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쿤스타(대표 최동석)가 개발한 모바일 메카닉 RPG '라인제타'가 치열한 모바일 게임 전장에 투입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유독 ‘메카닉’을 소재로 삼은 게임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경우가 흔치 않다. 분명, ‘건담’ 시리즈나 ‘트랜스포머’, ‘퍼시픽림’ 등을 좋아하는 이들은 적지 않지만, ‘메카닉’을 소재로 한 다른 창작물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마니아들은 국산 메카닉 게임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콘텐츠의 깊이가 얕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라인제타'를 개발한 엔쿤스타 측은 메카닉 불모지인 국내 시장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 자료: 엔쿤스타 제공


■ 깊이 있는 메카닉 콘텐츠

'라인제타'는 이와 같은 마니아들의 우려를 잠식시킬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일단, '라인제타'에 등장하는 기체는 500여개가 훨씬 넘는다. 5개의 속성의 500여개의 기체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낮은 등급에서부터 높은 등급까지 단계적으로 구현됐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기체는 미션 전투 보상으로 얻거나, 어린 시절에 흔히 보던 ‘문방구 앞 뽑기 캡슐 기계’와 같은 느낌의 ‘뽑기’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재료를 모아 개조를 통해 가장 낮은 등급의 기체를 가장 고급 기체로 개조할 수 있다.



특히, 최고 등급의 기체를 미션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 뽑기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고급 기체는 오직 ‘과금’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점과 대비를 이루는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성능이 떨어지는 기체라도 시간만 투자하면 고성능의 기체로 개조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만 하다.

■ 메카닉을 품은 미소녀의 유혹

'라인제타'가 메카닉 불모지인 국내 시장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두 번째 이유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 코드로 자리 잡은 ‘미소녀’ 코드를 게임 내에 삽입했기 때문이다. 먼저, 다양한 종류의 ‘함선’이 등장하고, 이를 지휘하는 ‘함장’ 역할을 ‘미소녀’에 맡겼다.

또, 튜토리얼과 게임 내 전투 연출에 '블레이드 앤 소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디아블로3' 등에 참여한 국내 유명 성우 박희은, 이계윤의 음성이 삽입됐다. 때문에 묵직한 메카닉 속에서 아름다운 미소녀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미소녀 함장과 전투 연출 음성 뿐만 아니라, ‘모에 메카닉’ 또한 '라인제타'의 장점이다. '라인제타'의 개발사 엔쿤스타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메카닉을 품은 미소녀’의 신선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목적성 있는 다채로운 미션 시스템

다양한 메카닉과 아름다운 미소녀가 등장한다는 점은 게임의 재미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핵심적인 재미 요소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 '라인제타'는 목적성 있는 다채로운 미션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일단, 게이머들은 '라인제타'에서 수십여 개에 이르는 단계적 미션 진행을 통해 랭크를 올리고, 더욱 강한 기체를 사용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 이후 갑작스럽게 열리는 ‘서든 미션’을 통해 기체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보상을 받는다. 이렇게 육성한 자신만의 함대로 일정 주기마다 제한 기간을 두고 열리는 ‘코드 레드’ 미션을 통해 더욱 강력한 기체를 얻을 수 있다.



미소녀와 풍부한 콘텐츠로 '메카닉 불모지'라는 국내 게임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 '라인제타'는 17일 정식 오픈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