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푸쿠쿠에 이은 두번째 오크족 영웅인 오르쿠스입니다.

오르쿠스는 자신의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손에든 핸드 케논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하는 영웅입니다. 특히 적에게는 해로운 효과를 주면서 아군들에게는 이로운 효과를 주는 스킬이 다수 존재합니다.

오르쿠스의 장점이라면 한타를 뒤흔들 수 있는 강력한 광역 넉백형 궁극기의 존재입니다. 이 궁극기는 범위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발동속도가 빠른편에 속하며, 타격 방향에 따라 적을 아군 진형쪽으로 날려버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즉, 오르쿠스의 궁극기를 잘 활용하면 다수의 적을 행동불능 상태로 만들뿐더러, 아군에게 집중 공격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1번 스킬에는 다수의 적을 순간적으로 실명상태로 만드는 효과도 있으며, 2번 스킬에는 적군의 방어력은 대폭 감소시키면서 주변 아군의 방어력을 올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패시브 역시 아군의 마법저항력은 상승시키면서 적군의 마법저항력을 깎는 형태이기 때문에 오르쿠스는 아군과의 호흡이 중요한 영웅이기도 합니다.


 물리, 마법 스킬 복합형의 하이브리드 영웅 오르쿠스!


■ 영웅 기본 정보

주요 역할 : 근접, 압박, 진영 파괴

주요 포지션 : 정글

오르쿠스는 다소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영웅입니다. 근접 영웅이기 때문에 정글을 무난하게 돌 수 있지만, 화염방사 스킬과 제압 포격의 견제를 통해 라인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압포격의 사거리가 뛰어난 편이 아니고 오르쿠스의 이동속도가 부족하다면 적에게 결정타를 먹일 스킬이 없습니다.

만약 라인을 가게 되었다면 가르카스 및 듀에인이 하듯 미니언을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안전하게 성장을 도모한 뒤 중반 이후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정글을 간다면 제압 포격과 화염 방사 스킬이 모두 광역 스킬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돌 수 있습니다. 오르쿠스의 기본 스탯도 나쁜편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 정글을 도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적에게 경직을 줄 수 있는 스킬은 '오크식 북치기' 밖에 없기 때문에 라인 갱킹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궁극기를 배웠다면 적이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기습적으로 궁극기를 사용 후, 다운된 상대에게 남은 스킬을 쏫아 부으면 어렵지 않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 화염 방사는 라인 미니언을 순식간에 녹일 수 있다!


■ 영웅 스킬 정보


1번 스킬 : 제압 포격

효과 : 12m 내의 타겟팅된 적 1명에게 화합물 탄환을 발사하여 대상과 주위 적에게 160/288/416의 마법 피해를 주고 5초간 이물질을 묻힙니다. 이 이물질은 영웅에게는 20/30/40% 확률로 일반 공격을 빗나가게 하는 실명 효과로 적용됩니다.

사거리 : 12m

발동 구분 : 유도형 발사체

쿨타임 : 12 / 12 / 12초

타겟된 대상을 향해 이물질이 든 탄환을 발사하여 주변에 대미지를 입히는 스킬입니다. 또한 맞은 적이 영웅일 경우 확률적으로 실명 상태로 만듭니다.

타겟형 스킬이기 때문에 견제용으로 괜찮아 보이지만 대미지가 좋은 편이 아니고, 실명 효과도 확률이라 조금은 애매한 스킬입니다.

또한 스킬 발동 속도 자체는 즉시 발동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지만, 탄환을 쏘고 나서 오르쿠스가 뒤로 밀리는 모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추격할 때에는 좋은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제압 포격은 3번 스킬인 화염 방사와 시너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적이 보인다면 쏴주는 것이 좋으며, 후방의 원거리 영웅에게 접근하는 상대 영웅에게 쏴주는 것도 좋습니다.




2번 스킬 : 오크식 북치기

효과 : 5m 내의 타겟된 적 1명을 망치로 내려쳐 공격력 + 196/353/510의 물리 경직 피해를 주고 방어력을 6초간 10/20/30% 감소시킵니다. 또한 주위의 모든 아군 영웅의 방어력을 6초간 15% 상승시키는 파동을 일으킵니다.

