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8강 진출 팀이 결정되는 날!

2012년 7월 20일 용산에서 예선 C조 2일차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이미 1승을 따낸 강력한 우승후보 Xenics Storm과

마찬가지로 Natus Vincere를 잡아내고 1승을 가져간 StarTale이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C조 Xenics Storm vs StarTale -  StarTale 승

 

 

 

 

처음부터 트위스티드 페이트 서포트를 사용하며 특별한 전략을 준비한 StarTale.

경기 시작부터 Xenic Storm의 레드 버프를 빼앗은 후 AD + 서포터의 투 미드 라인과

라인 장악력이 좋은 모르가나 봇 라인 전략을 사용한다.

 

 

초반 5분부터 탑 라인 3인 타워 다이브로 말파이트를 잡아내는 StarTale,

이에 봇 라인 타워를 빠르게 밀어버린 Xenics Storm이

미드 라인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아내며 빠르게 대처한다.

 

 

StarTale은 모르가나의 빠른 습격으로 미드 라인에서 그레이브즈를 잡아내며 미드 타워를 파괴,

정글러의 습격으로 탑 라인 타워까지 파괴하며 Xenics Storm의 탑 타워까지 파괴한다.

 

 

StarTale이 선택한 것은 순간이동과 우월한 포킹 능력으로 빠르게 타워를 가져가는 전략으로

초반부터 맵 전체의 시야를 장악하며 드래곤 사냥까지 성공하며 계속해서 Xenics Storm을 압박한다.

 

 

Xenics Storm의 블루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교전을 벌이는 두 팀,

애니비아가 StarTale의 진영을 완벽하게 갈라놓았지만

모르가나의 궁극기와 리 신의 활약으로 StarTale이 대승을 거두게 된다.

 

 

계속해서 Xenics Storm의 2차 미드 타워를 압박하는 StarTale은

타워를 파괴하고 대규모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다.

 

 

초반의 화력으로 엄청나게 격차를 벌려버린 StarTale,

결국 Xenics Storm의 미드 라인 억제기와 본진을 파괴하며 2승을 획득.

사실상 8강을 진출이 결정된다.

 

 

 

 

 

 

 

C조 StarTale vs CJ Entus- StarTale 승

 

 

16강 C조 2일차 1경기를 승리로 이끌어낸 StarTale.

연이어 CJ Entus와 2경기를 진행, 흔들리지 않고 파죽의 2승을 잡아냈다.

 

 

 

 

시작부터 라인 스왑 전술과 마오카이의 초반 탑 라인 습격 작전을 준비하는 CJ Entus,

하지만 마오카이가 탑 라인에 상대 정글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StarTale은

과감하게 CJ Entus 첫 블루를 스틸한다.

 

 

조급해진 CJ Entus가 탑 라인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이를 눈치챈 StarTale이 오히려 매복하고 있던 CJ Entus를 습격하며 3명의 챔피언을 잡아낸다.

 

 

초반부터 맵을 장악해버린 StarTale이 봇 라인을 수비하던 신지드를 다이브로 사냥,

이에 CJ Entus는 마오카이를 이용하여 미드 라인을 습격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전체적으로 불리해진 CJ Entus는 탑 라인을 공격하지만 역습으로 두 명의 챔피언이 사망하고 봇 라인 타워까지 파괴,

CJ Entus는 계속해서 탑 라인을 집중 공격하며 StarTale의 이렐리아를 잡아내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다.

 

 

어려운 상황에서 CJ Entus는 드래곤을 가져가며 조금씩 반전의 기회를 노리지만

봇 라인에서 StarTale을 습격하는 사이 탑 라인 타워를 파괴당하게 된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드래곤 지역에서 대규모 교전을 벌이는 두 팀,

이때 StarTale 오리아나의 궁극기가 누누의 궁극기를 취소시킴과 동시에

녹턴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대승을 거두며 계속 유리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두 번째 드래곤 지역에서 미스 포츈이 끊기며 대패를 당하는 CJ Entus.

StarTale은 미드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점점 승기를 굳히게 된다.

 

 

결국,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로코도코(최윤섭) 선수가 팬타킬을 기록하며

StarTale이 CJ Entus에게 승리하고 3승을 달성, 조 1위 진출을 이루어낸다.

 

 

 

 

 

 

 

승자 인터뷰 - StarTale

 

 

 

StarTale Joker (고동빈 선수, 이하 고)

StarTale Ryu (류상욱 선수, 이하 류)

 

 

Q. 3승으로 8강의 진출을 결정지은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고 :

이번 Xenics Storm전은 정말 준비를 철저히 했었는데

예상했던 말파이트, 애니비아, 쉔 픽이 전부 맞았고 연습한 대로 경기가 흘러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

  

류 :

생각한 대로 잘 흘러가서 쉽게 이기게 되었다. 정말 기분 좋다.

