클래스의 고유한 전투 스타일에 맞게 보조할 수 있는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유저 인터뷰



지금까지 격투가와 검술가의 전반적인 전투 스타일과 스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두 클래스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은 자신의 클래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해당 직업을 만레벨로 달성한 유저들에게 직접 격투가와 검술가의 특징, 장점과 단점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격투가 유저 인터뷰]


▲ 데브라 서버 격투가 유저 박미진 님



Q : 드래곤볼 온라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미진 : 드래곤볼의 세계 안에서 여성 초사이어인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읽고 있을 정도로 원작 만화를 매우 좋아하기도 했죠.



Q : 인간 종족과 격투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미진 : 드래곤볼 하면 곧 초사이어인이다 라는 생각으로 인간을 선택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드래곤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여성 초사이어인을 보는 것이기도 했고요. 게다가 원작에서 주인공인 손오공이
봉을 들고 다녔다는 점과 원작의 격투 스킬들이 게임 안에 비슷하게 구현되어 있었던 점도 이유가 되겠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회피형 전투 캐릭터를 선호했기 때문에 격투가의 스킬 트리가
그런 회피형 전투 스타일에 맞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실제 전투에서는 생각만큼 그런 특징이 체감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 드래곤볼 온라인의 모든 격투가 유저들의 스승(?)은 바로 그분이다




Q : 선호하시는 캐릭터 세팅은 어떤 것인가요?

박미진 : 역시 제일 선호하는 세팅은 민첩 위주의 회피 세팅입니다.

힘 스탯에 투자해도 체감이 크지 않았고 근성은 용신 버프 외에 올릴 수가 없다는 이유도 있죠.
회피 세팅을 할 경우 3차 하드 전설 상의가 없다면 방어력이 상당히 떨어지게 되긴 합니다.
저 역시도 타격 방어력에서 600을 넘지 못했지만 회피 위주로 세팅해서 커버하고 있습니다.



Q : 솔로 플레이 때의 전투 패턴은 어떻게 되나요?

■ 박미진 님의 스킬 연결 순서
(스킬과 스킬 사이에는 평타 캔슬을 넣습니다)

격파장 - 모아치기- 낭아풍풍권 - 대시 어택 - 하이스피드 니들 or 스핀 러시



제 스킬 연결은 이렇습니다.

일단 저는 모아치기 스킬을 궁극까지 찍었습니다. 솔로 사냥 시에 RP 어빌리티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상황에 따라 격파장과 낭아풍풍권을 시간단축 어빌리티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Q : 파티 플레이 때 격투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미진 : 파티 플레이에서 격투가의 역할은 역시 보스 몬스터의 필살기 시전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익스플로젼이 있다면 광역 딜링에도 참가해볼만 하지만 파이널 익스플로젼이 없는 유저들은
파티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일반적인 데미지 자체도 그리 강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보스 몬스터 스킬 시전 방해 같은 기본적인 역할 정도만 확실해 해내면 될 듯 합니다.

스킬 시전 방해용으로는 역시 대쉬어택과 격파장이 생명줄 스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두 스킬의 정확한 사용 여부에 따라 공략의 성패가 갈리기도 하니까요.
타임퀘에서의 사소한 실수 한 번으로 전멸까지 가기도 합니다.





▶ 스킬 상세 정보 바로가기



파이널 익스플로젼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보자면, 기공계열 라인의 스킬이기 때문에
배우기 위한 스킬 포인트의 낭비가 매우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총 10개의 스킬 포인트가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타격계열 라인에 투자할 스킬 포인트가
너무 부족하게 되버리죠. 게다가 파티를 하지 않는다면 전혀 사용할 일이 없는 스킬이라는 점도 있어요.

그래서 제 경우에는 낭아풍풍권과 격파장, 대쉬어택에 골고루 투자한 후
남은 포인트를 평타캔슬 사용 시 딜레이가 가장 짧은 모아치기에 몰아주었습니다.




▲ 박미진 님의 스킬트리

▶ 박미진 님의 스킬시뮬레이터 바로가기



Q : 격투가의 장점을 꼽아본다면?

박미진 : 그나마 높은 회피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리 크진 않지만 어느 정도 넉넉한 편인 체력도 도움이 되는 편이고요.



Q : 격투가의 단점을 꼽아본다면?

박미진 : 장점이자 단점으로 볼 수 있는데, 회피를 꼽겠습니다. 정확히는 회피 자체가
아니라 회피 적용율이죠. 피가 높기 때문에 타격 방어보다 회피에 더 집중해서 효율을 높이는 편이지만
세팅한만큼 충분히 체감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방어를 포기하고 회피 세팅을 했는데
회피가 터지지 않아 그야말로 녹아버리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전직 후에 쓸만한 스킬이 적다는 것도 있겠네요.

