픈베타 후 한 달.


용천기가 지난 11월 22일 오픈베타를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한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용천기는 많은 사건들을 겪었는데
게임이 어떻게 변화될지 유저들은 쉽게 알 수 없는 상황.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과 최근 일어나는 많은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다시 소노브이를 찾아 윤성록 PM을 만나보았다.







■ 사파유저들이 스킬초기화로 인해 정파로 이동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정파로 육성하던 유저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었었는데..



28일 서버점검을 통해서 스킬초기화 NPC가 추가될 것이다.
스킬초기화는 신중을 기해야 하는 문제로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한것이 사실이다.
이번 스킬초기화는 캐릭터당 단 1회로만 한정될 것이며,
초기화시 스킬을 배울때 소모된 원기와, 현기, 금전이 모두 돌아가는 방식이 된다.


스킬초기화를 제한없이 하게되면 게임의 기본틀이 무너질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스킬초기화는 계획에 없기 때문에
스킬초기화를 하려는 유저들은 신중을 기해서 초기화를 진행시켜주길 바란다.



또한 정파로 캐릭터가 변경되면서 캐릭터의 외형이 임의대로 변경되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외형을 가진경우가 많았는데 캐릭터의 얼굴과
머리모양을 변경하게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 경험치 보너스의 등장

하루에 2-3시간정도 플레이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을 위해서 여러 방안을 강구중이다.
한가지 예로 캐릭터가 로그아웃 상태에서 휴식 경험치를 주는 방안을 도입할 것이다.


유저들은 로그아웃 하는 시간에 비례해서 24시간 기준으로 약 한시간정도의
경험치 보너스를 누적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보너스 경험치를 통해
하루에 조금씩만 용천기를 즐길 수 밖에 없는 유저들도, 좀더 즐겁게
용천기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리라고 예상한다.


이런 휴식 경험치 보너스는 약 1주일정도 누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 오픈이후 사부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조금씩이나마 추가되고 있는데..


사부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제자를 키우는것이 원래의 기획의도였지만,
이는 길드등에 속해있지 않은 유저들간의 커뮤니티 형성과정에서,
사부의 혜택이 적거나 오히려 페널티가 있는 부분이 이를 방해한다고 드러났다.


그래서 현재는 두번의 패치를 통해 사부가 제자를 가르침에 있어 어떤 페널티도 없고,
심법수련시 10%의 보너스를 받게 적용되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를 좀더 보완해서 사부에게도 더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부는 제자를 가르치게 되면서 제자가 획득한 경험치나 돈의 일부분을 보너스
획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경험치가 될지 금전이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를들어 제자가 10만의
경험치를 획득했다면 사부는 약 5천의 경험치를 추가로 가져갈 수 있는 형식의
시스템이 될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에 선결되어야 하는 것으로, 현재의 사제지간을 끊으려 할때 사부의 동의가
없이는 사부사제 관계가 해지되지 않는것을 제자가 임의로 해제할 수 있는 방식.
그리고 사부사제의 경험치 획득 보너스가 최소 5레벨 이상이 되어야 얻을 수 있는
시스템들을 구성하고 있다.







■ 개인상점 시스템이 오히려 더 불편하게 변경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용천기는 다수타격이라는 장점때문에 서버와 클라이언트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개인상점 시스템을 서버와 클라이언트에 부담을 적게 주는 방식으로
변경한것이 현재의 개인상점 아이콘 시스템이다.


그동안 게시판등을 통해 유저분들이 개인상점 시스템에 대한 많은 건의를 해주셧고
개발팀 내부에서도 게임의 부담을 줄이는 작업을 상당부분 진척해서
기존의 개인상점의 이름을 적용시키는것이 별 무리없는 수준까지 작업이 진행되었다.


궁극적으로는 위탁판매 시스템이나 경매장등의 시스템을 개발중이기 때문에
개인상점의 효용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질 것이지만, 빠른시일내에 패치를 통해서
개인상점은 다시 자신이 파는 물품들을 적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될 것이다.



■ 요즘들어 일부 오토 프로그램과 핵사용 유저들이 많다는 우려섞인 글들이
게시판을 장식하고있다. 오토방지에 대한 대비책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핵프로그램의 경우는 로그조사를 통해서 적발이 가능하고 발견즉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자동사냥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를 원칙으로 하고 그에 대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동사냥은 적발자체에 상당한 시간과 신중을 기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자동사냥으로 의심되는 유저를 발견하거나 제보를 받으면 해당 캐릭터에 모니터링을 실시하지만
자동사냥으로 확정 하기까지 여러 절차를 거칠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이 없이 처리하게 되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수도 있고 이런 제재를 당한 유저들의 강한 항의를 받게 된다.


