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오브스톰에서 최초로 8종류나 되는 스킬을 보유한 영웅이 있다? 엔카블로사의 차원에서 귀환한 아질리아의 영웅 큐리안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큐리안은 여지껏 나온 영웅들과 다르게 궁극기를 사용하면 변신을 하게 되면서 기존의 스킬들의 특성이 바뀌게 됩니다.

즉, 변신 전에는 견제와 방어를 담당하는 영웅이었다면, 변신 후에는 강력한 강습기와 경직기로 적진을 뒤흔드는 영웅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아군을 위해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탱커 역할의 수행부터, 적진의 한 가운데로 침투하여 진형을 붕괴시키는 공격 선봉장의 역할까지. 기존의 정해진 역할의 영웅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형태의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라면 큐리안을 한 번 해보는게 어떨까요?


▣ 최초로 나온 변신영웅 큐리안! 그 야누스적 매력에 빠져보자!

■ 영웅 기본 정보

주요 역할 : 근접, 견제, 강습, 변신

주요 포지션 : 정글

변신을 통해 최초로 8종류의 스킬을 활용할 수 있는 영웅이지만 라인을 가기에는 조금 모자란 면이 있는 영웅입니다. 라인전에서 활용할만한 스킬은 변신전 1번 스킬인 에너지 버스트와 대미지를 흡수하기 위한 2번 스킬인 에너지 베리어가 전부입니다.

특히 에너지 버스트는 15m라는 좋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판정이 에너지 기둥이 뻗어나가는 범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둥 각각에 존재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미니언들을 처치하기란 힘든 편에 속합니다.

에너지 베리어는 적의 견제를 무마시키기 위한 괜찮은 방어 수단이지만 쿨타임이 긴 편이라 자주 활용되기는 어렵습니다.

3번 스킬인 차지 스트라이크는 단일 대상 공격일뿐만 아니라, 사거리가 짧고 시작 모션이 큰 관계로 라인전에서 적에게 사용하기란 불가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글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큐리안의 정글 도는 능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단일 대상 공격 스킬만 있는 켄달이나 타라칸에 비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속도도 비교적 빠를뿐더러, 에너지 베리어의 특성을 활용한 체력 관리도 수월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변신 한 후, 라인을 급습하는 전략은 나쁘지 않습니다.



▲ 변신 궁극을 통해 공격과 수비 모드를 바꿀 수 있다!


■ 영웅 스킬 정보


1번 스킬 : 에너지 버스트 / 다크 스톰

효과 : 지면을 따라 15m 전진하는 검광을 부채꼴로 5발 발사하여 적에게 명중 시 195/351/507의 마법 경직 피해를 줍니다. 변이 시 주위 적에게 63/117/169의 마법 경직 피해를 3회 주는 다크 스톰으로 바뀝니다.

사거리 : 15m / 5m

발동 구분 : 지면 이동형 발사체 / 사용자 중심형

쿨타임 : 9 / 9 / 9초(다크 스톰 동일)

지면을 따라 이동하는 5줄기의 에너지 기둥을 날려 적을 경직시키는 공격 스킬입니다. 발동 속도가 빠른편에 속하며 사정거리도 괜찮기 때문에 명중률은 좋은 편입니다.

단점은 의외로 판정이 정확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적에게 사용시 기둥 사이로 적이 피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복되어 타격이 안되기 때문에 앞에서 탱커 영웅이 대신 맞아준다면 뒤의 적들을 맞추기 힘든 편입니다.

변신 후에는 다크 스톰으로 바뀌게 되며, 주변의 적들에게 3회의 경직을 주는 근접 스킬이 됩니다. 하지만 대미지는 기존의 에너지 버스트의 대미지를 3회로 분산시킨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을 홀딩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늘어난 것을 제외한다면 큰 이득은 없습니다.




2번 스킬 : 에너지 베리어 / 시프트 어설트

효과 : 빛의 에너지를 모아 210/315/420의 피해를 막아주는 방어막을 생성합니다. 발동 시 경직되지 않으며, 변이 후에는 지정 위치를 향해 순간이동합니다. 도착지점 주위의 적은 2/2.5/3초간 이동속도가 50% 감소하며, 발동 시 경직되지 않습니다.

사거리 : - / 17m

발동 구분 : 지정형 / 범위 지정형 순간이동

쿨타임 : 16 / 15 / 14초(어설트 시프트 : 9 / 8 / 7초)

큐리안의 핵심 스킬중 하나인 에너지 베리어입니다. 에너지 베리어에는 재미있는 특성이 있는데, 기존의 추가 체력을 늘려주는 실드형 스킬과 다르게 실드의 지속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스킬입니다.

