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금일(1일), 마비노기 유저들을 위한 온라인 행사인 '마비노기 겨울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 겨울 마비노기에 적용될 신규 업데이트 정보 발표와 퀴즈 이벤트, OST 버스킹, 롤링 페이퍼 읽기와 신규 이벤트 소개까지 다양한 세션으로 채워졌다. 겨울 캠프 콘셉트를 살려 야외 캠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공식 유튜브 페이지 라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었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하며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마비노기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참여했다.
마비노기 '2023 겨울 라이브 쇼케이스'
3년 만에 추가되는 신규 메인스트림 '운명의 바람'
발표의 첫 번째 순서로 챕터8의 첫 번째 이야기, 신규 메인스트림 'G26 운명의 바람'이 소개됐다. 운명의 바람은 2020년 여름 이후 약 3년 만에 추가되는 신규 메인스트림이다. 챕터8의 서막을 장식할 운명의 바람에서는 '하이미라크'의 손길이 거두어진 후 마침내 신탁 없는 시대로 향하는 에린에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인류의 의지로 만들어가는 시대가 열림과 동시에 '핀디아스의 운명'이 덮쳐오고, 태고의 존재인 신수들이 에린 전역을 습격해 세계를 위기에 빠뜨린다. 이번 메인스트림에서는 신수를 막기 위한 용병단 '아이네', '셰프라', '데클룬' 등 신규 캐릭터들의 여정과 더불어 백조 형상의 가장 강력한 신수 '푸아'에 맞서는 치열한 전투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G26 운명의 바람'은 신규 메인스트림 최초로 모든 등장인물의 풀보이스를 지원하는 만큼 난관에 봉착한 에린과 운명에 맞서려는 사람들의 투쟁을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NPC 아이네, 셰프라, 데클룬, 델가 역을 연기한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물론, 기존 인기 캐릭터인 멜윈과 에탄, 톨비쉬에 적용된 새로운 풀보이스 예시까지 함께 소개되어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공개된 세 캐릭터외에도 더 많은 NPC에 풀보이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다음 순서로 편의성 개선점이 소개됐다. 메인스트림을 클리어할 때 지난 조사 내용을 떠올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NPC 대화 메세지 로그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곧 시작되는 프리시즌에 앞서 '망각의 비약' 초기화 시간을 기존 24시간 주기에서 오전 7시 일괄 초기화로 변경해 레벨업 주기 편의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장비 내구도 상황을 전투 중에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인챈트 이름 표기를 더하거나 경매장 인챈트 이름 검색 기능을 추가하여 시인성을 더하는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유저들을 위한 개선점으로 '화석 복원 개선', '교역 등짐 분실 개선' 업데이트도 함께 소개됐고,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밀레시안들을 위한 '아이템, 버튼 이름 음성 지원 기능'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음성 지원 기능은 마우스 오버 시 버튼과 아이템명을 '블로니'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음성 지원 기능이다.
또한 에린의 정기도 개선된다. '에린의 정기'로 획득한 2차 타이틀 중복 사용 시 신규 아이템 '에린의 정수'가 지급되며, 이를 모아 새로운 타이틀로 교환할 수 있다. 끝으로 '골드 관련 한도 확장'도 소개됐다. 캐릭터당 은행 한도가 추가 증가하고, 프리미엄 라이프 멤버십 은행 한도도 1억 추가 증가한다. 은행 경매장 최대 한도는 35억에서 300억으로 확장되어 고가의 아이템을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순서로 새롭게 추가되는 전투 및 생활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첫 번째로 추가되는 콘텐츠는 12월에 추가될 예정인 신규 던전 '파메스 유적'이다.
12월에는 '에란스 협곡'과 '론가 사막' 사이에 신규 던전 파메스 유적이 업데이트된다. 솔로 플레이의 고난도 타임어택 던전으로, 총 6계층 30단계로 구성돼 각 단계를 클리어하며 힘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다. 제한 시간 내 클리어한 미션에 비례해 별이 제공되며, 수집한 별을 이용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메인 스트림 이후에 적용될 1월 업데이트도 소개됐다. 먼저 낭만농장의 편의성 업데이트가 추가된다. 설치물 미리보기, 다중 선택 시 설치물 이동·회전·연속 설치 기능 등 설치물을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내용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귀농을 꿈꾸는 밀레시안에게 추천하고 싶은, 낭만농장보다 더 넓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달빛 섬'도 1월 업데이트로 추가된다. 달빛 섬은 '모이투라 1차 전투'에서 패배한 '피르 보르족'이 정착한 지역으로, 낭만 농장 6레벨을 달성하면 획득할 수 있다.
달빛 섬에서는 주민 NPC들과 교류하며 하나의 섬을 꾸려가는 평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섬을 꾸미는 재미뿐만 아니라, 주민을 초대해 생활 재능과 관련된 활동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섬에서 제작한 아이템을 거래하거나 스킬트리를 활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섬을 성장시키는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던바튼' 크기 이상의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직접 지형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새로운 지형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이후 해킹 위험으로부터 계정을 보유할 수 있는 '그린 PC', 기존의 불편함을 줄여 더 새롭게 돌아온 '블랙 콤보 카드 이벤트'가 소개됐다. 돌아온 블랙 콤보 카드 이벤트를 통해 카드 파편과 포인트를 모아 슬롯을 개방하면 자신만의 카드를 획득할 수 있고, 새롭게 추가된 옵션 '배율 최대 수치의 80%'를 선택할 수 있다.
