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정보] 파멸의 여신, 종족 이주 시나리오
이광용 기자 (desk@inven.co.kr)
※ 리니지2 파멸의 여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종족 이주 시나리오입니다.
■ 다크엘프
다크엘프들은 종족의 부활과 부흥을 위해 실렌이 깨어나길 바랬다.
그러나 마침내 깨어난 여신은 세상의 파멸만을 원할 뿐이었다.
카타콤과 네크로폴리스의 몬스터, 그리고 크라시스까지 수많은 실렌 추종자들이 죽어나갔다.
이를 알게된 다크엘프들은 멸족의 공포 속에 그들의 신 '실렌'을 부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둠에서 멀어지기엔 마을은 이미 너무 많은 어둠을 품고 있었다.
그칠 줄 모르고 내린 실렌의 피는 대륙의 여러 마물들을 끌어들였고,
약해진 차원은 어둠 정령계 마수들이 출몰하는 통로가 되어갔다.
처참한 상황 속에 족장 미트라엘은 결단을 내린다.
신 '실렌'과 마을을 버리고, 성스러운 힘에 보호받고 있는 '말하는 섬'으로의 이주를 결심한 것이다.
■ 드워프
미스릴 광산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던 어스웜 트라스켄은 실렌의 명을 받고 길었던 고통의 잠에서 깨어난다.
실렌이 그에게 내린 명은 '거대한 희생'을 만들어 어둠으로 이동시키는 것.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어스웜이 가장 먼저 노린 것은 바로 미스릴 광산과 인접한 드워프 마을이었다.
역병도 이겨낸 드워프들이었지만 거대한 지옥의 사자 어스웜에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드워프 원로들은 고심하기 시작했다. 마을은 버릴 수는 없다.
그러나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전멸할 수는 더더욱 없었다.
고심 끝에 그들은 마을을 잠시 떠나있기로 한다.
성스러운 힘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말하는 섬'에서 후일을 도모하기로 한 것이다.
■ 엘프
피의 비가 내리자 세계수가 시들어가기 시작했다. 세계수의 보호를 받지 못하자,
자연과 가장 닮았다고 여겨지는 유약한 엘프들 또한 마을에 침투한 역병의 안개로 인해 하나, 둘 쓰러져갔다.
마을과 종족을 지키기 위해선 세계수를 살리는 것 외엔 방도가 없었으나 그 방법이 문제였다.
장로 아스테리오스는 창세기에 대한 자료들을 찾기 시작했다.
카마엘족 고문서를 통해 세계수와 같은 창세수가 빛의 정령계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세계수를 살리기 위해 빛의 정령계에 가기로 결심한다.
아스테리오스는 떠나기 전 종족들에게, 세계수가 살아날 때를 기약하며
성스러운 힘으로 보호받고 있는 말하는 섬으로 피신해있으라 명한다.
■ 오크
역병은 오크 마을 또한 강타했다. 오크족은 대부분이 대륙 곳곳에 용병으로 흩어져 있는 상태인데다,
종족 특성상 외부와의 교류도 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앙(=역병)에 무방비했다.
마을에 남아 있던 이들 중 대부분이 병으로 인해 죽었고, 마을은 점차 유령도시화 되어갔다.
각 마을에 출몰하기 시작했다던 어스웜은 설사 나타난다고 해도 대응할 수 있는 병력이 없을 정도였다.
불꽃의 군주 카카이는 남은 소수의 인원으로는 마을도, 환자도 살리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는 마을을 포기하고 성스러운 힘으로 보호받고 있는 말하는 섬으로의 이주를 결심했다.
강인한 군주의 결단은 곧, 실행에 옮겨졌다.
■ 카마엘
말하는 섬에 '에 사기라'가 떨어진 후, 그 안에 봉인되어 있던 헤르문쿠스가 깨어난다.
초기에 만들어진 카마엘들은 주인의 부활을 느끼고, 그 목소리에 공명했다.
그들은 여전히 주인에게 종속되어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으며, 또한 그렇게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후기에 만들어진 카마엘들은 주인(거인)에 대한 종속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였다.
그들은 주인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을뿐더러, 자아를 가진 자신들이 종속되어 일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자,
카마엘 족장 케크로프스는 카마엘들에게 '종족의 해체(실질적 분열)'을 명한다.
이후, 자유를 원했던 카마엘들은 마을을 떠났고,
다시 거인에게 종속되길 원한 카마엘들은 주인의 목소리가 들리는 '말하는 섬'으로 향했다.
종속된자들을 이끈 것은 카마엘족의 족장이자 1세대 스피큘라였던 케크로프스였다.
이광용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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