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후까지 살아남은 팀은 콜라보레이션, Ranger, LEADERS, 육개월 팀입니다.
본선 경기는 12월 3일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진행되며,
4강전에 진출한 콜라보레이션과 Ranger, LEADERS와 육개월이 맞붙어
두 경기의 승자가 결승전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운명적인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본선 경기에서 3, 4위전은 치르지 않고, 2개 팀이 공동 3위를 수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4강에 진출한 4개 팀 중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팀은 어느 팀일까요?
본선 무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사전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본 서버로 돌아가
현재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배틀토너먼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4강전 진출팀 'Ranger' 인터뷰
안녕하세요. 4강전에 진출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루비용 : 감사합니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4강에 진출하셨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루비용 : 예상했던 일이라 그런지 무덤덤하네요. 오히려 예선전에 신청했을 때가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파티가 경험치들이 적어서 32팀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배틀토너먼트 예선전을 치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어떤 팀과의 경기였나요?
와니용 : 아무래도 민정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민정팀의 화력이 매우 강했습니다.
닥쵸용 : 민정팀과 경기를 했을 때 저희가 초반에 저랑 와니용이 거의 동시에 사망했습니다.
루비용 : 미안;; 훅 갔어.(엉엉)
와니용 : 저희를 만나지 않았으면 4강에 충분히 합류할 전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루비용 : 암만 그래도 우리가 좀 더 강했지!
와니용 : 오랫동안 같은 혈맹으로 혈맹전쟁도 치르며 호흡도 마쳐왔고,
이번 배틀토너먼트도 나름 준비했기 때문에 두 명이 죽은 위기상황에서도 역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정팀과의 경기 초반에 2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루비용 : 예상했던 시나리오라 바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 승리할 수 있던 비결인 것 같습니다.
닥쵸용 : 준비 단계에서 이런저런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놓고 있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의사황님 같은 경우는 PC방에서 배틀토너먼트를 진행해서 주변의 눈총이 거셌다고 하던데요.
와니용 : 저도 PC방에서 했는데요.
루비용 : 그런 점은 전 워낙 익숙해서요.(웃음) PC방은 눈총 때문에 옮겨 다니고
집에서 하면 옆집에서 누구랑 그렇게 싸우느냐고 찾아오기도 하고 그럽니다. 하하
닥쵸용 : PC방서 리니지2를 하면 주변 4자리에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다 나가요.(웃음)
준결승에서 악인 연합의 육개월 팀을 만나는데 육개월 팀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핰고 계십니까?
와니용 : 매우 까다로운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닥쵸용 : 악인 연합의 육개월 팀이 방송서버에서 연습했던 상대 중에 가장 큰 전투력을 가졌습니다.
루비용 : 방송서버에서 연습할 때, 유일하게 육개월 팀에게만 지고 다른 팀에게는 무패였습니다.
물론 상대전적은 우리가 앞서지만요.(웃음)
아무래도 같은 동맹이라서 쟁을 같이 했던 악인연합이니 서로의 스타일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껄끄러운 상대이지 않을까요?
와니용 : 혈맹전쟁하고 배틀토너먼트는 많이 다릅니다.
닥쵸용 : 배틀토너먼트는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을듯합니다.
경험에 의하면 배틀토너먼트와 혈맹전쟁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결승전에 올라간다면 Ranger 팀과 콜라보레이션 팀 중 한 팀을 만나게 되는데 만나고 싶은 팀이 있나요?
와니용 : 콜라보레이션 팀을 만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Ranger팀은 전혀 정보가 없는 팀이라서요.
4강까지 올라온 걸 보면 실력도 출중하겠죠. 콜라보레이션 팀은 저희 동맹이라 스타일에 대해서 조금 알거든요.
닥쵸용 : 저희 입장에서는 Ranger 팀은 베일에 가려진 팀입니다.
안무용 : 콜라보레이션 팀이 조금은 덜 부담스러운 편이죠.
와니용 : 머 굳이 꼽자면 그렇다는 거지, 누가 올라오던지 상관없습니다.
저희 스스로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은 자신이 있으니 누구를 만나도 상관없습니다.
루비용 : 정답!!
안무용 : Good!!
힌데미트에 가신 또 다른 리더스 혈맹의 출전팀인 날삐 팀이 아깝게 떨어지셨는데요.
만일 결승전에서 서로 만났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을 텐데요.
닥쵸용 : 날삐는 인벤에서 왜 그렇게 유명한가요!???
루비용 : 인벤가보면 날삐빠가 한 4만명은 있는거 같아.
인벤베인 : 본인말에 따르면 잘생겨서라고...
닥쵸용 : ....
안무용 : .....;;
루비용 : 제가 실제로 봐서 아는데 거짓말이 확실합니다.!!!
4강전에 대비하여 연습은 따로 진행하고 계신가요?
와니용 : 연습은 이미 충분합니다.
안무용 : 당장 내일 결승전을 해도 됩니다.
배틀토너먼트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혈맹 자체적으로 이벤트나 행사를 계획한 것이 있으신가요?
루비용 : 이벤트는 애인한테만 하는거 아닌가요?(웃음)
이번 배틀토너먼트를 진행하면서 아쉬운 점이나 개선할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와니용 : 저번 대회에는 일정이 너무 길어서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너무 짧아서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같이 출전하는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와니용 : 이미 우승하고 뒤풀이하러 갈 생각들만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웃음)
할 말이 없기도 하고 할 필요도 없는 그런 사이입니다.
4강전 부터는 노트북으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와니용 : 상대방도 마찬가지 상황이긴 하지만 그게 제일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평소 실력의 반도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오프라인 이벤트라서 다들
어마어마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는데다가, 온게임넷으로 방송까지 나가니 더욱 긴장하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그런데 노트북으로 경기를 진행하라니......아무리 생각해도 무리수라고 봅니다.
닥쵸용 : 여담이지만 저희 팀원 중에는 너무 긴장되서 사설 경호업체에 경호를 의뢰한 팀원도 있을 정도니까요.
와니용 : 저희가 워낙 크게 놀다 보니 안티들이 워낙에 많아서요.(웃음)
마지막으로 각오나 목표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와니용 : 우리의 목표는 우승뿐입니다. 우승뿐인데 딱히 각오가 필요하려나요.
평소처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평소에 저희가 최고라고 자부하니까요(웃음)
닥쵸용 : 평소에 하던대로만 잘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