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에서는 매주 일요일 6시에는 도장쟁탈전이 진행되고 있다.



[ 출처 : 피자파이님의 도장 쟁탈전 소개 영상 ]



※ 여기서 잠깐! 도장 쟁탈전이란?
  전체 마을 8개에 하나씩 존재하는 도장을 두고 여러 유파들이 전투를 벌이는 것.
  30:30의 대규모 PVP가 가능한 컨텐츠로 드래곤볼 온라인 유일의 대규모 전투이다.



▶피자파이의 도장 쟁탈전 소개 영상 바로 가기!




사실, 인벤에서 현재 설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도장이 갖는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고 앞으로 이 점은 분명 개선되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파간의 자존심 대결은 물론 유일한 대규모 전투인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크다.



▶[설문조사] 무한한 가능성, 도장! 이런 기능은 어때요? 바로 가기



물론 다른 PVP 컨텐츠로 천하제일 무도회가 존재하긴 하지만
성인부와 소년부가 구분되어 있다는 점에서 실제 참가 가능한 대회의 주기는 한 달이고
같은 PVP 컨텐츠이지만 규모와 성격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많은 유저들이 이에 몰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도장 쟁탈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정상적으로 일어나 도장을 두고 겨뤄야할 도장 쟁탈전이
소수 인원들의 시스템 악용으로 그 성격이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범하게 열린 도장 쟁탈전 마저도
연합과 용병이라는 이름으로 유파간의 실질적인 대결이라는 보기 힘든 상태.
대체 무엇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 악용되고 있는 쟁탈전 거부 시스템



최근 도장 쟁탈전과 관련하여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부분이다.
도장 쟁탈전을 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무엇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일까?




◆ 정상적인 도장 쟁탈전의 진행


매주 일요일 6시 부터 30분 동안 도장 쟁탈전 신청이 가능.
도전을 받은 유파장은 30분이 되기 전에 수락과 거부를 결정해야 함.
하지만 실제 시작 시간은 일정치 않으며 대략 수락 후 20~30분 정도 후에 진행이 된다.


거부권은 매 주 1회만 사용할 수 있고 한 번 거절한 뒤라면 다음 도전은 반드시 받아야 하며,
최종적으로 도장 쟁탈전 시간이 종료되는 8시에 도장을 소유하고 있는 유파가 주인이 된다.
해당 시각까지 쟁탈전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 쟁탈전에서 얻은 점수가 높은 쪽이 주인이 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도장 쟁탈전의 진행


목표가 되는 도장을 가진 유파에게 다른 유파가 도장 쟁탈전을 신청하면,
도장을 가진 유파는 30분이 되기 직전 이를 거절한 다음,
이와 동시에 미리 약속해두었던 타 유파나, 유파 2기와 연락하여 바로 도장 쟁탈전을 신청한다.



이를 수락하면 대기 시간이 지난 후 전투가 벌어지게 되고
최대 전투 시간인 한 시간동안 도장 쟁탈전 맵에서 대기하면서 기다린다.
한 시간이 지나면 도장 쟁탈전이 끝나면서 해당 유파는 손쉽게 도장 방어에 성공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도장 쟁탈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최근 이러한 문제는 특정 서버만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서버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실제 제보 유저와의 인터뷰 내용. 오해의 소지가 있어 근처에 있던 분들을 모자이크 하였습니다 ]





이는 특정 도장을 일부 유파가, 개발사가 의도하지 않은 방법을 이용하여 독점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이들에게도 돌아가야할 기회를 임의로 박탈시키는 것과 같은 행위다.







앞서 얘기한 것과 같이 도장 쟁탈전은 상당히 재미있는 컨텐츠이다.


여태까지는 서버 내에서 유명하거나 규모가 큰 유파만 즐기거나
비교적 빠르게 레벨업을 했던 유파들만 즐겨왔었으나 최근 50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도장 쟁탈전이 슬슬 활발해지려는 시점에서 이런 부분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5:5 규모의 랭크 배틀과는 전혀 다른 재미를 주는 이런 컨텐츠가
소수의 이기심 때문에 모두가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는 확정짓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게임을 운영하는 개발사도 현재의 상황이 달갑지는 않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함을 이야기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점이 아닐까.




Inven Roii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