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인벤에서는 지난 6월 8일부터 6월 18일까지 약 10일간,
'가장 귀찮은 정예 속성은?'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가장 귀찮은 정예 속성은? 

 

1) 이동방해(벽, 간수) / 2) 행동방해(악몽, 빙결) / 3) 부하관련(무적, 군집) / 4) 장판(융해, 비전강화)

 

5) 맷집(방패잡이, 흡혈) / 6) 원딜(포격, 연쇄화염) / 7) 반격(감전, 피해반사) / 8) 기타




디아3 인벤을 이용하는 가족 중 12,000명 이상이 설문에 참여하셨고,
댓글을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작성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디아블로3 가장 귀찮은 정예 속성에 대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가장 귀찮은 정예 속성 중 대망의 1위를 차지한 것은 대부분 공감하실 부하 관련 속성입니다.

 

보통은 멀리서 물방울과 같은 막을 치고 달려와 주시는 정예들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고,

머릿수로 밀어붙이면 최고라고 생각하는 군집속성 역시 그 포스에 압도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속성 조합이라도 '무적하수인'이 포함되면 스트레스 지수가 대폭 상승하기 때문에

무서워서가 아니라 (무서워서 일지도) 더러워서 맵 한구석에 조용히 유인하여 고이 모셔두거나,

피해서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 내 주변은 지옥, 너는 면역, 나는 ….

 

 

 

 

확실히 우리를 괴롭히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이와 관련하여 답글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으며,

방을 새로 만들고 싶을 정도의 강력한 속성으로 당당하게 왕좌를 차지했군요!

 

 

 

 


                                   ▲ 특히 무적 하수인의 '샤랄라'한 의견들이 압도적이었다.

 

 

 

 

1위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며 2위에 입성한 속성은 반격, 즉 감전이나 피해반사와 같이

"때리면 고이 보내 드리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관철하는 속성들입니다.

 

감전의 경우 근접 캐릭터에게 더욱 치명적인 속성이며,

피해반사(통칭 피반)의 경우 악마사냥꾼의 촉수 화살처럼 지속시간이 길면서 강력한 피해를 주는 기술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직업이라면, 피가 빠지는 걸 보면서 대처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 디아블로2에도 존재했던 그 속성!

 

 

 

3위를 차지한 포격연쇄 화염은 많은 유저들의 손가락을 시험에 들게 하는 속성들입니다.

 

물론 포격은 어느 정도 거리를 좁히면 피해를 입지 않지만,

상위 난이도의 경우 다른 속성들과의 괴랄한 조합으로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전투를 벌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원거리 직업들은 최대 거리를 유지하며, 현란한 무빙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 하지만,

자타공인 최고의 방해 속성인 높은 핑과 렉, 혹은 일시적 손가락 공항상태로 인한 컨트롤 이상이 생기는 경우

28초 후를 상당히 자주 볼지도 모릅니다.

 

 

 


                                ▲ 잃어버린 내 수리비를 찾아서…. (출처 : 포스터 - 구글이미지 검색)

 

 

 

연쇄 화염은 특히 근접 직업들에게 고난을 안겨주는 속성입니다.

 

원거리 직업들의 경우 좀 더 안정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대할 수 있지만,

수도사나 야만용사의 경우는 아무래도 근접해서 전투를 벌이는 만큼 상대적으로 둘러싸이기 쉽습니다.

 

억압받지 않는 자유로 영혼이 되고 싶은데 트라이앵글 편대를 형성해 점점 죄어오는 정예몬스터를 보면,

뒤로 물러나며 어떻게든 각을 잡아 포위되지 않도록 상대하려고 하지만….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도 있어서 잦은 정신붕괴를 일으키는 요소이며,

많은 유저분께서 3위에 올려놓은 속성이기도 합니다.

 

 

 


                              ▲ 가루멘탈님이 올려주신 디아블로3 삼대 마경 중 하나 (팬아트 갤러리)

 

 


 

 

3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인 장판(융해, 비전강화 등) 역시,

"나는 저항이 킹왕짱 높아서 가만히 서 있어도 따뜻하기만 하다." 라는 만용을 부리기는 힘들 정도로

우리들의 눈과 손가락을 힘들게 하는 요소입니다.

 

물론 귀찮아 하지 않고 정신만 똑바로 차려서 빠르게 반응한다면 대부분 '장판'은 피할 수 있지만

5위를 차지한 벽 생성, 간수 등의 이동방해 효과가 같이 존재한다면,

피하고 싶어도 피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빠질 수도 있으니 이점은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

 

 

 

방패잡이흡혈 같은 경우처럼 그냥 때려도 상대하기 쉽지 않은데,

맷집마저 증가시켜주어 참 고~마운 속성들이 6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방어적인 세팅으로 공격력이 약한 일부 근접 직업들은, 몬스터의 흡혈로 인한 회복 능력 때문에

"너도 안 죽고, 나도 안 죽는" 미스테리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딱히 어렵지 않은데, 죽이기도 쉽지 않아!

 

 

 

7위를 차지한 기타 의견으로는 원거리에서 거리 유지를 통한 컨트롤로 몬스터를 상대하는 직업에게는

빠름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우면서도 귀찮은 속성이라고 의견을 주셨고,

근접 캐릭터는 악몽이나 소용돌이 등의 이동방해 효과가 가장 상대하기 싫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나름대로 악명이 높은 몬스터들, 예를 들면 액트3 위상수나 흔히 알고 있는 개구리(!)가

정예 몬스터로 나오고, 빠름을 기본으로 무적하수인 명함과 함께 다른 유익한 속성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

진지하게 로그 아웃을 고려할 정도의 정신 붕괴를 유발하기도 한다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 그의 혀는 강했습니다.(구글 이미지 검색)

 

 

 

 

마지막으로 8위를 차지한 속성은 악몽, 빙결과 같은 행동방해 효과입니다.

특히 행동반경이 짧을 수 있는 근접 캐릭터들에게 귀찮은 속성이며,

해당 효과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주의가 필요한듯합니다.

 

 

 


                                    ▲ 터지기 전에 생존기를 써서 무효화시키는 맛이 있다!

 

 


지금까지 '가장 귀찮은 정예 속성은?' 이라는 질문으로 실시한 설문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들이 인벤가족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디아블로3 인벤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