사거리 : 5m

발동 구분 : 지정형

쿨타임 : 11 / 10 / 9초

강력한 공격력과, 찍을 수록 쿨타임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마스터하면 좋은 스킬입니다. 오크식 북치기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의 방어력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과 동시에 주변 아군에게 15% 방어력 상승 효과를 주는 것입니다.

이 방어력 상승 효과는 오르쿠스 자신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초반부터 괜찮은 방어력을 보유할 수 있으며, %로 상승하는 값이기 때문에 아군이 튼튼하면 튼튼할수록 효과가 상승합니다.

단점이라면 내려 찍는 모션과 다르게 단일 대상에게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정글이나 라인전에 있어서는 크게 효과를 보기 힘든 스킬입니다.

하지만 오르쿠스의 스킬 중에 유일한 경직 스킬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자신이 마법 스킬인 1번과 3번에 주력한 아이템 트리라면 우선 한 개만 배운 후, 후반에 마스터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3번 스킬 : 화염 방사

효과 : 정면 8m에 2초간 화염을 뿌립니다. 이에 닿은 적은 0.4초 간격으로 55/88/121의 마법 피해를 받습니다. 만약 대상이 제압 포격에 맞아 이물질이 묻어있다면 15%의 추가 피해를 입습니다. 사용 중 경직되지 않습니다.

사거리 : 8m

발동 구분 : 방출형

쿨타임 : 15 / 14 / 13초

전방에 원뿔 모양의 범위로 광역 대미지를 주는 화염 방사 스킬입니다. 단독 대미지도 괜찮을 뿐더러, 1번 스킬인 제압 포격의 이물질 효과에 걸려 있다면 15% 추가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화염 방사의 특징은 움직이면서 적을 타격하는 스킬이라는 점과, 사용 도중 경직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적 스킬의 방해를 받지 않고 화염방사 스킬로 적을 타격할 수 있다는 말과 동시에, 화염 방사 스킬을 활용하여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단점이라면 마법 위력 아이템 위주의 아이템 트리가 아니라면 후반에 대미지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과, 화염 방사 스킬을 시전중에는 오르쿠스도 이외의 행동을 취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적을 쫒아가면서 타격할 수 있다는 점과 광역 스킬이라는 점, 그리고 경직 면역이라는 점을 활용한다면 한타에서 충분히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스킬입니다.




4번 스킬 : [궁극] 분노의 역류

효과 : 대포의 반발력을 이용해 지정 위치로 돌진하여 범위 내의 모든 적에게 공격력의 1.5배 + 746/970/1194의 물리 경직 피해를 주고 영웅일 경우 넉다운시킵니다. 오르쿠스 자신도 넉다운되며, 지형에 의해 도착점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사거리 : 20m

발동 구분 : 전진형

쿨타임 : 140 / 130 / 120초

오르쿠스 운영의 핵심이자 꽃이라 할 수 있는 궁극기 분노의 역류입니다.

이 스킬은 레오디오스, 레그나이어 등 일부 영웅만 가지고 있던 넉백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킬이며, 순간적으로 적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고속 돌격 스킬이기도 합니다.

장점이라면 역시 비교적 빠른 발동 속도라는 것입니다. 엘류인의 궁극기와 마찬가지로 잠시 방심하는 순간 멀리서 돌격해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응하기 어렵습니다. 자푸쿠쿠나 플랜트잭에 비해 맞추기가 쉽다는 점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상대를 넉백시키면서 자신도 넉백이 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 사용하여 적을 맞추지 못한채 적진영 한가운데에 고립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맞은 상대의 위치에 따라 적을 오히려 멀리 튕겨낼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연습이 필요한 궁극기입니다.




5번 스킬 : [패시브] 군단의 깃발

효과 : 자신을 포함한 반경 12m 내에 있는 모든 아군 영웅의 마법 저항력이 2/3/4% 증가하고, 반경 8m 내에 있는 모든 적의 마법저항력이 3/5/7% 감소합니다.

사거리 : 자기 자신

발동 구분 : 패시브 오라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패시브 오라입니다. 다른 영웅과 달리 일반 공격 3타를 맞춰야 하는 특별한 조건 없이, 다가가기만 해도 발생하는 오라형 패시브이기 때문에 활용하기도 쉽습니다.

