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공성전을 통해 수호천사한의 아덴성과 엘카 연합의 루운성을 모두 탈환하는 데 성공한 의리의신화 혈맹과 신의 혈맹.


워스미스 혈맹이 테온 서버에서 리오넬 서버로 이동한 터라 아덴성과 루운성을 모두 내주기는 했지만, 워스미스 혈맹의 뒤를 쫓아 리오넬 서버로 이동한 신의의 도움으로 두 성을 모두 되찾았다.


또한, 다시 치러진 공성전에 수성전에 성공한 신의와 신화 혈맹의 기세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었고, 이런 상승 기류 속에 지난 일요일 공성전이 시작됐다.


8월 18일 리오넬 서버 공성전


서버 이전이 재개되자 브렘논 서버의 전쟁 혈맹이자 워스미스 혈맹의 동맹인 악칸 혈맹이 리오넬 서버로 이전을 해왔다. 하지만 XX찌로 이전했던 LOK의 일부 인원들과 마이다스에서 분쟁을 통해 갈라져 나온 야XX의 일부 인원들이 다른 서버로 이전을 했다.


이에 지난 공성전을 통해 두 개의 라인으로는 공성과 혈맹 전쟁을 수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 수호천사한 라인과 엘카 라인이 통합을 시작했고, 단일 라인으로 이번 공성전에 임했다.


아덴성에 방어선을 구축한 마이다스 혈맹(이하 신의)와 루운성에 방어진을 차린 신화 혈맹은 공성 측인 엘카 연합이 전장에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엘카 연합의 모습을 보이질 않았고, 양쪽성 모두 약간은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됐다.


계속된 기다림에 구경꾼들마저 지쳐갈 때 즈음, 드디어 엘카 연합이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엘카 연합을 기다리고 있는 신화 혈맹



아덴성에 모습을 드러낸 엘카 연합

엘카 연합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신의 혈맹이 지키고 있던 아덴성.


아덴성에 모습을 드러낸 엘카 연합은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던 신의 혈맹과 교전을 벌이기보다는 외성문만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신의 혈맹은 이런 엘카 연합의 뒤를 치며 점점 문 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신의와 교전을 펼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외성문 파괴에만 집중한 엘카 연합은 신의의 계속된 공격을 버틸 수 없었고, 외성문의 HP를 1/3정도 깎아내는 데 그치며 아덴성 외성문에서 후퇴했다.


아덴성 외성문에서 후퇴한 엘카 연합은 곧바로 신화 혈맹이 기다리는 루운성으로 이동했고, 이제 전장은 아덴성에서 루운성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 아덴성 외성문을 공격 중인 엘카 연합



이번에는 루운성이다! 루운성에 모습을 드러낸 엘카 연합

루운성에 도착한 엘카 연합은 무적을 사용하고 곧바로 루운성 외성문을 향해 달려갔고, 신화 혈맹은 이런 엘카 연합의 뒤를 따라 루운성 외성문을 향해 이동했다.


외성문에 도착한 엘카 연합은 곧바로 외성문을 타격하기 시작했고, 이런 엘카 연합의 뒤를 신화 혈맹이 공격하며 교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아직 진지를 세우지 않았기에 전장에서 부활할 수 없었던 엘카 연합은 교전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었고, 루운성 마을로 진영을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루운성 마을에서 정비를 마친 엘카 연합은 다시금 루운성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지만, 두 번째 돌입에서도 진지를 세우지 않았기에 외성문의 HP를 어느정도 깎고 나서는 마을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 무적을 사용하고 진입하는 엘카 연합



▲ 하지만 외성문을 파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엘카 연합의 외성문 파괴!


이제 어느 정도 루운성 공성에 대한 확신이 선 것일까? 다시 루운성에 도착한 엘카 연합은 진지를 세우고 루운성 공략에 들어갔고, 진지를 세워 부활할 수 있게 된 엘카 연합은 신의와 신화의 공격을 버티며 외성문 교전을 조금씩 밀어붙이고 있었다.


장시간 교전을 벌이며 루운성 외성문을 타격하는 엘카 연합과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의와 신화 혈맹의 교전으로 인해 외성문은 어느새 피로 물들고 있었고, 루운성 외성문과 십자 필드에서는 쉼없는 교전에 계속됐다.


