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금)부터 5월 2일(목)까지 일주일간에 걸쳐
출정에 관한 내용에서부터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까지,
삼국지를 품다의 콘텐츠에 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인벤 가족분들이 참여해 주시며 각 항목에 대한 투표뿐만 아니라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셔서 보다 알찬 내용이 함께 한 설문조사가 된 것 같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일주일간 진행된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설문 1 - 몇 번이나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해 보셨나요.
천하통일을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수들을 육성하며 보다 효과적인 책략 조합을 연구하고
동맹원들과 힘을 합쳐 상대 영지에 출정을 보내며 조금씩 천하 통일을 이루게 됩니다.


몇 번이나 천하통일을 달성해봤는지를 묻는 첫 번째 설문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37.7%의 유저들이
단 한 번도 천하통일을 달성해보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장수들의 능력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다른 유저들과 겨루어야 하는 출정과 관련 된 콘텐츠이기에
삼품을 즐기는 모든 유저들이 최소 1번씩 달성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 1/3 가량의 유저들이 주요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천하통일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설문 2 - 출정명령에 대한 의견

공격력만 높다고 승리하는 것이 아이라 효과적인 분노 책략 조합과
장수들의 일기토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출정 시스템인데
상대방의 강력한 수비를 뚫고 점령 점수를 차지하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런 출정 시스템을 공격자의 입장으로 살펴보았을 때
영지 및 광산 등 출정시 개인 및 동맹원간의 전투력 제한이
27.7%의 득표와 함께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불편한 점으로 손 꼽혔습니다.


유저들이 동맹원과 어울리고 싶어도 장수들의 레벨과 착용하는 장비가
일정수준 이상 되야만 전투력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같이 어울리지 못하고 퀘스트만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방어 시 위보를 사용하면 굉장히 낮게만 느껴지는 발동 확률이
막상 공격을 하게 되면 이상하게도 자신의 장수가 꼭 한 번은 회군을 하는 경우,


이처럼 중요한 순간에 위보에 당하여 강제로 회군을 당하거나
선봉 부대가 출발함과 동시에 위보에 걸리는 등
위보에 관한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의견이 2위(21.8%)를 차지했습니다.


책략에 의한 패배에 대한 불편함도 위보에 대한 의견과 비슷한 득표율을 보이는데
간혹 아군의 전투력이 100만 이상 높은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몰아치는 책략에 아군 사상자가 갑작스럽게 증가하여
결과가 뒤집히는 현상이 종종 일어나기도 합니다.


타겟으로 정한 영지의 출정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하기 어려워
출정가능한 도시 찾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외 낮은 레벨의 영지에 출정을 가면 점수를 조금 밖에 얻을 수 없는데
태학원으로 검색하면 15렙 유저가 검색되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일기토의 경우 승패를 결정하는 기준 및
장수 퇴각의 기준이 모호한 편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설문 3 - 수비군 배치에 대한 어려움

출정에 의한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적인 측면에서는
위보가 잘 안걸린다는 의견이 1위(30.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득표율를 보여주었습니다.


위보의 경우 원하는 경우에 발동하는 상황을 못 겪어 본 유저들이 많아
공격 시에는 아군이 위보에 잘 당하더니,
수비시 상대방의 많은 장수들 중 단 한 부대도 돌려보내지 못하는
웃지 못하는 슬픈 경험에 대한 아쉬운 소식도 자주 들려오는 편입니다.


그 뒤로는 한 차례 방어에 성공을 한다고 해도 추가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거대 동맹의 출정이 2위(25.4%)로 1위에 뒤지지 않는 많은 득표를 차지했습니다.


이 외 방어를 포기하여 건물을 복구하지 않고 버틴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레벨이 낮아 전투력도 낮은 편에 속하는 유저가 거대 동맹의 힘을 통해
선봉에 서서 상대적으로 쉽게 천하통일을 할 수 있다는 아쉬운 점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세력에 의한 천하통일이 아닌 개개인을 통해 진행되다 보니
타세력과의 외교나 동맹 혹은 전쟁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거나 각 세력간의 영지를 빼앗는 상황이 발생할 수가 없어
삼국지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핵심 시스템이 빠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공격을 할 때는 배치 순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수비 시에는 군주 생성일로 배치되는 시스템이라
분노 책략의 순서와 같은 부분이 불편하다는 날카로운 지적도 있었습니다.








