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차 클로즈베타의 공성전은 어떻게 변하나요?

A. 개선되는 공성전 시스템은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통해서 나온 유저들의 의견과
기획 초기 스튜디오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우선 푸리에 성의 탑 위치와 성의 지형이 변화합니다.
이를 통해 길막기 등의 전술이 제대로 구현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길드원수나 길마의 레벨에 따라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2차부터 연합 길드의 생성이 가능해집니다. 연합 길드는 채팅을 공유하며
공성탑 점령 시에도 마을로 워프 되지 않습니다.

단, 연합은 공성전이 시작되기 전에만 가능하며 연합 길드 간에도 공격은 가능합니다.



위 내용은 지난 1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2차 클로즈베타의 변경사항 중 일부이다.


이번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가장 크게 변화되는 점인 스팟/공성전은
R2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한데 24일 개발팀 인터뷰로
2차 클로즈 베타 때 등장할 공성전의 모습을 미리 살펴본다.


먼저 중요한 점은 5개 길드의 동맹이 가능하다는 점.
동맹은 공성전 시간 전후로 맺을 수 있으며 동맹 채팅이 가능해
동맹 길드들이 좀 더 전략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이 제공된다.


또 공성전 중 수호탑이 파괴되어도 마을로 워프되지 않고
함께 남아있으므로 성을 지키는 데 있어 좀 더 유리하게 되었다.




[ 동맹 길드는 이제 달리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



또 일명 로또 길드를 방지하기 위해 성의 구조가 대폭 변경되었다.


일단 지난 번 처럼 쉽게 푸리에 성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수영 모션이 추가되면서 물 밑을 걸어가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이와 더불어 90도만 아니면 올라갈 수 있었던 지형도 이동이 제한되어
푸리에 성을 감싸던 절벽지형 등산이 불가능해 진다고 한다.




[ 등산이여 안녕~ ]




그래서 성으로 통하는 다리가 1차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듯.
다리를 통과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기존 성의 출입구는 내성문 하나였으나 이번에는 내성문과 외성문
2개의 문을 통과해야
하여야 한다. 외성문을 통과하는 것은 특히 어려운데
왜냐하면 성벽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레인저의 화살도 극복해야 하기 때문.




[ 외성문과 내성문으로 구분되어 있다. 성벽 위 레인저의 공격 지점 ]




힘겹게 외성문과 내성문을 뚫었더라도 이전 처럼 수호탑을
바로 공격할 수도 없다. 기존 수호탑의 위치가 성 가운데 있었다면
이제 성 뒤쪽 계단 위로 위치가 이동되었으며 수호탑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3층으로 된 계단을 올라가야만 한다.



계단은 폭이 매우 좁아 2~3명이 막아선다면 통과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위쪽에서의 레인저 원거리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


어느 정도의 명성과 실력, 인원과 준비를 갖춘 길드만이 성을 공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3층으로 된 계단을 통과해야 수호탑에 도달할 수 있다. ]




많은 부분이 변화된 공성전은 좀 더 많은 테스트를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수요일/일요일)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성 뿐 아니라 스팟전도 수비하기에 용이하도록 변경된다.


여러 명이 수호석만 때리는 등의 문제 등 노출된 수호석 때문에
스팟을 지키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는데 이제 수호석 주변에는
울타리가 생겨 한 두 개의 입구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 1차 공성전 당시 스팟점령 전투 모습. 여기에 울타리가 쳐진다 ]




공성전 시간에 다른 길드에게 성이나 스팟을 빼앗겼을 때 랜덤하게
하나의 개발된 스킬이 파괴되는 점과 함께 이번 2차 클로즈 베타에서는
이미 점령한 지역의 수비에 많은 길드들이 힘을 쏟아야만 하게 되었고

그에 반면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꽤나 까다로운 공성시간이 될 것이다.



* 위 내용은 아직 개발중으로 2차 클로즈 베타에는 다른 모습으로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