다만 마법 저항력과 관계되는 패시브이기 때문에 아군이 물리계열 위주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면 완전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오르쿠스 기본 운영법


오르쿠스는 상황별 대처와 아이템 트리가 중요한 영웅입니다.

우선 1번 스킬인 제압 포격과, 3번 스킬인 화염 방사, 그리고 패시브는 마법 위력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2번 스킬인 오크식 북치기와 궁극기 분노의 격류는 물리 피해와 관련이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듀에인이나 탄크레디와 비슷한 복합적인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두 영웅과 달리 확실히 주력으로 선택해야 할 스킬이 없습니다.

그 어떤 스킬을 선택하여 마스터를 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이기 때문에, 먼저 자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 대미지 딜러와 탱커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 마법 대미지와 흡혈 위주의 버티기식 탱커를 갈지, 아니면 완전한 탱커 위주의 아이템을 가서 공격 개시자의 역할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상대의 조합을 보고 적이 우선적으로 진입해오는 영웅이 많다면 물리 대미지쪽 아이템에 힘을 싣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적군이 거리를 벌리고 원거리에서 압박해오는 형태라면 마법 대미지쪽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더라도 오르쿠스 자체의 대미지는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탱커 위주의 아이템을 구입한 뒤, 적진에 뛰어 들어 휘젓는 역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적을 살짝 넘어가는 형태로 쓴다면 적군 배달 완료!


■ 혼자서는 외로운 영웅이다?

오르쿠스는 단독으로 활동하면 그리 큰 재미를 보기 힘든 영웅입니다. 모든 스킬이 아군 혹은 적군에게 추가 효과를 주면서, 패시브 또한 광역 오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의 발을 묶을 확실한 스킬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유일한 경직 스킬인 오크식 북치기는 대미지도 좋고, 효과도 좋은편에 속하지만 모션이 너무 크기 때문에 발동이 느린편이며, 발동 이후의 움직임도 자유롭지 못한 편입니다.

궁극기 또한 단독으로 적을 맞춰서 단번에 죽일 수 있는 스킬이 아니며, 맞은 이후 상대는 멀리 넉백되어서 날아가고, 오르쿠스 또한 넉백이 되기 때문에 맞춘 이후에 아군의 추가 공격이 없다면, 적을 놓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오르쿠스는 자신을 확실하게 보호할만한 스킬이나, 탈출 스킬이 없기 때문에 혼자서는 공격도, 방어도 안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할 경우가 많습니다.

오르쿠스가 가진 많은 효과들은 아군과 함께 있어야 진정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아군 조합을 보고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1:1 단독 전투 수행보다 다대다의 집단 전투에서 효과적인 오르쿠스!


 추천 아이템


오르쿠스는 아이템 트리가 가장 머리 아픈 영웅입니다.

기본 스탯이 튼튼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탱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모든 스킬이 공격적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완벽한 메인 탱커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반대로 근접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스킬들의 대미지가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공격 아이템만을 구입하지 않는 이상, 오르쿠스의 단독 스킬만으로는 적에게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딱히 스킬들의 쿨타임을 줄인다고 해도, 기본 SP가 적은 영웅이기 때문에 쿨타임 감소 아이템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광역 스킬들이 많다는 점을 이용하여 스킬 흡혈 위주의 아이템 트리를 가는 것입니다. 특히 화염 방사는 경직에 면역인 광역 스킬이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는 화염 방사를 통해 충분한 피를 수급하고 역전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에 걸맞는 추천 아이템으로는 심연의 성배와, 오우거 킬러, 핏빛 의회단 제복, 복수자의 핏빛 후드가 있습니다.

특히 오르쿠스는 SP 소모가 상당히 심한 영웅이기 때문에 오르쿠스가 필요로 하는 체력, 방어력, SP, 스킬 흡혈 모든것을 갖춘 아이템인 복수자의 핏빛 후드는 우선적으로 가줘도 좋습니다.



▲ 스킬 흡혈이 20%가 넘어가면 오르쿠스도 탱커 역할이 가능하다!



▲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 된 복수자의 핏빛 후드는 가성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