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 디아블로3의 국내 등급 분류 심의가 연기된 후, 오는 1월 4일 심의가 나올 것인가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아블로3는 지난달 게임물 등급 위원회에 정식 버전의 심의를 요청했으나 16일 정기 심의 회의에서 현금 경매장을 통해 획득한 가상 화폐(배틀 코인)를 현금화 하는 부분이 실제 시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그에 따라 블리자드에서는 22일 현금 경매장 기능을 삭제하는 형태로 추가 자료를 제출했지만, 당초 심의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28일에 뚜렷한 이유 없이 심의가 연기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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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심의 지연 소식은 북미 등 해외 쪽에도 전해졌다.


디아블로3의 발매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유저들이 북미 공식 홈페이지의 포럼 등에서 “디아블로3의 발매가 지연은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의 등급 심의가 되지 않아서다”라는 의혹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는데, 이러한 내용이 국내에 와전되어 전달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선 게임위에 불만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 북미 팬사이트인 diablofans.com의 국내 심의 연기 관련 소식 포스트.
해당 스샷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디아3 발매 연기가 국내 심의인 것처럼 와전된 바 있다.




하지만 북미 공식홈페이지의 CM인 Bashiok는 “현재 디아블로3의 발매 일정이 지연된 것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면서 디아블로3가 2012년 초에 발매되는 것이 한국에서의 심의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주장을 일축했다.



☞ 디아블로 발매 지연과 관련한 북미 공식홈페이지 CM Bashiok의 포스트(영문)



▲ 발매 연기는 심의 등 외적인 요인이 아니라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공식 답변



게임위의 심의 발표는 수요일 혹은 금요일에 진행되기 때문에 이르면 내일(1월 4일) 중에 디아블로3와 관련한 심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심의 결과에 따라 국내 베타 테스트의 진행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