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혹은 차세대 온라인 게임으로 기존 온라인 게임들과의 차별화를 표방하고 있는 마비노기에 6월 24일, G5 '사막의 엘프' 업데이트가 실시된다.


마비노기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는 '제너레이션(G)' 개념의 업데이트는 G1 여신강림부터 G2 팔라딘, G3 다크나이트, G4 S2까지 총 네번에 걸쳐 진행되어 왔으며 단순한 스토리 진행뿐만 아니라 각 제너레이션 마다의 특징적인 캐릭터나 특이 아이템 등의 업데이트도 함께 이루어져 왔다.


이번에 이루어질 다섯 번째 제너레이션, '사막의 엘프'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은 과연 무엇일지, 테스트 서버에서 미리 경험한 사항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보았다.


[다섯 번재 제너레이션, 사막의 엘프]

■ 사막의 엘프! 엘프 종족의 추가!


이번에 업데이트될 챕터 5, '사막의 엘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엘프 종족의 추가일 것이다.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보다 아름다운, 이른바 미모(美貌)를 지니고 있는 엘프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기존에 있던 종족인 인간과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엘프(좌)와 인간(우)의 모습]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를 이미지화 시키라면 '날카로움'이라 하겠다. 엘프 캐릭터는 길고 뾰족한 귀와 인간보다 날렵한 체형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걷고 뛰는 속도 또한 인간보다 약 두 배 정도 빠르다. (체감 속도도 꽤 빠른 편이다)

■ 인간과 엘프의 스킬 차이는 무엇일까


엘프는 인간과 스킬의 입수나 수련의 난이도가 다르게 설정되었다.

활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는 만큼 활과 관련한 스킬의 입수와 다음 랭크로 올라가기 위한 수련법이 쉬우며 캐릭터의 성장 또한 활 무기에 더 최적화되어 있는 편.

활을 장착한 후 몬스터를 공격하게 되면 한번의 공격에 두 개의 화살이 소모되면서 강한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이동중이나 말을 탄 상태에서도 활로 공격이 가능한 식이다.

[활로 공격을 하면 한 턴에 두 번의 공격이..]


[한 번의 공격에 두 개의 화살이 소모된다]


말을 탄 상태에서 활로 적을 겨누고 있으면 말이 자동으로 캐릭터가 화살을 발사하기 좋은 방향으로 몸을 틀어준다고 하나 말이라는 탈것은 테스트 서버에서 초기화를 할 때마다 주어지는 것이라 입수하지 못해 직접 실험은 하지 못했다.

활 스킬과는 반대로 윈드밀과 같은 근접 공격 스킬은 입수나 수련법은 인간보다 더 어려운 편이며 아예 사용이 불가능한 무기도 존재한다. 쌍검이 바로 그것.

인간만이 쌍검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엘프 종족의 활로 두번의 공격이 가능하다는 특징에 대응되는 인간만의 특수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 엘프캐릭터의 생성 방법은?


엘프 캐릭터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엘프 캐릭터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테스트 서버에 주어졌던 엘프 캐릭터 카드]


'엘프 캐릭터 카드'는 인간과 같은 형식으로 '프리미엄 캐릭터 카드'와 '베이직 캐릭터 카드'가 존재하며, 인간의 카드와 비슷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단, 엘프 종족은 메인스트림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없다는 점을 참고하자.

이와 함께 인간의 무기와 장비중 천옷이나 경갑옷, 그리고 한손 무기를 공유할 수 있지만 무거운 중갑옷이나 양손무기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며 같은 계정에 있는 동물 캐릭터를 소환해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환생의 경우에는 엘프는 엘프로만, 인간은 인간으로만 환생이 가능한데 ,각 종족에는 독특한 게임 플레이가 있다는 것이 게임사가 밝힌 설정의 이유이다.

■ 사막에 있는 엘프들의 도시, 필리아


튜토리얼을 끝내면 오게되는 엘프의 마을 필리아는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꽤 큰 규모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필리아의 낮의 모습]


모래나 흙을 이용해 지어진 듯한 건축물과 담장이나 울타리 대신 세워진 하얀색의-대리석으로 보이는-조형물들이 인상적이다. 삭막한 사막의 한 가운데에 물이 있고 식물이 자라나고, 그 위에 건설된 도시라는 것은 꽤나 신비적이고 매력적인 느낌이다.