한번 발동을 해놓으면 실드가 다 소진될때까지는 항시 추가 체력이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를 활용하면 한타가 일어나기 전에 우선 실드를 걸어놓고, 에너지 베리어의 쿨타임에 맞춰 적진에 돌입한 후, 실드가 꺼지는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다시 실드를 키면 2개를 동시에 켠 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활용 여부에 의해 실질적으로는 스킬 마스터시 최대 840의 어마어마한 추가 체력을 확보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교전 상황뿐만 아니라 정글 몬스터를 사냥할 때에도 체력관리에 있어 큰 도움이 되며, 경직 되지 않기 때문에 적 스킬 흡수 및 탈출기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변신 후에는 지정된 범위로 순간 이동하는 스킬입니다. 모루인의 뱀피릭 블링크와의 차이점은 타겟 지정형이 아닌 범위 지정형 스킬이며, 특별한 대미지를 주지 않지만, 착지 지점의 적들에게 50%의 이동 속도 감소 효과를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변신 후 바로 적이 몰려 있는 곳에 사용해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번 스킬인 다크 스톰과 연계하면 적들을 상당시간 동안 묶어둘 수 있습니다.




3번 스킬 : 차지 스트라이크 / 블러드 스트라이크

효과 : 4m 내의 타겟팅된 적 영웅 1명에게 방어력 + 192/326/460의 물리 경직 피해를 줍니다. 또한 경직 면역 상태를 무시하면서 밀쳐내고 3초간 100% 실명시킵니다. 변이 시 근접한 대상 및 주위의 적에게 물리 피해를 주고 피해의 25/35/45%를 흡혈하는 블러드 스트라이크로 바뀝니다.

사거리 : 4m / 5m

발동 구분 : 지정형

쿨타임 : 12 / 11 / 10초(블러드 스트라이크 : 9 / 8 / 7초)

차지 스트라이크는 위벤의 결정 분쇄와 흡사한 스킬입니다. 다만 경직 면역을 무시하며 타겟된 적을 밀쳐내며 잠시 상태 이상에 빠지게 한다는 것은 같지만, 스킬 발동에 걸리는 시간과 상태 이상 효과는 다릅니다.

위벤은 스킬 사용과 동시에 발동되는 속도라면 큐리안은 조금 더 모았다가 밀치는 모션이며, 결정 분쇄는 적을 속박하는 효과가 있지만, 큐리안의 차지 스트라이크는 단순히 적을 일정 시간 실명 상태로 만듭니다.

적을 아군에게 배달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밀쳐지는 거리도 짧으며, 큐리안 자체의 모션이 너무 크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스킬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켄달과 같이 방어력 계수가 달려 있는 스킬이기 때문에 후반 가서도 좋은 대미지를 노릴 수 있으며, 아군을 지키는 용도로는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변신 후의 스킬인 블러드 스트라이크는 타라칸의 영혼 수확가 흡사한 스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대미지 전부를 흡혈하지 못하는 대신, 타격 대상과 부근의 적들에게 동시 타격이 가능합니다. 이때는 차지 스트라이크와 달리 경직 면역 무시 옵션이 삭제되니 주의를 기울여 사용해야 합니다.




4번 스킬 : [궁극] 포스 오브 뮤테이션

효과 : 15초간 변이체로 변신합니다. 변신 중에는 공격력과 방어력, 마법 방어력이 8/12/16% 상승하며, 스킬이 바뀌며 쿨타임이 초기화됩니다. 변이 상태에서 걸린 해로운 효과는 해제 시 전부 사라집니다.

사거리 : -

발동 구분 : 사용자 중심형

쿨타임 : 100 / 100 / 100초

자신의 공격력, 방어력, 마법 방어력이 증가함과 동시에 스킬의 특성이 모두 바뀌게 되는 큐리안의 궁극기입니다. 기존의 능력치에서 퍼센테이지로 상승하기 때문에 후반 갈수록 더욱 빛을 볼 수 있으며, 변신 전 다소 아쉬웠던 큐리안의 기동력과 공격력을 많은 부분에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변신 후, 스킬들의 쿨타임이 9초 내외로 줄어들게 되지만, 변신 지속 시간이 15초밖에 안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스킬을 한 번 쓰면 더 이상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정말 칼같이 스킬 쿨타임을 돌린다면 한번 정도 더 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자리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면 힘든 편입니다.

그래도 모든 스킬이 공격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자신이 공격수로서 나서야 할 타이밍이 왔다면 주저 없이 사용하여 적의 원거리 영웅들을 사냥하는 것이 좋습니다.




5번 스킬 : [패시브] 영웅의 지휘 / 변이의 파동

효과 : [패시브] 자신을 포함한 반경 12m 내 아군 영웅의 공격력이 10 / 16 / 22 증가합니다. 변이 시에는 추가로 마법 위력을 4 / 7 / 10% 올려주는 변이의 파동으로 바뀝니다.