운영팀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동사냥을 제재할 수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일예로 자동사냥으로 의심되는 캐릭터가 있다면 GM이 특정한 메세지나 팝업창을
그 유저에게 보내게 되고, 이에대한 해당 유저의 반응이 없다면 자동사냥으로
판정하는식의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정사대전은 이미 테스트서버와 프리오픈을 통하여 테스팅이 진행되었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는 컨텐츠중의 하나가 바로 이 정사대전인데 언제쯤
정상적으로 유저들이 정사대전을 즐길 수 있는가



지난 테스트서버와 프리오픈 테스트를 통하여 정사대전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하지만 아직 본서버에 바로 적용시키기에는 약간의 문제점이 남아있어 보류중인 단계이다.


정사대전의 시스템적인 정리는 다 되어있고, 정책적인 부분이 완료된다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정사대전을 즐기실 수 있을것이다.


정사대전은 주 1회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 하도록 노력중이다.




■ 은둔고수가 서버다운 후 특정위치에 계속 등장하여 작업이 성행하고,
벽력신장을 이용한 보스몬스터 잡기인 장풍작이 성행중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가?



은둔고수는 솔직하게 밝히자면 버그이다. 은둔고수는 서버다운 직후라도
특정위치가 아닌 랜덤으로 발생하게 되어 있는 부분인데,


프로그램상으로 처음 등장할 것이라 예상했던 그 자리에는 나타나지 않아
쉽게 파악이 안되었지만, 나중에 보니 처음 위치가 아닌 다른 자리에
생성이 되고있었다. 현재 이 문제를 파악해서 수정중이며,
은둔고수에 대한 부분은 처리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일명 장풍작은 몬스터의 스킬추가가 예정되어 있고,
몬스터의 스킬이 구현되면 자연히 장풍작은 사라지리라 판단한다.




■ 파티사냥시 랜덤획득 방식등을 추가해 달라는 의견이 있는데.


파티사냥시 아이템 분배는 시스템적으로 많은 부분이 고려되어야 하는 문제이다.
우선 현재 순차획득에서 중요성이 떨어지는 아이템들(만두등)에 대한
획득순서를 무시
하는 방안을 차차 적용해 나갈 것이다.


차후에는 레어나 유니크급 아이템의 경우 주사위방식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중인데
시스템적인 고려사항이 많아서 당장 도입은 약간 힘들것으로 본다.



■ 서버통합과 관련하여


이미 공지를 통해서 발표되었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설문결과
강소,절강,안휘의 3개의 서버를 통합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신서버 오픈은 추후 다시 검토할 문제이다.


추후 자세한 일정은 서버통합의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다시 발표할 것이다.


서버통합 작업은 여러단계의 시뮬레이션을 거쳐야 하는 신중한 작업이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상황을
테스팅하고 있으며, 현재 상당부분 진척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 필드에서도 고급 아이템을

아이템 드랍방식도 변경이 될 것이다.


현재는 일반 필드에서는 은둔고수를 만나지 않는 한 레어이상의 아이템을 얻을 수 없는 상태
하지만 필드에서도 낮은 확률로 유니크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은둔고수나 보스몬스터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고급아이템의 확률이
약간 낮아질 것이다.






이를 통해 필드에서 주로 사냥하는 유저들도 높은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일부 유저들에게 고급아이템이 편중되는 경우도 수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 용천기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지난번 인터뷰에서 약속드린대로 서비스 도중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발견하면 그 즉시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 왔다.


하지만 마음은 급한데 생각보다 빠른 해결법을 제시하지 못한 것 같다.
이런 면에서 갑갑하게 생각하는 유저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모든 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문제점들을 파악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이런부분에서 같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치명적인 버그등을 신고한 유저에게는 혜택을 주고싶다.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버그등을 발견한다면 주저없이 알려주셧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러 사건들이 발생하여 당초 일정보다 많이 늦춰졌지만
인터뷰중 이야기한 사항들은 1월중에 업데이트를 예상하고 있다.
플레이하는 유저들 만큼이나 서비스하는 우리 자체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어야
하는것이 최우선의 가치이며, 이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용천기를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유저분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질책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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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Rope - 이달융 기자
(Rop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