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이 11일, 매출 성장세를 잇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게임빌은 2013년 3분기에 매출 210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 년 동기 대비 매출 26%가 성장한 수치다.

무엇보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총 122억 원을 달성, 전 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전 분기에 이어 해외 매출이 분기 최대실적을 갱신한 점이 주목된다.

해외 매출 중 특히 RPG를 중심으로 한 중화권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6% 증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몬스터워로드’,‘피싱마스터’ 등 16개월 이상 글로벌 흥행을 고수하고 있는 롱런 타이틀이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으며, 이와 함께 ‘다크어벤저’, ‘이사만루’ 등의 흥행과 전반적으로 ARPU가 높은 미드 코어 매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뚜렷한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익은 로열티 증가, 우수 인재 확보 등에 따라 감소했지만, 향후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발판을 마련 중인 투자 단계인 점이 감안된다. 실제로 게임빌은 올해 들어 전방위적으로 개발사 지분 투자 및 인수, 우수 인재 확보, 해외 시장 확대 등 공격적인 투자에 집중하면서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컴투스의 인수 계약을 체결, 양사 게임 간의 크로스 프로모션은 물론, 게임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적극 도모하고, 게임빌 서클, 컴투스 허브 등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 협력 등 시너지 효과를 위한 발판이 대대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4분기에는 최근 출시되어 호응을 얻고 있는 신작 ‘스피릿스톤즈’과 ‘대장문’에 이어 ‘제노니아 온라인’ 등 대작 게임들을 포함 총 10종이 국내∙외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