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테스트 서버의 업데이트를 통해 공속 옵션이 한손에만 적용됨에 따라,
테스트 서버는 쌍수 무기 세팅에 대한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비단 공속 밸런스의 변화로 인한 살성, 검성만의 문제가 아닌 이로 인해 파급되는 여러 시세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는데... 과연 공속 옵션의 변경 하나만으로 어떠한 변화들이 있을까?



ㅁ 공속 없던 무기들의 부활

그 중, 지금까지 다른 옵션들은 훌륭했지만, 공속 옵션이 없어 천대 받았던 무기들의
인기가 올라갈 전망이다. 그러한 무기들 중 40~50레벨 유일등급 주요 무기들은 다음과 같다.


유저들은 지금까지 느껴왔던 공속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공속 '장검+장검', '장검+단검'에서
대미지를 어느정도 포기한 '단검+단검'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바뀌겠지만,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대한 문제는 유저 개인의 선택이기에 다루지 않도록 하겠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동안 소외받았던 무기들의 부활 ]



위의 무기들 중에, 검은 심장의 검과 단검은 이제 추출용이 아닌 반드시 획득해야할 인기 높은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라스베르그 공략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며,

마족도 베토니의 무기들이 이제 더 이상 추출용 아이템이 아닌 이상, 라스베르그가 없어 공략을
포기했던 유저들의 힘든 재도전이 예상된다.


[ 라스베르그는 이제 버릴게 없는 네임드가 되었다. ]



또한, 달인의 빛나는 강화 오리하르콘 단검/장검의 경우 높은 제작 단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해당 제작을 위한 재료들의 시세 변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50레벨 드라코닉
재료의 가격은 여전히 비싸며, 이제 제작이 기피되는 아이템이 줄어들어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가격 하락의 움직임은 없다.

(이제 제작템의 지존은 명룡/암룡왕 단검, 장검 1자루씩 구하면 된다는 웃지 못할 말들이 나오고 있다.)


[ 신중해야 한다! 50 달인 제작템 재료들의 수요가 높아질까? ]




백금주화 퀘스트의 보상으로 받는 천군/마군 3군 정예 군단병의 단검과 장검의 경우도 그 인기가
올라, 백금 주화 가격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 아이템의 디자인은 미리 염두해 둔 것일까? ]




ㅁ 비교적 공속이 낮은 전승급 무기들의 인기가 떨어진다.

한손에만 공속이 적용되기에 지금까지 14%~15% 전승급 무기 2자루를 착용해 어느정도 공속
효과를 얻을 수 없게됨에 따라 이제 전승급의 14%~15% 정도의 전승급 공속 무기의 인기는
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제 팔기 힘들어 질지도 모르는 전승급 공속 무기 ]



업데이트 당일 공속 쌍수를 보유하던 유저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공속 장검 한자루를 처분하기
시작할 것이고 (물론 두자루 중 낮은 공속 옵션이 붙은, 그리고 비교적 기본 공속이 높은 장검을
팔게될 확률이 높다.) 지금까지 '쓸만했던' 이런 공속 무기들이 한번에 시장에 풀리게 되어 당연히
가격이 떨어지게 될 것이며, 달인들도 이러한 전승급 무기 판매에 차질이 생길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업데이트 후 당분간, 무기 달인들의 제작 기피현상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ㅁ 신속의 계약은 과연 오를까?

테스트 서버에서 업데이트 된 오늘 본서버에서는 신속의 계약이 엄청난 가격으로 오르고 있었지만,
본서버에 직접 적용되기 전까지 이 가격이 유지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 유스티엘 서버의 경우 경매장에 단 1개가 300만 키나에 올라와 있었다. ]



이대로 업데이트 된다면, 많은 살성들이 장착을 고려해야할 스티그마임이 분명하지만, 이
신속의 계약 스티그마 자체가 20레벨 초반에 드랍되는 스티그마이고 그 드랍율이 높다는 것을
감안할 때, 유저들 사이에서는 일시적인 시세 조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30만 하던 20레벨 초반의 스티그마를 680~700만에 팔았다는 리포팅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현재 경매장의 시세를 봐도 100만 단위로 가격이 떨어지며 판매가 되고 있기에, 유저들은 이대로
가격이 유지된다면 차라리 새캐릭을 키워 하나를 새로 구하고 말겠다는 의견들을 보이고 있다.

[ 인벤 닉네임 : 락공자님의 경우 4월 8일 당일 680만 키나에 판매하기도... ]




ㅁ 루비, 오드의 가격 상승.

이는 유저들의 선택일 수 있지만, 단검+단검이 아닌이상 기존과 비슷한 공속을 이끌어 내기 힘들기에
상급 용기의 주문서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고, 이로인해 그 재료인 루비와 오드의 가격이 높아질 전망이다.

오드는 전반적으로 두루 쓰이기에 가격 변동의 폭은 적겠지만, 루비의 경우 이 재료가 들어가는 세공
악세서리들의 가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ㅁ 크고 중요한 업데이트 일수록 유저, 개발사 모두 신중하기를...


공속 밸런스 조정으로 인한 테스트 서버의 업데이트.


그 파장은 역시나 컸다. 본서버에 접속해면 해당 업데이트의 상세 내용을 뭍는 지인들의 귓속말이
줄을 이었고, 심지어는 핸드폰 문자로 해당 업데이트 내용을 문의하는 본서버의 유저들도 있었다.


[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 하지 않던 지인은 직접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



그만큼 유저들이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증명이겠고, 본서버에 업데이트
되지도 않았는데 크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이 업데이트를 본서버에 적용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울러 리포팅된, 어비스 무기를 맞춘 유저들의 보상이 전무한 부분에 대한 해결이(다른 무기들에
대해 보상이 있다면) 마련되어야 할 것이고, 공속 밸런스 조정으로 인해 살성은 물론 검성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구현된 아이템의 입수 경로를 파악하고
레이드템, 제작템, 어비스템의 균형이 무너지지는 않을지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유저들도 정확한 리포팅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올바르게 판단하고 수용,비판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Inven - Ulf
(Ulf@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