사거리 : 자기 자신

발동 구분 : 패시브 오라

변신 전은 공격력을 올려주며, 변신 후에는 추가로 마법 위력을 증가 시켜주는 오라 형태의 패시브입니다. 1단계 때는 미미한 능력치의 오라지만, 스킬 마스터를 한 이후의 수치는 왠만한 오라 아이템보다 더 좋은 능력을 발휘합니다.



▣ 큐리안 기본 운영법

큐리안은 변신 전과 변신 후의 운영이 완전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신 전에는 아군을 지켜주면서 에너지 버스트를 활용한 적 견제 및 탱킹이 주요 역할이라면, 변신 후에는 암살 영웅과 같이 적진에 순간적으로 난입하여 주요 딜러들을 처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단점이라면 큐리안 자체의 스탯 능력치가 메인 탱커라 불릴 수 있기에는 조금 모자란 편에 속하며, 모든 스킬들의 발동 속도가 느린편에 속해 기동력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아이템 트리도 마법 계수 스킬, 방어력 계수 스킬이 섞여 있어 어떤 아이템을 가야 하는지 애매한 면도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점은 적을 추격하여 처치하는 역할보다, 아군 주요 딜러의 옆에 붙어서 지켜주는 역할에 좀 더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벨업을 하면 할 수록, 스킬들의 효율이 높아지는 영웅이기 때문에, 스킬 레벨이 어느정도 올라간다면 공수 다방면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군이 받쳐주지 못하거나, 큐리안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였다면, 공수 양측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큐리안을 제대로 플레이하고자 한다면 초반에는 성장에 힘을 싣고, 아군 라이너들을 보호하는데 신경쓰면서 궁극기를 배운 이후에는 공격적인 운영으로 적들을 압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을 살짝 넘어가는 형태로 쓴다면 적군 배달 완료!


■ 변신 후의 스킬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큐리안은 출시된지 이제 하루가 지났을 뿐이라, 여전히 연구거리가 많은 영웅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생각은 변신 후의 스킬들이 과연 얼마만큼의 효율을 뽑아내는가? 입니다. 변신하면 스킬의 특성이 바뀌지만, 대미지면에서 보면 변신 전과 아무런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변신 자체에 달린 공격력 및 마법 위력 상승 효과가 있지만, 큐리안이 공격적인 스탯치의 성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원거리에서 적을 요격할 수 있는 에너지 버스트나 적의 가호를 뚫고 발동되는 차지 스트라이크가 상황에 따라 더욱 좋은 효율을 발휘하기도 하며, 변신전의 간판 스킬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 배리어는 상당한 체력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변신 후에는 원래의 스킬 능력을 다 살리기에는 9초 내외의 쿨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지 모든 스킬을 한 번 사용한다면 다음은 일반 공격 외에 별 다른 공격 수단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실드와 차지 스트라이크도 사라지기 때문에 방어적인 면에서는 더욱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니, 무작정 변신을 하고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것은 자살 행위와도 같습니다.

궁극기가 궁극기다운 강력한 포스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좀 더 변신 후의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스킬 쿨타임이나 변신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변신 후 스킬이 빠지고 나면 남은건 평타 뿐.


▣ 큐리안 추천 아이템

큐리안의 추천 아이템은 다소 방어적인 성향이 강한 아이템들입니다. 추천 아이템에서 그다지 뺄 것이 없기 때문에 아이템 트리에 대한 고민은 크지 않은편입니다.

이유는 3번 스킬인 차지 스트라이크와 블러드 스트라이크의 대미지가 방어력이 올라갈수록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외의 공격 스킬인 에너지 버스트와 다크 스톰은 마법 위력의 영향을 받지만, 영웅 특성상 마법 위력의 아이템을 구입하기 보다는 방어력 위주의 아이템이 운영하는데 있어서 편합니다.

즉, 켄달과 비슷하게 에이션트 메일을 비롯한 각종 방어 아이템을 우선적으로 구입한 후, 물리 아이템이 아닌 마법 위력과 관계된 공격 아이템을 한, 두개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통의 철벽 같은 경우, 높은 방어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진입력이 뛰어난 변신 후 큐리안의 보조 대미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 탱커가 아니라면 큐리안의 아이템 선택지는 넓어집니다. 스킬 자체의 대미지가 나쁜 편이 아니고 특히 1번 스킬은 마법 위력이 높다면 광범위의 적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엘류인의 아이템 트리와 같이 공격적인 마법 아이템 위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 메인 탱커라면 튼튼함을 최우선으로! 공격 아이템은 취향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