다음으로 2023년 겨울 프리시즌의 다양한 보상과 이벤트가 소개됐다. 오는 14일부터 겨울 프리시즌이 시작되며, 이후 2024년 2월 15일 점검 전까지 '200레벨 케라우노스 펫' 대여 및 '글렌 베르나', '크롬 바스', '아발론 정화 미션' 등 주요 던전 주간 보상 횟수 증가 혜택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전투 지원, 재능 수련, 캐릭터 성장과 직결되는 각종 버프 효과를 제공하며, 프리시즌 이벤트 퀘스트 완료 시 지급하는 이벤트 재화를 사용해 '데일리 폭스 의상'을 획득할 수 있다.
다음으로 사전등록 보상이 소개됐다. 금일(1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겨울 1차 업데이트 'G26 운명의 바람' 사전 등록 이벤트가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이벤트에 참여하면 '컬러 스플래쉬 2차 타이틀 획득 쿠폰 (행운 30 의장성 타이틀)', '무지개 페인트 브러시 (모션이 있는 소품 무기)', '색칠할꺼양 호루라기 (펫)'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사전 등록을 완료한 후 12월 14일 점검 이후부터 27일까지 1회 이상 게임에 접속한 이들에게는 별도의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 1만 원이 제공된다.
마비노기 '2023 겨울 라이브 쇼케이스'
업데이트 비하인드와 OST 공연, 그리고 언리얼 엔진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겨울 업데이트 발표 이후, 마비노기 개발진들이 직접 업데이트 비하인드를 전하는 짧은 토크 세션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는 마비노기의 3D 캐릭터 모델러와 기획자, 컨텐츠 프로그래머가 자리했다. 개발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기획자 `제철 맞은 붕어빵`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고 싶었다"라며, 낭만농장 꾸미기 콘텐츠를 개선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달빛 섬 콘텐츠를 작업한 프로그래머 `제철 맞은 계란빵`은 서버 부하가 발생하지 않는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각 주민에 필요한 정보를 부분적으로 적용하여 가볍고 빠르게 구현하려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관한 질문에 3D 캐릭터 모델러 `제철 맞은 찐빵`은 중요도가 가장 높은 보스 개발이 어려웠다며, 기획했던 것처럼 구현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요청 사항이 잘 반영되어 무사히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질문에 기획자는 반영하고 싶은 개선점과 유저 피드백이 정말 많았으나, 한정된 시간에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다보니까 조금 더 중요한 것, 필요한 것을 선정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꼭 주목해주었으면 하는 포인트로는 "새롭게 추가되는 캐릭터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라면 예쁜 섬에서 마음껏 꾸미기를 즐겨보기 바란다", 그리고 "섬 콘텐츠의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으니, 이 부분도 꼭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개발자 비하인드 스토리 세션 이후에는 생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함께 참여하며 1만 넥슨 캐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마비노기 퀴즈', 그리고 인디 밴드 '자코밴드'가 연주하는 OST 버스킹 세션이 이어졌다. 이날 자코밴드는 마비노기의 대표적인 OST인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추억이 모여드는 자리에서'를 연주했다.
OST 공연 이후, 마비노기 유저들이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에게 전한 메시지를 읽는 `롤링 페이퍼` 세션이 진행됐다. 실시간 유저 채팅에 답변하는 Q&A 대신 마련된 유저와의 소통 순서인 셈이다. 대부분 개발자에게 전하는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읽는 내용들로 채워졌으나, 그중에는 언리얼 엔진 프로젝트인 ‘마비노기 이터니티’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민경훈 디렉터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는 현재 초반 단계에서 쌓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웹페이지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비노기 이터니티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12월 2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21일 발표를 이터니티 개발에서 고민 중인 내용이나 어떻게 개발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프로젝트 진행 중에 유저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에 답변하는 소통의 자리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티르코네일, 모닥불 옆에 선 새로운 캐릭터 비주얼, 그리고 풍차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민경훈 디렉터는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마비노기만의 감성과 분위기를 담은 제대로 담아낸 비주얼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아직 정식으로 적용하기까지 많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니, 그때까지 지금의 매력적인 에린을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신규 굿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판타지 라이프를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마비노기 신규는 12월 17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송에서는 '로나', '이루샤', '아로마 베어' 등 대표 캐릭터로 제작된 무드등 가습기, 데스크테리어 PC세트와 '마비노기' 대표 일러스트로 구성된 시즌 그리팅 등이 소개됐다. 이 밖에, 주요 NPC를 테마로 제작된 브릭 토이가 함께 공개했으며, 이는 겨울 이벤트 경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쇼케이스 보상이 소개됐다. 겨울 쇼케이스 방송을 함께한 밀레시안을 위해 준비된 보상으로, 이날 방송에서 발표된 '쇼케쿠폰으로힐링마비시작한건에대하여'라는 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민경훈 디렉터는 "좀 더 유저들과 돈독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캠핑장 컨셉으로 쇼케이스를 준비했다"라며, "개발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시길 바라고, 함께 좋은 마비노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동민 콘텐츠 리더는 "밀레시안 여러분의 따뜻한 메시지 덕분에 따뜻한 쇼케이스였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업데이트로 밀레시안 여러분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Robi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