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8일, 엔씨소프트로부터 기사가 포스팅 된 시점 이전에
  해당 버그가 수정되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를 보실 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엔씨 소프트는 지난 3월 30일, 거대 쟁혈들이 대규모로 서버를 이전한 후
특정 서버를 침공, 통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해당 서버의 인구가 감소해
저주 서버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단했던 서버 이전 부가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악용되어왔던 서버 이전의 폐해를 막기 위해
서비스 신청 주기를 캐릭터, 계정별로 일 년에 1회만 가능하도록 하고
새롭게 생성된 캐릭터는 180일간 캐릭터 서버 이전 서비스 신청이 불가능하도록 개선했다는 공지를 냈다.









이는 지난 1월 개발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기자가 직접 질문하고 답변받았던 사안이다.
당시 개발진은 캐릭터 계정 이전이나 캐릭터명 변경 등을 거쳐
서버 이전을 자주 할 수 있는 편법들을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3월 30일 서버 이전 서비스 오픈 공지와 함께 플레이어들은 이후의 거취에 신중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서버 이전 서비스가 정식으로 오픈한지 4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여러 차례 서버 이전을 한 캐릭터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취재에 나섰다.


취재를 통해 파악한 서버 이전방법은 캐릭터명을 변경한 후 서버 이전을 신청하는 것으로,
두 종류의 서로 다른 부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므로 최소 2주의 시일이 필요하지만
서버 이전과 캐릭터명 변경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각 다른 서비스의 이용 제한이 사라지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2주에 한 번씩 서버 이전이 가능하다는 것.






취재 과정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실제로 이러한 방법을 통해 여러차례 서버 이전을 한
캐릭터명을 제보받았으며, 부가 서비스 신청 현황을 검색해본 결과 제보가 사실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이러한 버그가 은연중에 알려지면서 모 서버의 한 혈맹은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 캐릭터명 변경을 했지만 유저들의 진정이 빗발치자 이번 주에 수정된 것인지 3월 30일 이후
두 번이상 서버를 이전한 캐릭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캐릭터명은 익명 처리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버그성 서버 이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이미 일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퍼져 있는 상태이며,
일부 플레이어는 진정을 넣어 강력히 제재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게시물을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 새롭게 오픈한 서버 이전 서비스에 걸려있던 제한 사항은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리니지2의 발전을 저해하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한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과 1주 전까지만 해도 서버 이전 서비스에 안내된 이용 제한이 무용지물이었다는 사실은
서버 이전을 통한 거대 쟁혈들의 서버 침공 또한 여전히 존재했었다는 뜻과 같으며,
새로운 업데이트로 리니지2로 다시 복귀한 플레이어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문제이다.


지금이라도 편법성 서버 이전이 방지되었다면 이를 악용해온 플레이어들에 대한 거취와
서버 이전 부가 서비스 버그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



※ 7월 28일, 엔씨소프트로부터 기사가 포스팅 된 시점 이전에
  해당 버그가 수정되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를 보실 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Inven Deba
(Deb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