[필리아의 밤의 모습]


이러한 필리아 마을에는 인간 종족의 마을에서 볼 수 있는 각종 기능성 상점들과 NPC들을 볼 수 있는데 촌장집, 힐러집, 무기점, 의류좀, 은행, 잡화점 등이 그 예이며 모두 인간 종족의 마을에 있는 상점들과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필리아 도시 지도]


또한 무기점 주위에는 낡은 노, 모루 같은 대장관련 기능성 조형물들이, 의류점 주위에는 베틀과 물레 같은 테일러 관련 기능성 조형물들이 있어 생활 스킬 관련 스킬의 수련이 가능하며,

[무기점과 의류점 근처에는 기능성 조형물이..]


의류점에서는 엘프 종족의 전용 코스튬이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엘프 전용 로브인 '샤샤 로브']


[엘프 전용 모자인 '터번']


[여성용 엘프 전용 머리장식 '서클릿']


■ 단축키 슬롯이 두개로 확장되다!


기존에 단축키 슬롯이 하나 뿐이어서 등록할 수 있는 스킬이 12개뿐이던 단축키 슬롯이 2개로 확장, 총 24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두개로 늘어난 단축키 슬롯]


이러한 단축키 슬롯은 화면의 왼쪽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축키 슬롯의 오른쪽에 나타난 숫자 버튼을 클릭하거나 Shift+Tab키를 사용함으로서 1번과 2번 슬롯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슬롯에 있는 스킬을 사용하려면 쉬프트 키를 누른채 등록된 스킬의 단축키를 누르면 된다.

■ 보다 인지가 편해진 채팅 시스템


채팅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채팅시스템이 리뉴얼 되었다.

리뉴얼된 채팅창에서는 대화의 종류에 따라 채팅창에 나타나는 글자의 색이 구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존에 사용되었던 키보드의 Tab키 외에 마우스를 클릭해서도 대화 채널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종류별로 6개로 나뉜 대화 채널탭]


이러한 탭을 선택하게 되면 대화 입력창에 자동으로 해당 종류의 대화를 입력하기 위해 필요한 특수 기호가 입력되어 있어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각 탭에 표시된 글자의 색이 해당 종류의 대화가 채팅창에 나타날때의 색과 같다는 것.

예로 보라색으로 표시된 파티 탭을 선택한 후 대화를 입력하면 파티탭이 선택된 상태에서는 단순한 하얀색의 글자로 보이나 전체 탭을 선택해 보면 파티 대화는 보라색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글자색의 경우에는 개인의 옵션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데, 대화 관련 옵션창에서는 화면에 나타난 탭을 비활성화 시킬수도 있어 채팅창에 해당 종류의 메세지를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게 되었다.

[파티와 거래 채널을 비활성화 시킨 모습]


이렇게 비활성회 된 대화탭은 Tab키나 마우스로도 선택이 안된다는 것이 특징. 또한 블랙리스트를 설정하여 등록해 놓으면 해당 캐릭터의 대화가 차단된다.

[메세지의 색 변경과 블랙리스트 설정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자신이나 타 유저가 입력한 메세지, 시스템 메세지 등 종류를 막론한 많은 메세지들이 하나의 창에 출력되어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글을 못보고 지나치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대화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죽은척? 하이딩? 다양한 액션 버튼 추가


액션 버튼들이 추가되어 보다 편리하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인벤토리 안에 들어있는 아이템을 우클릭하면 나타나는 메뉴 창에서 '사용하기'버튼을 선택해야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단 한번의 아이콘 클릭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된 것.

이러한 액션 버튼들은 화면의 아래에 있는 메뉴창의 제일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클릭하거나 단축키인 'N'키를 누르면 활성화 되는 액션창에서 확인 가능하며 테스트 서버에는 탐사, 스케치, 하이드, 죽은척하기, 공연, 랜드 메이커의 총 6가지의 액션 버튼이 구현되어 있다.


[다양한 액션 버튼들. 퀵슬롯에 등록하여 스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스킬과 마찬가지로 아이콘을 퀵슬롯 창에 옮긴 후 단축키를 눌러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이러한 액션들의 각 기능은 다음과 같다.

