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챔피언스 섬머 리그 16강.

A조 1일차 경기는 World Elite Gigabyte가 2승, Azubu B가 1승을 확보했다.

 

 

 

전 시즌 우승자인 Azubu Blaze와

온라인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GJR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World Elite Gigabyte가 나진 e-mFire Shield와 GLR을 연달아 상대, 총 3경기가 진행되었다.

 

 

 

 

A조 Azubu Blaze vs GJR - Azubu Blaze 승리

 

 

 

 

풀리그전으로 치뤄지는 챔피언스 섬머 리그 대망의 개막전,

Azubu Blaze와 GLR의 경기에서는 Azubu Blaze가 첫 승을 따냈다.

 

 

처음부터 탑 알리스타를 사용하며 변칙적인 전략을 사용하는 GJR.

하지만 1레벨부터 정글러인 마오카이가 매복하고 있던 Azubu Blaze 팀에게 사망하며 불리하게 시작하게 된다.

 

 

Azubu Blaze는 초반 GJR의 정글러를 봉쇄하고 천리안까지 사용하며 변수를 줄여나가는 동시에

계속해서 전 라인을 압박하며 압도적인 차이를 벌려나가게 된다.

 

 

이에 GJR은 과감하게 탑 라인과 미드 라인을 습격하며 조금씩 손해를 줄여나가지만

15분 만에 모든 1차 타워를 파괴하고 이미 엄청난 화력을 보유한 Azubu Blaze가 계속해서 전장을 압도한다.

 

 

이미 압도적인 상항에서 GJR을 몰아붙이는 Azubu Blaze.

20분이 지나기도 전에 5 : 17 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를 만들어낸다.

 

 

이미 엄청난 차이로 바론까지 유유히 가져가는 Azubu Blaze.

21분만에 GJR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고 1승을 가져가게 된다.

 

 

 

 

 

 

 

 

승자 인터뷰 - Azubu Blaze

 

 

 

 

Azubu B Cpt jack (강형우 선수)

Azubu Ambition (강찬용 선수)

 

 

Q.첫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강형우 :

첫 경기인만큼 많이 긴장했지만, 상대가 상대이다 보니 쉽게 이길것이라고 생각했다.

 

 

강찬용 :

개막전이라서 조금 부담되긴 했지만, 상대가 예상할 수 있는 전력이라 쉽게 승리한 것 같다.

 

 

 

Q.이번 조 편성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셨는지?

 

강형우 :

나진 쉴드는 조금 예상외이긴 하지만 GJR을 선택하면서 8강에 그렇게 어려운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강찬용 :

사실 나진 쉴드 팀 대신 CLG NA 팀이 올 것 같았는데 CLG NA를 선택해준 IM에게 감사하다.

 

 

 

Q.이번 경기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강형우 :

아무리 부담이 없는 팀이라고 해도 절대로 패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Frost와 연습을 했다.

Frost도 지금 맴버와 포지션이 바뀌면서 다시 새로운 색깔을 가진 강팀이 되었기 때문에

연습경기를 진행할 때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Q. 처음 GJR의 이색적인 챔피언 선택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강형우 :

처음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전략에 휘둘릴 것 같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1레벨 때 무언가 강력한 전술을 준비해온 것 같았는데

그때를 무난하게 넘겨서 변수 없이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강찬용 :

알리스타를 보면서 무언가 전략적인 픽을 가지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우리 팀은 그런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이 오히려 우리 팀에게는 도움이 되었다.

상황에 맞춰서 경기를 하는 것에는 정말 익숙하기 때문이다.

 

 

 

Q.이번에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거기에 개막전 최초로 선취점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강찬용 :

사실 경기중에는 시즌 첫 선취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막타에 집중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웃음)

 

 

 

Q.이번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히고 있는데 부담감은 없는지?

 

강형우 :

당연히 있다.

하지만 우승 1번 했다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지난 시즌 우승한 것처럼 이번 시즌도 계속 연습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강찬용 :

우리 팀은 외국팀과 스크림을 잘 하지 않기로 유명한 팀이기도 하다.

그만큼 외국팀들과의 경기를 더 철저히 준비해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Q. A조에서 8강에 진출할 자신이 있는지?

