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8월 8일. 리니지 85레벨를 최초로 달성한 대통령님.
그리고 그와의 인터뷰가 있은 후, 약 5개월이 지난 2012년 1월 28일 밤 10시.


오웬 서버에서 86레벨 달성한 사람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특이한 점은 86레벨 달성한 사람이 새로운 인물이라는 것.


그 주인공은 바로 84레벨 최초 달성의 역사가 있었던,
현 오웬 서버 미친박카스 혈맹 군주. 지존!




[ 2012년 1월 28일 오후 10시. 86레벨을 달성한 오웬 서버 지존의 모습. ]

캐릭터 이름에 걸맞게 리니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자. 지존!


최근 연합간의 대립으로 주요 격전지 중 하나인 오웬서버. 그리고 그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기자.
레벨업의 기쁨도 잠시 전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던 지존을 찾을 수 있었고,


86레벨 달성 기념 첫 인터뷰를 흔쾌히 승낙해준 지존과 만나기 위해 말하는 섬의 프런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모습을 나타낸 지존.


전투를 갓 마치고 온 그였지만, 피곤한 내색 없이 반갑게 맞아주며 홀로 이동하였고,
그렇게 그와의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경고조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리니지 최초 86레벨을 달성한 지존님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전 서버 최초 86레벨 달성 유저. 정점에 올라선 자! - 지존 인터뷰.




지존은 누구인가? 자기소개.


기자(Dalin) : 한창 전투 중인 시간일 텐데 이렇게 자리해줘서 고맙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경남 마산에 살고 있는 31세. 오웬 박카스 혈맹의 군주 지존입니다."



기자(Dalin) : 우선 진심으로 전 서버 최초 86레벨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들어보고 싶은데…



"예전에 84레벨을 전 서버 최초로 달성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큰 이슈가 되었었는데, 두 번째라서 그런지 84레벨 때만큼 크게 와 닿는 건 없습니다.


지금 현재 저희 오웬 서버는 아시다시피, 총군연합과 꽃비연합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레벨업에 대한 기쁨이나 여유를 누릴 시간도 없이, 전투 때문에 바쁜 일상을 지내고 있습니다.(웃음)


이 자리를 빌어, 저희 미친박카스 혈맹. 그리고 동맹혈인 바포메트, 순대혈맹, 악동혈맹
그리고. 꽃비연합 구성원분들과 함께 레벨업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



지존이 이유? 정상의 자리 교체.

기자(Dalin) : 예전 85레벨은 윈다우드 서버 대통령님이 먼저 달성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86레벨도 대통령님일 거라 예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치고 올라오시더군요.
다시 1위까지 올라선 데 이유가 있나요?



"네. 처음에 84레벨을 찍고 전 서버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레벨업에 필요한 시간과 드래곤의 상자가 너무 부담스러워 레벨업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85레벨에 경험치가 2배로 오를 거라 생각해서, 레벨업을 일부러 안 하고 있었는데,
85레벨을 달성하신 대통령님이 말하길, 경험치 획득량은 같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는 것을 알고 나서 다시 한번 86레벨을 목표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리니지라는 게임이 고렙분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실 겁니다.
짝수 레벨의 탱킹능력에 차이가 있다는 것.


80레벨, 82레벨, 84레벨, 86레벨. 이런 식으로 전투 시 탱킹능력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86레벨을 달성할 생각이 아니었다면, 아마 85레벨도 달성하지 않았을 겁니다.
"



경험치의 변화? 85레벨과 86레벨 경험치 비교.

기자(Dalin) : 혹시 86레벨이 되고 나서 경험치 획득량에 변화가 생겼나요?



"확인해본 결과. 85레벨 때보다 2배 차이로 획득 경험치가 이전 레벨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레벨업에 필요한 드래곤의 상자의 수가 9,500개~1만 개정도 예상됩니다.


드래곤의 상자 1만 개면 거의 1레벨부터 84레벨까지 소모하는 양이라 볼 수 있습니다.
"


기자(Dalin) : 이야기를 듣고 머릿속으로 드래곤의 상자 가격을 계산해보니…아..아찔합니다.


"네.(웃음) 저도 계산해보고 답이 안 나오더라고요."


기자(Dalin) : 경험치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물어보고 싶습니다.
듣고 왠지 힘 빠질 분들이 많겠지만(ㅠㅠ) 85레벨 때 시간당 경험치 증가량이 얼마였나요?



[ 85레벨 기준. 시간당 0.04% ??...그렇다면 86레벨에는 시간당...크학.. ]

"흠. 시간당으로 말씀드리자면, 드래곤의 상자와 20% 경험치 증가 물약을 복용하고,
추가 타격 상승 특화 장비로 세팅하고 사냥했을 때 1시간에 0.04% 정도 오르는 편입니다.
"



기자(Dalin) : 추가 타격 상승 세팅?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을까요?



"네 힘을 47에 맞추고, 11주년 세트. 투사의 가더에 6/7신반 착용.
스파토이 인형과 전투 강화 주문서까지 사용하여 추가 타격치를 극대화시켜 사냥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세팅과 비교했을 때 사냥하는 면에서는 월등한 편이라 볼 수 있습니다.
"



지존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그의 능력치와 장비.

지존의 장비! 과연 그 이름에 걸맞은 세팅이겠지?
지금부터 사진을 통해 그의 장비를 구경해보도록 하자!!



