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행된 서버 통합과 신 서버 오픈이 지난 10일 시행되었다.
찬성과 우려가 뒤섞인 가운데 시행된 이번 통합은 약속했던 점검 시간 이후
일정 시간의 추가 점검이 진행되긴 했지만 비교적 무사히 끝나
각기 다른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이 한 곳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다면, 서버 통합 후 하루! 과연 드래곤볼 온라인은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




◆ 돌아온 대기 순번


서버를 선택하여 캐릭터 선택창이 열리면 잠깐 당황하게 된다.
전서버에 퍼져있던 자신의 캐릭터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있기 때문!
일정 기간 이후 최대 캐릭터 생성 숫자 이외의 캐릭터는 삭제되니 미리 정리해둬야 한다.



[ 화면을 가득 메운 '인벤로이'들. 많기도 하다..; ]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누가 뭐래도 대기표일 것이다.
일부 서버에 많은 인원이 몰릴 경우 접속을 기다리는 이 대기 순번은
최근에는 사라졌다가 이번 통합 이후 다시금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접속이 불편하다 느껴질 만큼 길지도 않기에 묘하게 반가운 느낌마저 든다.



[ 돌아온 대기 순번! 묘하게 반갑다 ]





전체 서버를 하나의 서버로 통합한 만큼 많은 인원들이 모이게 되었고
덕분에 1채널은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혼잡을 이루었으며
이로써 당분간 파티를 구하거나 아이템을 거래함에 있어 답답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전체 채팅창도 모자라 거리(?)로 나온 사람들 ]





◆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번 통합으로 천하제일 무도회 우승자의 자리가 빔은 물론
각 도장의 주인마저 공석이 되었기에 묘한 신경전의 기류를 읽을 수 있었다.



일부 유파들은 벌써부터 채팅창을 통해 인원을 모집하기도 하였고
특정 지역에 모여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는 등, 이번 도장쟁탈전은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 이미 채팅창에는 모집글이 올라오고 있다. 과연 통합 서버 도장의 주인은? ]





◆ 하지만 뭔가 아쉬운 통합


물론 이번 통합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개발사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만 조금 더 노력을 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많은 사람이 한 지역에 몰리게 되면서 생긴 렉 현상은 사실 충분히 예지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오랜 준비 기간과 긴 점검을 통해 이루어진 통합임에도 별도의 대책이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고



[ 통합 직후 서버 불안정때문에 행해진 점검 공지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 ]




카린가 마을에서 많은 50레벨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통합 자체는 좋았지만 현재 상황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 사람은 많아졌지만.. 결국은 다른게 없다? ]




통합과 함께 신규 서버도 열렸으면 새로운 업데이트를 하는 등의 계획이 같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번 드래곤볼 온라인의 통합에는 그런 점이 없었다는 것과 함께 캐릭터간 밸런스나
이전에 일어났던 버그 문제에 대한 별도의 공지가 없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 통합도 중요하지만 신규 컨텐츠도 역시 중요하다 ]





◆ 신규 서버 손오공은?


통합과 함께 신규 서버 손오공이 오픈했으며
오늘 11일부터 신규 서버를 위한 친구 초대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앞으로 얼마나 활성화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아직은 한산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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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Roii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