 

강찬용 :

나진 쉴드는 어느 정도 자신 있다.

하지만 WE는 서로 많이 겪어본 팀이지만 워낙 전략적인 준비를 많이 하는 팀이라 조금 변수라고 할 수 있겠다.

상대의 미드와 원딜 선수가 정말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우리 팀이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강형우 :

나진 쉴드는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WE는 연습 경기때도 우리가 그렇게 불리한 경기를 하지 않았던 것만큼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Q.나진 쉴드와의 경기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가 있다면?

 

강찬용 :

나진 쉴드는 실력이 있는 팀인 것은 확실하지만 아무래도 스타일이 고착화 되어있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우리 팀으로서는 조금 더 대처하기 쉽다고 할 수 있다.

 

 

 

Q.이번 시즌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강형우 :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조금 더 목표라면 지난 시즌 못 이뤘던 전승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강찬용 :

사실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보다 그냥 우승이나 했으면 좋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강찬용 :

주변에서 Frost 팀이 약해졌다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배틀 로얄에서 나진에게 패배해서 더욱 그런 소리를 들었는데 그때는 팀 구성도 맴버 구성도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 그 모든 것이 완료되었고 이번 시즌에 Frost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한 팀이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강형우 :

이번에 아주부에 스폰서를 받게 되었는데 아주부에서 더욱 연습에 집중할 수 있고

계속해서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경기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감사하다.

 

 

강찬용 :

같이 연습해준 Frost 팀에게도 감사하고

강현종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조 World Elite Gigabyte vs NaJin e-mFire Shield - WE 승리

 

 

 

 

중국 최강의 팀으로 명성이 높은 World Elite Gigabyte와

나진 e-mFire Shield의 16강 A조 두번째 경기는 40분을 넘는 장기전 끝에

WE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게임초반, 상대 잭스를 노리고서 라인을 스위칭하는 WE.

나진 실드는 요릭이 버티는 봇라인을 뚫지 못하는 사이,

코르키와 타릭의 봇듀오에 탑라인은 심각하게 견제를 받기 시작한다.

 

 

불리함을 뒤집기 위해, 소라카가 탑라인으로 이동, 잭스를 도와주지만

되려 봇/탑라인 어느 쪽도 우세를 가지지는 못한 상황.

 

 

팽팽하던 균형은 미드라인에서부터 기울었다.

라인 깊숙히 전진한 라이즈를 노리고, 문도의 가방으로 시작된 습격에

라이즈가 사망하면서 퍼블을 내어주지만, 곧바로 순간이동으로 날아온 요릭의 합류에 의해

카서스가 거꾸로 잡히면서 게임초반 1:1의 스코어로 팽팽한 국면을 맞는다.

 

 

이득을 가져가기 위해 탑라인에서 오랜시간 기다린 문도의 활약으로

카서스의 진혼곡과 함께 요릭을 처치, 1:2의 스코어로 리드를 가져가는 나진 실드였지만,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싸움에서 문도가 녹턴에게 발각당하면서 홀로 사망,

WE가 싸움없이 드래곤을 차지하면서 승기가 기울기 시작한다.

 

 

불리함을 뒤집기 위해 탑라인에서 내려온 잭스가 오랫동안 봇라인에서 잠복하지만,

이를 눈치챈 WE의 라이즈와 녹턴이 빠르게 합류, 거꾸로 두명의 챔피언을 잡아내면서

역전의 기회를 잃는 나진 실드.

 

 

노련한 WE는 한 번 가져온 승기를 내어주지 않았다.

기회만 보이면 상대 전력의 핵심인 카서스부터 잡아내는 코르키의 맹활약에

서서히 격차는 벌어져가고, 어느덧 드래곤/바론을 가져가는 WE를 막지 못하는 나진 실드.

 

 

엄청난 방어전을 통해 계속해서 기지를 지키던 나진 실드는

요릭이 봇라인을 밀어붙이는 상황을 보면서 과감히 바론 사냥을 시도하지만,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요릭과의 마지막 한타에서 전멸, WE에게 승리를 넘겨준다.

 

 

 

 

 

 

 

 

A조 World Elite vs GJR - World Elite 승리

 

 

 

A조 1일차 마지막 경기는

두 경기 연속이라는 핸디캡 속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한 World Elite Gigabyte가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정글러와 함께 WE의 카서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한 GJR.