①. 지존의 능력치(Status)


[ 지존님의 능력치 투자 상황. 벌써 02.54%?! +10 마법 망토는 보너스! ]


②. 지존의 무기(Weapon)


[ 무기 스크린샷을 위해 직접 봉인 해제까지 감행해주신 지존 님. 축 +9 오단!! ]


③. 지존의 방어구(Armor)


[ 방어구! +3~4가더부터 9셋 방어구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역시 이름 값! ]


④. 지존의 수집품(Collection)


[ 축복받은 반지. 가방 안이 눈부실듯한?! 나는 축 난쟁이 세트밖에 없거늘ㅠㅠ ]


[ 얼마 전 업데이트한 오만의 탑 6층대 부적. 모든 부적을 보유중인 지존 님. ]



지존의 사냥터? 사냥과 레벨업. 그리고 드래곤의 상자…


흠...큽..흠흠..장비를 둘러보고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일단 마음을 추스르고..질문을 이어나갔다.

기자(Dalin) : 주로 가시는 사냥터가 어디인가요?



"그림자 신전 3층에서 주로 사냥하는 편이고, 간혹 용들의 땅도 갑니다.


저도 대통령님처럼 우호도에 변화가 있었는데,
처음에 그림자 신전 우호도를 8차까지 달성하고, 다시 욕망의 신전 우호도를 8차까지 달성.


지금은 또다시 그림자의 신전 우호도를 8차까지 달성했습니다. 8차 우호도를 3번이나 달성한 셈이죠.(웃음)
"



기자(Dalin) : 레벨업중에 가장 힘들었다거나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딱히 힘들었던 없었습니다. 레벨업하는데 함께 도와주신 분들이 고생 많이 하셨죠.
제 개인적으로는 드상값을 충당하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


기자(Dalin) : 만약에 게임사에서 드상을 더이상 추가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찬성? 반대?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는데 있어,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드상이 없어지는 데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드상이 없어진다면, 제 레벨업 시기도 더 늦춰지겠지만,
사실 시기를 떠나 가격의 면에서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돌이켜 보면, 리니지라는 게임을 한 10년 정도 한 것 같네요.
처음에 리니지를 접했을 땐 한 달에 29,700원이면 금전적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투와 사냥. 그 외에도 캐시이벤트까지…
제 주위에서도 이벤트 때마다 몇백만 원씩 쓰시는 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 또한 그렇게 쓰고 있었고요.
지금은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 위한 금전적인 부담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예전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지존의 미래? 그의 계획!


기자(Dalin) : 앞으로의 레벨업 계획! 혹시 구상 중이신 게 있나요?



"지금까지 리니지를 오랜 시간 해온 만큼 목표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오래 하신 다른 유저분들도 저랑 같은 생각일 겁니다.


처음에는 75레벨이 만 레벨이라 생각하고 레벨업을 했는데,
목표를 달성해 나갈수록 잠시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만, 금방이더군요.


그렇게 목표를 달성하고 멈춘 상태가 계속되다 보면, 게임의 재미까지 반감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레벨업을 할 때마다 장기적으로 다음 계획을 미리 머릿속에 구상하는 버릇이 생기더군요.


아마도 2012년 말쯤에 한 번 더 레벨업하지 않을까요? (웃음)
"



오늘도 레벨업에 불타올라있을 유저들에게 한 마디!


기자(Dalin) : 현재도 각자의 목표를 향해 레벨업 중인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각자의 목표를 정하시고 꾸준하게 하시다 보면,
언젠가는 누구나 자기가 목표한 레벨에 도달하지 않을까요?


단지 저는 많은 분이 달려가시는 길의 선두에서 달리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이 목표하신 만큼 저도 더욱 열심히 앞장서 달려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레벨업해서 87레벨 뿐만 아닌 88레벨까지도
달려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 화이팅! 인터뷰에 응해주신 '지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를 마치며…




막연하게 멀게만 느껴졌던 리니지 최고 레벨. 지존.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우리와 같은 생각.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같은 고민을 함께하고 있었다.


또한, 최근 연합 간 전투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오웬 서버이기 때문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혈맹을 이끌며 달려온


그의 최초 86레벨 달성 업적은 모두가 축하할 일임에 분명하다.


인터뷰에서 말했듯 그의 레벨업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응원해 주도록 하자! 리니지의 정상! 다음은 87레벨이다!



오웬 서버 미친혈맹 사진관.


[ 인터뷰가 끝나고, 기념 진을 요청하자. 들려온 대답. "여관 앞에 대기 중입니다." 헉!!! ]


[ 혈맹은 지금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 중! 번개 같은 속도로 대형 구축 완료! ]


[ 미친혈맹 일동 : 축하드립니다! / 지존: 감사합니다! ]


[ 미친혈맹 화이팅! - 촬영해 협조해주신 혈맹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빠질 수 없는 독사진 코너. 특이하고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미친야신! ]




오(5)웬 서버 지존! 전 서버 최초 86레벨 달성 기념! 응원 메세지 전달 이벤트!

오(5)웬 서버에서 탄생한 86레벨 최초 달성자 지존 님에게 댓글로 응원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응원 메세지를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비의 큐브' 1개를 5분께 드립니다.


※ 결과 발표: 2012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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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