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내용에 대한 질문은 물론, 인성 평가에나 사용할 법한 질문으로
1차 임프레션 테스터 신청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IMC 게임즈...


별스럽다 혹은 참신하고 독특한 시도였다라는 다양한 평가를 받은 1차
임프레션 테스트처럼, 이번 2차 토너먼트 테스트를 앞둔 오늘(9월 10일)
테스트에 참가하는 당수들이 사전교육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 당수(黨首)란?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는 시대 배경에 걸맞게 타 게임의 길드에 해당하는
유저들의 커뮤니티 집단을 당(黨)이라고 부르며, 당을 이끄는 마스터 유저를
당수라고 부른다. 권한 및 지위는 타 게임의 길드 마스터와 흡사하다.




이미 기존의 임프레션 테스트를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테스터 선정
방식에 나름의 적응 방식을 익힌 유저들은 사전교육에 대해 재미있고
독특하며, "역시 김학규 답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형식은 토너먼트라도, 테스트인만큼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PvP에 대한 것을 즐겨주기 바란다."는, 김학규 IMC 게임즈
대표의 인사와 함께 시작한 당수 사전 교육.







임프레션 테스트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캐릭터의 외양과 새로 공개되는
NPC 영입은 물론, PvP가 주가 되는 토너먼트 테스트의 소개가 이어졌다.



임프레션 테스트에서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해 "클론의 습격(?)"이라는
말을 들었던 만큼, 토너먼트 테스트에서는 장비류에 따라 모자, 복장 등이
다양하게 변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NPC 영입이 가능하다는 소개와 함께 게임에
등장하는 재단사(tayler), 대장장이 등의 NPC가 전투를 벌이는 동영상이
시연되었고, 영입 조건은 영업비밀(?)이라 밝힐수 없다는 한빛소프트,
신용수 과장의 말에 교육에 참가한 당수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지도...







다만 NPC 영입의 경우 일종의 카드처럼 한번 획득하면 해당 NPC의
생성이 가능해지며, 배럭모드에서 해당 NPC가 생성되면 생성 권한이
사라지는 방식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완성된 게임이 아니니만큼 너무 빠른 파단은 자제해 주길 바라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의 PvP 시스템을 즐겨 주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본격적인 토너먼트 테스트의 진행 방식과 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 그라나도 에스파다 토너먼트 테스트 일정 **


기간 : 2005년 9월 12일(월) ~ 9월 16일(금) 15 : 00 ~ 23 : 00
방식 : 3판 2승제(결승전은 5판 3승), 전용 토너먼트 맵에서 진행
일정 :

1일차 - 자유 레벨업
2일차 - 연습경기/작전회의 및 토너먼트 16강전
3일차 - 연습경기/작전회의 및 토너먼트 8강전
4일차 - 연습경기/작전회의 및 토너먼트 4강전
5일차 - 연습경기/작전회의 및 토너먼트 결승정
기타 - 4강전 이후 번외전 실시(깍두기 IMC당 출격!)



테스트 1일차는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2일차부터는 예정된
순서대로 유저들을 소환하여 전용 토너먼트 맵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 새로 등장한 장비류의 외양. 동영상 장비에 오류가 있어 화면이 녹색이다. ]




테스트 기간 내에 당첨된 테스터들은 자유롭게 사냥 및 토너먼트의
연습 경기가 가능하여, 기간 내 당수들 간의 자유로운 대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토너먼트의 진행 방식은 운영자가 당원들을 소환하여 토너먼트 맵에서
경기를 벌이게 되며, 조건을 만족시킨 당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본진과 콜로니라는 시스템이
소개되었는데, 본진의 경우 파괴되면 바로 패배하기 때문에 나름의
방어력과 체력을 갖추었으며 각 당의 시작 지점에 건물로 존재한다.


콜로니는 일종의 전략적 거점으로, 유저가 그 위에 올라서면 같은
당원들에게 특정 보너스가 주어지게 된다. 콜로니에 따라 공격력
50% 증가, 최대 체력 50%, 75% 증가 등의 독특한 효과를 갖고 있다고...







특히 본진을 파괴하지 않고 콜로니만 모두 점령해도 승리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이 필수이며, 점령한 콜로니의 갯수가 국지전의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라고 한다.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맵은 전체적으로 마름모 형태의 개방형 맵이며,
동서쪽 끝에 본진이 있고 5개의 콜로니가 존재한다.






"오늘은 교육에 참가한 테스터지만, 내일이면 전장에서 만날 적"이라는
김학규 대표의 말에 모두들 비장한(?) 표정으로 각오를 다졌지만,


"그래도 왠만하면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PvP 승부와 게임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말에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테스터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 임프레션 테스트에서 사용했던 단축키가 훨씬 다양하게 바뀌었고,
장비에 따른 캐릭터의 외양 변화, 새로운 지역과 아이템의 등장으로 기존의
테스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기다려왔던 유저들에게는 게임을 접할 또
한번의 기회가 될 토너먼트 테스트.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것이 MMORPG이지만 독특한 게임성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이번에는 또 어떠한 변신을 거치고
유저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하다.











[ 자유로운 모습이 좋다는 말에 바로 평소 자세(?)가 나오는 김학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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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