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CCR㈜]

온라인 게임업체 CCR㈜는 회사 창립이래 최초로 장기간 근무한 직원들을 위해 근속연수에 따른 안식휴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게임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안식휴가 제도란 3년의 안식년이 되면 2년에 한번씩 매년 한달간 휴가를 떠날 수 있다는 것.

CCR측은 얼마 전 모 회사에서 개발자 100명 이상을 예고도 없이 당일자로 해고 하는 일이 있는 등 게임업계에 자의든 타의든 많은 인사이동이 활발한 요즘 언제나 묵묵히 힘써주는 직원들을 위해 이 같은 휴가제도를 고안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달 동안 휴가를 떠난다는 것은 휴직을 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안식휴가 제도는 직장인에게 매우 유용한 제도이다.

CCR은 2000년도에 톡톡튀는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면 월급 5%의 포상을 지급해주는 머리염색 포상제를 도입하여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CCR㈜ 윤석호 사장은 “개발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제도로 개발에 지친 심신을 자연으로 돌아가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며 “실력이 높은 사람보다 손발을 같이 맞추고 같은 이상을 향해 고생하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개발에 있어 가장 큰 기쁨이며, 가장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안식휴가 제도는 여름휴가 시작인 8월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