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 세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인 천하제일 무도회 성인부.
설사 대회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라도 이 대회에 주목하고 우승자를 궁금해한다.



무엇보다 이번 성인부 대회는 서버 통합 이후 처음 치뤄진 것은 물론
스킬 밸런스 패치 이후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던 대회였기에
유저들의 관심은 더욱 컸고 누가 우승을 거머쥘지 기대를 모았다.
과연 이번 대회는 어떤 이슈를 몰고 왔을까? 이번 대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베지터 개인전을 휩쓸은 검술가




이번 대회가 치뤄지기 전 유저들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검술가와 무도가의 상향이었다.
지난 스킬 밸런스 패치 이후 급격하게 강해진 이 두 직업의 상향에
본인들을 포함한 모든 직업들이 당황해했고 이대로 대회가 진행되도 괜찮을지 걱정했다.



물론 유저들의 불만을 받아들인 개발사는 이후 타 직업 재패치를 약속했으나
시기상 이번 대회는 예정대로 열리게 되었고 결과는 역시 검술가들의 초강세였다.
베지터 서버의 경우 개인전 4강에 진출한 4명의 직업이 모두 검술가인 기현상을 보인 것.



[ 심지어 8강까지 모두 검술가.. 이쯤되면 문제가 아닐까. ]




게임 내에서도 이런 결과를 예상했었던 유저들의 성토가 이어졌고
검술가의 하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앞으로 있을 패치를 기다려야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중이다.




◆손오공 개인전, 얼티마 최초 우승!




신규 서버 손오공은 아직 유저들이 레벨링이 끝나지 않았기에 얘기하기 애매한 부분도 있으나
게임 오픈 이후 최초로 얼티마가 우승을 차지하여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베지터 서버에서 검술가의 바람이 대단했던 만큼
손오공 서버도 비슷하게 전개되지 않을까 했던 예상을 깨버린 것이다.







물론 참가자 전원 55레벨을 달성하는 그날이 와야 확실해질테지만
일부 직업군 외에도 대회 우승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결과였다.




◆실력보단 운이 컸던 파티전




개인전에서의 이슈가 검술가의 강세와 얼티마의 최초 우승이라면
파티전에서 이슈는 누가뭐래도 역시 '실력보단 운'이라는 이 한마디일 것이다.



서버 통합 이후 첫 성인부 대회였기 때문일까.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서버는 극심한 연결 지연에 시달려야했고
통합 후 첫 실력자들의 대결의 장소가 그들의 운을 시험해보는 자리가 되고 말았다.



[ 이긴 팀도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




극심한 연결 지연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유저들이 튕기는 원인이 되었고
이로 인해 대회에서 우승의 조건이 '상대방보다 나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가 아닌
'상대방보다 많은 팀원이 튕기지 않는다'가 되어버린,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물론 우승을 거머쥔 유저들은 자신들이 가진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했을 것이지만,
다른 일부 참가자들이 튕김으로 인한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했던만큼
유저들의 불만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우승팀 역시 결승전에서 튕김 현상을 겪었던 이들은
예전 몇몇 서버에서 있었던 것과 같이 상품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하는 현상도 있는 상황.
과연 이 문제를 개발사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처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 기사 : 무보수로 치뤄진 천하제일 무도회? 우승 상품 미지급 현상




Inven Roii
(Roi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