설문 4 - 비동맹 유저의 고민

삼국지를 품다에서는 소규모 동맹이나
동맹관계가 없는 비동맹 유저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동맹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약하다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인지
천하통일을 위한 출정의 타겟으로 자주 선택되곤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소규모 동맹 혹은 비동맹 유저들은 어떤 개선책을 필요로 할까요.


가장 많은 의견을 준 것은 현재보다는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지만
유저간의 출정이 불가능한 논PVP서버를 신설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천하통일이 주 콘텐츠이긴 하지만 유저들간의 PVP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고,
동맹의 힘을 빌릴 수 없어 출정도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파티 등을 통해 강력한 NPC를 물리치는 방식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다음으로 많은 의견을 주신 것은 일정 수 이상의 영지가 불타면
적용되는 다른 대안 마련이 18.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영지가 일정 수 이상 불타고 있을 때 고의적으로 복구를 하지 않아
상대편에서 출정을 올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 점을 개선하여 출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수비에 성공할 경우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실패할 경우 복구에 소모되는 행동력과 자원 최소화로
출정 시스템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천하통일을 목적으로 출정을 가게 되는 비동맹의 점령 점수를 대폭 하향하며
출정시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상자의 아이템의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비동맹 유저에게 많은 혜택을 주게 되면
동맹에 대한 매리트가 없어지고 장수를 더욱 강하게 키워야 하는 목적도 사라지는 등
동맹유저와 비동맹 유저간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설문 5 - 광산 전투에 대한 의견

금광석은 상위 아이템인 심판 방어구, 무기, 장신구를 제작하는데 필수 재료이기 때문에
현재 광산 쟁탈전 역시 치열한 전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의 광산은 대규모 동맹에서 점령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비동맹(소규모) 유저들은 광산을 점령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광산을 통해 금광석을 얻는다는 것은 괜찮은 시스템이라는 의견도 보였지만
57.7%라는 압도적인 투표율을 보여주며 현재 광산 시스템은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불합리한 방식이라는 강력한 의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점 때문일까요, 광산 점령 자체를 포기하고
용옥을 사용해서 금광석을 교환하는 유저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경쟁에 의한 재미도 좋지만 금광 역시 공성전처럼 등급별로 나누어
보다 많은 유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보이는 설문이었습니다.








설문 6 - 플레이 하면서 만족했던 부분

삼국지를 품다를 즐기면서 이것만은 괜찮았다! 하는 점은 어떤 부분이 있었을까요?

역시 가장 큰 장점인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
여러가지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37.7%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어린 시절부터 즐겨왔던 삼국지의 스토리나
장수들을 육성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보며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었으며,
기타 의견으로 친구들과 상부상조하는 협동의 재미를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노력한만큼 부하 장수가 강해진다는점은 가장 낮은 득표수를 보여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한 만족도가 낮다는 의견은 주목해볼만 합니다.









설문 7 - 조금은 아쉽다, 개선 되었으면 하는 점

마지막으로 삼품을 플레이를 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이나
불편함을 느낀 시스템 등 개선을 원했던 부분에 대한 설문이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31.8%의 높은 득표를 보이는 의견으로
동일한 퀘스트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점을 지루하다 이야기하였으며

수 많은 유저들의 공통적인 고민이겠죠,
열심히 먹이를 주지만 갈색마만 나온다는 의견이 13.5%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먹이를 자동으로 한 번에 주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하는 관련 의견이 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게임머니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적다는 점과
공성전과 동맹대전의 경우 전투 비주얼이 다르게 표현되었으면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출정, 공성, 금광은 다 똑같은 방식이고
매일 똑같은 출정, 공성, 금광, 파티전투 퀘스트 반복처럼
동일한 콘텐츠의 순환 과정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서버 렉, 팅김현상, 잦은 서버 다운과 같은 운영 관련 불편사항도
득표수를 모두 합치면 3분의1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의견을 주어
서버 관리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씀도 전했습니다.








지난 몇 달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군주 캐릭터와 부하 장수들에 대한 애정,
함께 플레이하며 알게 된 동맹간의 끈끈한 정까지,
많은 분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삼국지를 품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은 편한 마음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기고 싶고
삼국지를 품다가 현재모다 나은 모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각종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출정을 둘러싼 동맹 유저와 비동맹 유저와의 갈등,
금광 진입은 생각도 못하고 교환을 통해서만 금광석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 등
조금은 안타깝게 보이는 상황과 동맹유저, 비동맹유저가 서로 나뉘지 않고
모든 유저들이 즐겁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삼국지를 품다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Inven Nedz
(Nedz@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