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검과 도끼를 제외한 다른 무기들은 공격 스킬과 유틸 스킬이 대부분 1:1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공격 스킬을 연계하여 사용하면 이후 사용할 스킬의 부재로 몬스터의 공격을 고스란히 맞아주게 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이러한 현상은 중반, 후반에도 이어지는데, 인스턴스 던전에서 특별 등급의 무기를 획득하거나, 전문기술로 쓸만한 아이템을 제작하여 사용해도, 몬스터를 처치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스킬 사용으로 인한 마나 소모를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아이템 파밍이 중요해지는 20~35레벨 구간에선 인스턴스 던전에서 네임드 몬스터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할 때, 스킬을 모두 사용하고도 추가로 사용할 스킬이 없거나, 마나가 부족하여 평타만 사용해야 하는 딜로스 구간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을 타개할 기초 방법으로 '스킬에 평타를 섞어주는 방법'이 있다. 스킬을 연타하는 [ 스킬 - 스킬 - 스킬 ] 공격이 아닌, 스킬과 스킬 사이에 평타 공격을 넣는 것. 즉, [ 스킬 - 평타 - 스킬 - 평타 - 스킬 - 평타] 공격을 하는 방법이다.
도끼 스킬을 예로 들면, 단일 공격 연계 스킬인 [ 광기의도끼 - 피의가격 - 소멸의도끼] 콤보가 있는데, 이를 연속으로 사용하면 스킬 당 1초의 시전 및 모션 시간과 400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즉, 3초 동안 1,200(400 x 3)의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킬 중간마다 300의 피해를 주는 평타 공격을 넣어주면, 평타 공격 시전 및 모션 시간이 1초 정도 되는 약 6초 동안 2,100(400 x 3 + 300 x 3)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심화 방법으로는 '스킬에 평타를 섞어주는 방법'에서 약 1초 정도되는 평타 공격의 딜레이 시간을 한단계 더 단축 시키는 방법이 있다. 평타 공격의 동작을 단축 시키는 방법으로 '평타를 캔슬' 시키는 방법이다.
평타 공격은 공격 전 모션과 공격 후 모션으로 나뉘며, 총 딜레이 시간은 약 1초 정도된다. 공격 전 모션이 0.5초이고, 공격 후 모션이 0.5초이다. 이때, 공격 후 모션을 캔슬 시켜 바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평타 캔슬이다.
아크로드2의 전투 시스템은 '선 판정, 후 딜레이'가 적용되기 때문에 평타 공격 전 모션을 취하는 순간 대상은 이미 '공격이 적중된 판정'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평타 공격 전 모션이 취해짐과 동시에 스킬을 사용하면, 평타 공격 후 모션이 캔슬되어 바로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평타 캔슬의 핵심은 평타 공격 모션이 취해지자마자 스킬을 사용하는 것. 평타 공격 이후에 시전되는 스킬 공격의 딜레이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능숙해질수록 짧은 시간 내 폭발적인 대미지를 줄 수 있고, 평타를 시전 동작을 최소화하면 시간이 더 단축된다.
얼핏 보면 대미지 차이는 크지 않지만, 몬스터의 체력이 높을수록 평타 캔슬의 효율을 더욱 극대화된다.
만약, 몬스터의 체력이 1,000 이면 공격 연계 스킬로 원 콤보에 녹일 수 있겠지만, 몬스터의 체력이 2,000이라면 사용한 공격 연계 스킬의 재사용 시간이 돌아올 때까지 평타 공격만 사용하게 되지 않겠는가? 이는 자연스럽게 전투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 현상과 몬스터의 공격을 더 많이 맞는 결과를 불러온다.
또한,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스킬을 강화하면 해당 스킬 사용 시 소모되는 마나량이 매우 증가하여, 마나가 줄어드는 속도가 가속화된다. 지능 스탯을 집중적으로 투자해도 마나 소모가 심해 마나 부족 현상을 겪게 된다.
특히, 인스턴스 던전 등 파티 플레이에서 더 심하게 발생하는데, 마나 물약을 폭풍 흡입하지 않는 이상 엄청난 딜로스 현상을 불러오며, 이는 자연스럽게 치유 계열(지팡이와 완드)의 마나 부담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평타 캔슬 방법을 이용하여 빠른 몬스터 사냥 등 효율적인 전투를 펼치는 게 좋다.
■ 평타 캔슬 영상 (위), 스킬 난사 영상 (아래)
※ HD 화질인 720P, 1080P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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