 

 

 

Q. 지난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였는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고 :

지난 시즌에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엔 맴버 교체로 전력도 많이 보강되고

새로운 맴버가 들어왔는데도 팀 분위기도 오히려 좋아졌다.

 

 

 

Q. 기존에 찾아보기 어려운 전략으로 Xenics Storm에게 승리를 거뒀는데?

 

류 :

요즘 애니비아가 많이 선택되는 조합이 유행인데

Xenics Storm팀은 애니비아를 잘 하기 때문에 미드 라인을 견제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다.

 

 

 

Q. 오늘 경기를 준비하게 된 과정을 전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고 :

스크림 연습보다는 조합 연구 위주로 경기를 준비했다.

 

 

 

Q. Scarra가 StarTale이 녹턴 알리스타 오리아나 조합을 만들어 냈다고 해설했다.

오늘 보여준 조합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자면?

 

고 :

원래는 이렐리아와 오리아나의 조합으로 알리스타 선택은 뽑을 수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해서 한 픽이었다.

이렐리아가 적에게 파고들었을 때 오리아나의 궁극기로 지원을 하는 메커니즘이다.

 

 

 

Q. 조 1위로 8강에 올라갈 것을 예상했는지?

 

고 :

오늘 Xenics Storm에게 이기면 조 1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류 :

어제 조합을 연구하면서 조 1위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했다.

 

 

 

Q. 조 1위로 진출하게 되어 2위 팀 어떤 팀과 경기를 하고 싶은지?

 

류 :

A조나 B조의 2위가 모두 강하지만 A조의 WE와 맞붙어보고 싶다.

WE와는 연습 경기에서 여러 번 승리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고 :

D조 빼고는 모두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Q.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엄청나게 상승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어떤 점이 보완된 것인지 설명해주신다면?

 

고 :

지난 시즌에는 경험 자체가 없어서 픽밴에서도 문제가 있었고

팀 파이트 조합을 연구하는 것도 고민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연습 경기와 연구를 통해서 그런 부분이 많이 보강되었던 것 같다.

 

 

 

Q. 다음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류 :

목표는 이번 시즌 우승으로 우승 서킷 포인트를 얻어서 월드 챔피언쉽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고 :

조합 자체가 조금 신선한 조합이라 연습 상대가 필요했는데

연습을 도와주신 중국의 E - HOME 팀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류 :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팬 분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C조 Xenics Storm vs Natus Vincere - Xenics Storm 승

 

 

 

 

지는 팀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이 탈락을 하게 되는 C조의 마지막 경기.

Xenics Storm과 Natus Vincere의 경기에는 Xenics Storm이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잡았다.

 

 

물러설 곳이 없는 양 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서로의 정글을 공격하려 한다.

미니언 등장 전부터 활발하게 정보전을 펼치는 두 팀.

 

 

Xenics Storm 럼블에 대비하여 Natus Vincere가 라인 스왑을 선택하지만

이를 예상한 Xenics Storm 역시 럼블을 바텀으로 보내 맞 라인 스왑 전술로 대응한다.

 

 

좀처럼 별다른 교환을 시도하지 않은 양 팀.

정글러들 역시 성장에 좀 더 치중하면서 폭풍 전야의 상황이 이어졌다.

 

 

먼저 칼을 뽑아든 것은 Xenics Storm.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보유한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

어느 정도 딜 교환이 성립하자 정글러인 스카너까지 합쳐 한 번에 4명이 탑을 습격하여

탑 라인에서 성장중이던 Natus Vincere의 이즈리얼과 타릭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약간 손해를 본 Natus Vincere는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유도한다.

진입 타이밍은 보던 Xenics Storm는 드래곤을 내주면서 Natus Vincere의 챔피언을 처치,

한 명의 챔피언을 내주고 두 명의 챔피언을 가져가면서 격차를 벌이기 시작한다.

 

 

어긋난 균형을 어떻게든 유지해보려는 Natus Vincere.

좀 더 수비적인 플레이를 계속하면서 전체적인 맵 주도권을 내주긴 했지만

피해를 확대시키지 않고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줄타기를 한다.

 

 

다시 벌어진 싸움은 드래곤의 부활과 함께 이루어졌다.

격차를 줄이기 위한 Natus Vincere가 드래곤을 먼저 시도하고

이를 다시 Xenics Storm이 저지하기 위해 레오나의 흑점 폭발과 함께 달려든다.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시작한 싸움에 힘입어 크게 이득을 보는 Xenics Storm.

 

 

점차 격차가 심해지기 시작하는 두 팀.

벌어진 격차를 바탕으로 Xenics Storm은 점차 공격적인 운용을 하기 시작한다.