- 탐사 : 도구를 사용하여 숨겨진 물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 스케치 : 도화지를 사용하여 물체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 하이드 : 타인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몸을 숨깁니다.
- 죽은척하기 : 바닥에 누워 행동불능이 된 척 합니다.
- 공연 : 모금함을 세운 후 악기 연주 스킬을 사용하면 연주의 대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랜드 메이커 : 도구를 사용하여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액션들을 시전하게 되면 일정량의 마나, 혹은 스테미너를 소비한다.

이 중 '하이드'는 엘프 종족만 사용이 가능한 액션으로 하이드를 사용하면 캐릭터의 모습이 투명하게 되고 타 유저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엘프 전용 액션인 '하이드' 액션을 사용하면..]


하이드 모드 상태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나 하이드 모드 도중에는 마나가 지속적으로 닳게 되며 마나가 완전히 소모되면 하이드 모드에서 자동으로 풀려나고 또한 하이드 모드 상태에서 적을 공격해도 자동으로 풀려난다.

'죽은척'액션은 몬스터에게 공격당하고 있을 경우 체력이 바닥나거나 기타 체력 회복 아이템이 없는 등의 위급한 사항에 적절히 사용하면 좋다. 죽은척을 하게 되면 몬스터가 쓰러진 캐릭터의 주위를 돌기만 하거나 인식을 못하게 되어 공격을 하지 않는다.

[위급할땐 죽은척으로 위기 탈출을!]


단, 공격을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아무런 스킬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서 있거나 쓰러진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랜드 메이커' 액션의 경우에는 엘프마을의 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는 따듯한, 차가운 바람의 L로드를 구입해야 활성화 되는 액션으로 평지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모래 폭풍이 부는 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따뜻한, 차가운 바람의 L로드가 가지고 있는 속성에 따라 땅의 높이가 높아지거나 낮아지거나 하는데, 랜드 메이커의 활용은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한다.

[따뜻한 바람의 L로드를 사용하면 평지가 높아지고..]


[차가운 바람의 L로드를 사용하면 평지가 낮아진다]


■ 사막에서만 체험 가능! 모래 폭풍과 개미지옥!


엘프마을 앞의 론가 사막에서는 모래 폭풍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모래폭풍은 사구의 위치, 모양, 크기 등을 수시로 변화시키게 되는데 이렇게 변화한 사구에 랜드 메이커 액션을 사용하면 숨겨진 다양한
유적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고.

모래폭풍은 사막 중앙으로 갈수록 심해지며, 심할 경우 수 미터 앞도 분간하기 힘들어져 자신도 모르게 몬스터가 몰려 있는 곳에 들어설수도 있으므로 사막 중앙 탐험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막을 돌아다니다 보면 땅이 깊이 파여 모래 먼지가 피어나오는 곳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주위로 캐릭터가 이동하면 '개미지옥'이라는 곳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것이 바로 개미지옥으로 들어가는 입구]


개미지옥은 일종의 공개 던전으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불투명한 맵을 지원하는 미로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미로 곳곳을 탐험하여 출구를 찾아야 한다.

미로를 진행하다 보면 숨겨진 아이템들과 몬스터를 만나기도 하고 간혹 아주 위험한 몬스터와 마주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할 것.

[미로로 이루어진 개미지옥의 내부]


이외에도 인간과 엘프 각각 마다 총 20개의 캐릭터를 생성가능 기능, 로비에서 캐릭터 및 카드, 선물을 편리하게 정렬하는 기능과 함께여러 생산용 재료와 퀘스트가 추가되었다.

지금까지 테스트 서버에서 이루어진 G5의 업데이트 사항들을 살펴보았다. 6월 24일 본 서버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나 현재도 계속 테스트 중인 사항이며, 이 중 일부는 본 서버에 다르게 적용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무엇보다도 엘프 종족과 신규 탐험 가능 지역이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테스트 서버에서부터 많은 마비노기 유저들의 관심을 받아오고 있는 다섯 번째 제너레이션 '사막의 엘프'는,

게임 플레잉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된 액션기능, 보다 쾌적한 게임 내 커뮤니티를 마련하기 위해 리뉴얼 된 채팅창 등의 여러 사항들이 함께 업데이트되어 보다 편리한, 보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