 

 

하지만 WE가 노련한 플레이로 라인전에서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두 팀 모두 계속해서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가운데 GJR이 WE의 그레이브즈가 노출된 상황에서 습격,

하지만 소라카의 강력한 회복 스킬과 쉔의 궁극기를 이용하여 WE가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한다.

 

 

15분만에 엄청난 골드를 획득하게 된 WE는 GJR의 챔피언들을 정글에서 끊어내며

2킬을 가져감과 동시에 탑 라인까지 가져가며 10 : 2 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낸다.

 

 

계속해서 미드 라인을 압박, 타워 다이브까지 성공시키며 미드 라인까지 정리하는 WE,

그 중간에 WE의 WeiXiao 선수는 혼자서 코르키를 잡아내는 멋진 장면까지 선보인다.

 

 

이어진 바론 전투에서도 대패하며 바론까지 내주게 된 GJR,

결국 압도적인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WE가 3경기에서 승리, A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기록하게 된다.

 

 

 

 

 

 

 

승자 인터뷰 - WE

 

 

 

WE WeiXiao (Gao XUECHENG 이하 Wx)

 

 

 

Q.첫 시작부터 2승을 한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Wx :

경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고 이번 경기에 대한 압박이 정말 컸기 때문에 기쁘다.

 

 

Q.인비테이션 이후 5개월 만에 한국에 오게 되었다. 기분이 어떤지?

 

Wx :

나는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사람들도 친철하고 주변 환경, 문화 등을 모두 좋아하기 때문이다.

 

 

Q. 인비테이션 이후 배운점이 있다면?

 

Wx :

그 전에 한국 LoL에 익숙하지 않아서 제대로 준비를 못했고 정말 많이 반성했다.

그 후에 한국 선수들과 함께 연습도 하고 준비를 많이 하게 되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Q. 이번 시즌 중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게 될 것 같은데 한국에는 얼마나 있을 예정이신지?

 

Wx :

일단은 아무래도 중국에 돌아갈 예정이다.

8강에 진출하게 되면 일정을 급하게 잡지 않고, 중국에서 연습을 충분히 한 후 여유를 가지고 한국에 올 예정이다.

 

 

Q. 다음 경기에 Azubu Blaze와 경기를 하게 된다. 소감이 어떠신지?

 

Wx :

Azubu Blaze가 정말 잘해서 연습경기에서 서로 많이 졌다.

그때 마다 우리 팀도 Azubu도 "너희 정말 강하구나" 하면서 서로를 칭찬했었다.

Azubu Blaze는 그만큼 강력한 팀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준비해야 하겠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지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이번 시즌의 목표가 있다면?

 

Wx :

역시 1위다. 물론 지금은 조금 먼 이야기지만.(웃음)

지금 우승할 자신이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말이 안되겠지만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

물론, 이번 한국에서의 경기에서 설령 패배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좋은 경험이 되기 때문에 아쉽진 않을것 같다.

 

 

Q. 이번 시즌에 가장 강해보이는 팀을 이야기해준다면?

 

Wx :

가장 강한 팀을 말하라고 하면 정말 곤란하다.

북미 팀은 물론이고 한국에도 Azubu, 나진, 제닉스 스톰 등 정말 많은 강팀들이 있기 때문이다.

 

 

Q. 한국 선수들 중 인상적이었던 AD 선수들을 이야기해준다면?

 

Wx :

아직 많은 선수들과 경기를 해본 적은 없지만 경기를 해본 선수들 중에서 이야기한다면

강형우 선수(Azubu B Cpt Jack), 배지훈 선수(Storm sBs), 이우석 선수(NjSHD Hiro), 최윤섭(Startale Loco) 선수가 인상적이였다.

 

 

Q. WE팀은 팀원 모두가 잘 생긴것 같다(웃음). 중국에서 WE인기는 어느정도 인가?

 

Wx :

인기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중국의 다른 팀들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것 같다.

가장 잘생긴 팀원은 CaoMei (탑) 라고 생각한다.

 

 

Q. 한국의 팬들에게 한마디?

 

Wx :

아직은 한국의 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한국 팬들도 기뻐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