대부분의 공격 스킬이 긴 모션을 갖고 있어서 잘 쓰지 않게 되고 스킬의 데미지 자체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제 경우에는 기민과 순간이동을 제외하고는 무도가의 스킬을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Q : 격투가의 입장에서 검술가 클래스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미진 : 검술가의 강한 데미지가 부럽긴 합니다.
그렇지만 그 외에 딱히 부럽다거나 어떻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Q : 격투가라는 클래스를 한 마디로 정리해본다면?

박미진 : 격투가는 믿을 구석이 회피 밖에 없는, 회피로 대적하는 클래스이다!



Q : 앞으로 격투가 클래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박미진 : 데미지와 체력 상승은 바라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캐릭터 컨셉에 맞게 제대로 회피형 캐릭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검술가 유저 인터뷰]



▲ 라데츠 서버 검술가 유저 나루님a 님



Q : 드래곤볼 온라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나루님a : 여자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다가 어렸을 때 재미있게 봤던 드래곤볼이
게임으로 나온다고 하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이 어렵거나 무거운 느낌이 아니어서
여자친구도 흔쾌히 동의해주었고 같이 즐기게 되었네요.
지난 천하제일 무도회 개인전에서는 함께 4강에 진출하기도 했었습니다^^



Q : 인간 종족과 검술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루님a : 평소 PVP를 좋아했기에 스킬 설명들을 천천히 읽어보고
PVP에 잘 맞는 클래스라고 생각되어서 검술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 선호하시는 캐릭터 세팅은 어떤 것인가요?

나루님a : 제 경우 PVP를 즐겨하기에 이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무기는 2가시 속성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스킬을 사용할 EP가 부족하기 때문에
스카우터는 전부 EP 칩으로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검술가는 한 방 콤보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면
거의 패배하게 되기 때문에 데미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힘이나 크리티컬 확률,
크리티컬 데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크리티컬 옵션은 검술가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죠.






▲ 나루님a 님의 스킬트리

▶ 나루님a 님의 스킬시뮬레이터 바로가기



Q : 솔로 플레이 때의 전투 패턴은 어떻게 되나요?

■ 나루님a 님의 스킬 연결 순서
(스킬과 스킬 사이에는 평타 캔슬을 넣습니다)

굴복 - 격파장 어빌리티 - 낭아풍풍권 - 격파장 - 소드 슬래시 - 초 소드 슬래시 - 대시 어택 - 낭아풍풍권



이런 순서로 스킬을 연결하게 되는데 보통 일반 필드몹 경우에는 그냥
후방 평타 캔슬 - 낭아풍풍권 - 평타 캔슬 - 측면 소드 슬래시 정도면 죽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섬광참 과 초 소드 슬래시 를 더해서 마무리 하기도 하고요.



Q : 파티 플레이 때 검술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나루님a : 요즘 파이널 익스플로젼의 사용 여부가 검술가들 사이에서의 이슈입니다.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범위형 스킬이 파이널 익스플로젼이다보니 파티에서의 광역 딜링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딱히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죠.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검술가의 컨셉은 1:1 상황에서의 극딜링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티 플레이 시에는 스턴 스킬로 보스 몬스터의 스킬을 방해하거나 순간적으로 강한 데미지 딜링을 하는 것이
검술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 스킬 상세 정보 바로가기



Q : 검술가의 장점을 꼽아본다면?

나루님a : 개인 기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스 몬스터 사냥 시 순간 극딜링이 가능한
최고의 데미지 딜러라는 점입니다. PVP에서도 최고의 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Q : 검술가의 단점을 꼽아본다면?

나루님a : LP와 EP가 너무 적어서 전투 중 순간적으로 녹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EP가 부족한 탓에
사냥이나 PVP 시에 자주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사용할 스킬들은 많은데 EP가 받쳐주지 못하는 것이죠.
짧은 시간 내에 한 방 콤보로 결판을 보아야만 하기 때문에 PVP 시 난전의 재미 같은 부분도 없습니다.



Q : 검술가의 입장에서 격투가 클래스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루님a : 좋게 보자면 균형이 잡혔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특별히 어떤 방면으로 뛰어난지
클래스 컨셉이 좀 모호하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회피율과 민첩이 동시에 올라가는 기민 버프 스킬은 부럽습니다.







Q : 검술가라는 클래스를 한 마디로 정리해본다면?

나루님a : 검술가는 PVP와 사냥 어느 하나 뒤떨어지지 않는 매력적인 클래스이다!



Q : 앞으로 검술가 클래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루님a : LP 사용으로 EP를 채울 수 있도록 하거나 EP 최대치와 재생효과 관련 스킬 등
검술가의 EP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킬이 보충되었으면 합니다.





※ 드래곤볼 온라인 인벤에서는 각 클래스에 대한 세부 내용을 인터뷰 등을 통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각 클래스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이야기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쪽지를 주시거나
건의 제보 게시판에 내용을 남겨주시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격투가 vs 검술가 인터뷰에 도움을 주신 박미진 님과 나루님a 님 감사드립니다.




Inven N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