Natus Vincere의 안쪽 타워까지 뛰어들어 싸움을 유도할 정도로 주도권을 잡아 낸다.

 

 

정상적인 5:5 전투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차이가 벌어진 양 팀.

 

 

최초에 Natus Vincere가 그려온 장판형 궁극기의 집중 포화가 성공하여

탑 라인 타워 근처에서 Xenics Storm의 레오나를 잡아내긴 했지만

먼저 처치해 냈더라도 성장의 차이로 인해 이후 싸움을 지속할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같은 구도의 전투를 시도하는 Natus Vincere를 상대로

좀 더 능숙하게 Xenics Storm이 맞써 싸우면서 오히려 교전에서 승리를 이끌어낸다.

 

 

바론을 시도하면서 전황을 굳히려는 Xenics Storm,

하지만 이를 Natus Vincere가 눈치채고 막아서면서 대치 상태로 들어간다.

바론에서 진행되는 전투가 승패를 나눌 정도로 중요한 상황이 되어버린 경기.

 

 

그러나, 이틈을 타 뒤돌아서 진입한 Xenics Storm이 Natus Vincere의 방심을 찔러

말파이트와 블라디미르가 순식간에 사망하면서 급격히 Xenics Storm의 유리가 이어진다.

결국 이 싸움에서 무게추를 확 기울인 Xenics Storm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승자 인터뷰 - Xenics Storm

 

 

 

Xenics SBS (배지훈 선수. 이하 배)

Xenics impact (정언영 선수, 이하 정)

 

 

Q.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다.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배 :

사실 예정은 1위로 8강 진출을 하려고 했는데

운명의 장난일까요?(웃음), 많이 안타깝습니다.

 

정 :

조 1위로 진출하지 못해서 정말 많이 아쉽다.

1 경기 때 StarTale이 그만큼 전략을 준비해올 줄 몰랐다.

 

 

 

Q. 오늘 StarTale의 기습적인 전략에 패배를 당했다.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정 :

경기 초반이 지나면서 정말 많이 당황했다.

 

사실 다른 팀과 연습할 때 그 팀도 모르가나 봇 전술을 사용한 적이 있어서

익숙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포킹 조합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CLG NA 를 상대로 우리가 그런 전략을 사용했는데

역으로 당해보니 CLG의 마음을 알 것 같다.

 

 

 

Q. 배지훈 선수는 최윤섭 (로코도코) 선수와 삭발 내기를 하게 되었는데,

어떤 계기로 이런 내기를 하게 되었는지?

 

배 :

사실 잘 모르겠다.

게임 외적인 요소로 게임을 보러 오시는 관객분들께 다른 재미를 드리려고 최윤섭 선수와 같이 계획했다.

이번엔 내가 지게 되었지만 말이다. (웃음)

 

이번에 내가 이겼어도 최윤섭 선수에게 삭발하지 말라고 했을태지만,

자존심도 있고 팬분들에게 재미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최윤섭 선수도 무시하고 삭발을 할 거라고 했을 것이다.

 

내일 SNS에 올라올 사진을 보고 결과를 확인하시면 될 것 같다.(웃음)

 

 

 

Q. Natus Vincere와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배 :

우선 팀을 1경기의 여파에서 팀을 재정비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경기에는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을 사용해서 승리하려고 생각해서 연습 결과가 좋은 챔피언들로 조합을 구성했다. 

 

 

 

Q. 이번에 정언영 선수가 레오나로 큰 활약을 하게 되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으신지?

 

정 :

이즈리얼의 레드를 스틸하지 못해서 아쉽다.

사실 아직 레오나를 3 ~ 4판 정도밖에 경험을 못하다 보니

궁극기의 시전 시간을 계산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았다.

 

배 :

팀에서도 계속 궁극기 타이밍마다 "확실해? 확실해?" 하며 질문을 했었다.(웃음)

 

 

 

Q. 8강에서 붙어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배 :

Auzubu Blaze와 싸워보고 싶다.

어차피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종적으로는 Azubu Blaze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8강에서 일찍 만나 싸워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Q. MVP 선정 화면이 나올 때 선수들이 폭소한 이유를 말씀해주신다면?

 

정 :

사실 김승민 (매니리즌) 선수가 받을 줄 알았다.

오늘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배 :

평소라면 MVP를 노려볼 만하지만 우르곳은 어시스트형 챔피언이다.

우르곳은 팬타킬 정도 해야 MVP가 될 수 있는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배 :

지금은 정말 쉬고 싶고 너무 아쉽다.

이제 내 별명은 스브 스님이다.(웃음)

 

정 :

1경기 때 대처를 너무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오늘 나 자신의 경기 운영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해서 8강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