엘카 연합의 계속된 성문 러쉬로 인해 외성문의 HP는 어느새 바닥을 달리고 있었고, 결국 공성 시작 58분 만에 외성문이 파괴되고 말았다.



▲ 외성문에서 커다란 교전이 벌어졌다.



▲ 루운성 외성 교전 모습



▲ 루운성 외성문이 파괴됐다.



전선은 점점 각인실로 이동하고..

외성문이 파괴된 기세를 몰아 루운성 외성 필드에 있는 생명의 수호탑으로 몰려가는 엘카 연합.


엘카 연합은 좌측에 위치한 첫 번째 생명의 수호탑을 파괴하고는 곧바로 우측의 두 번째 생명의 수호탑으로 몰려갔고, 비교적 빠른 시간에 생명의 수호탑들을 정리하며 루운성 각인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히 해나가고 있었다.


세 개의 생명의 수호탑 중 두 개가 파괴되었기에 신화 혈맹은 전장에서 더 이상 부활할 수 없었고, 신의 혈맹은 아덴성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장 부활이 불가능했다.


이런 관계로 루운선 전장 교전에서 부활이 가능한 엘카 연합이 점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밖에 없었고, 어느새 전장은 외성문을 지나 루운성 상층 각인실 앞의 공터로 이동해 있었다.



▲ 생명의 수호탑을 공격하는 엘카 연합



▲ 전장은 어느새 루운성 상층 공터로 이동했다.



각인시도! 하지만....계속된 방해

루운성 상층 각인실 공터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 부활할 수 있는 엘카 연합이 점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계속된 교전 속에 엘카는 각인실을 점령하며 각인을 시도할 발판을 구축했다.


각인실과 공터에 남아있는 신화와 신의 혈맹의 병력들을 상대하며 각인을 시도하는 엘카 연합의 군주 z파리z. 하지만 쉽게 루운성을 내줄 생각이 없는 신화와 신의는 z파리z를 노리고 계속해 전장으로 진입했고, z파리z의 각인을 계속해 방해했다.



▲ 루운성 각인실 교전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드는 신화와 신의로 인해 엘카 연합의 각인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동안 외성 필드에 있던 진지가 파괴되며, 엘카 연합도 더 이상 전장에서 부활을 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모두가 부활이 되지 않는 이 시점에서는 엘카 연합이 우위를 가져가기란 쉽지 않았고, 결국 각인에 실패하고 엘카 연합은 루운성 마을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 각인대에 올라간 엘카 연합의 군주 z파리z



▲ 계속 각인을 시도하는 z파리z


루운성 공성전에서 밀려난 엘카 연합은 다시 루운성을 노리기에는 촉박하다고 느낀 것인지 루운성을 다시 공략하기보다는 새로운 성인 기란성을 노렷고, 무방비 상태였던 기란성은 엘카 연합이 손쉽게 차지했다.


하지만 적대 혈맹인 엘카 연합이 성을 차지하는 것을 신의와 신화가 가만히 두고 볼 리는 만무했고, 곧바로 기란성을 가져오기 위해 이동했다. 하지만 이미 공성 종료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고, 결국 기란성을 엘카 연합이 가져가며 공성전이 끝이 났다.



▲ 엘카 연합의 기란성 각인으로 전장은 기란성으로 이동!



▲ 기란성을 각인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루운성을 노리며 공성전을 시작했지만, 신의와 신화의 다각적인 방어로 루운성 각인은 실패로 돌아갔고, 기란성을 각인할 수밖에 없었던 엘카 연합.



▲ 8월 18일 리오넬 서버 성 소유 현황


기란성을 차지해 혈맹 전쟁과 올림피아드, 혼돈의 제전에서 요긴하게 사용되는 성 망토를 착용할 수는 있겠지만, 다음 공성전에서 엘카 연합 라인으로 루운성이나 아덴성 공성전을 진행하기란 당분간 요원한 일이 됐다.


결국, 다음 공성전에서 기란성 수성전과 라인 이동을 통한 아덴성, 루운성 공성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 엘카 연합이 과연 어떤 선택을 보여 줄 것인지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