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정기점검 전 발표된 패치노트.


그 중 기자에게 가장 큰 무게로 다가온 것은 크루컴뱃 룰변경도 아니고
새로 추가된 퀘스트도 아니었다. 패치노트의 두 번째 줄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었던

'화염의 탑'내 몬스터의 선공 및 변신상태에 대한 인식이 수정됩니다.


... (딱 꼬집어 '누구'라고 말씀해주시지. ㅠ.ㅠ)


선공 및 변신인식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화염의 탑 1층 부터 7층까지
두 번 돌아야 한다. 변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공 부분을 체크해야 하고
변신한 상태에서 변신인식 여부를 다시 체크해야 한다.


화염의 탑 몬스터들은 몇 종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선공형 몬스터이고 아처류를 제외하곤 변신 상태를 대부분 인식한다.

그런데 이 놈이 때리나 안때리나, 날 돌아볼까 아닐까 옆에서 알짱거릴 생각을 하니
서버 초기 화염의 탑 6층에서 미늘갑옷 (당시에는 귀했다!) 떨어뜨린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별 수 있나 돌아야지...



[ 그냥 몸으로 부딪히는 거다! ]


인벤 던전 지도를 옆에 켜놓고 1층부터 7층까지 기나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화염의 탑 1층에 나오는 멸망의 스켈레톤, 버닝구울, 불딱정벌레, 파이어스켈레톤아처.
모두 선공형. 이 점은 변동사항이 없었다. 2층, 3층... 마찬가지.


7층까지 가면서 선공 여부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화염의 탑 모든 몬스터는 선공형이며 이 점은 변화없다.


이번에는 변신 상태에서 인식여부를 체크하였다.

사실 얼마전 둔갑의 완드 패치로 인해 모아두었던 완드를 죄 써버린 탓에
(그놈의 청개구리가 안나오는 바람에...-_-) 수중에는 마침 금항아리에서 나온
둔갑의 완드가 딱 하나. 이상한 몬스터로 변신하기라도 하면 옷벋고 뛰어야 할 판이었는데

다행히 인간의 형상을 한 몬스터들로 변신이 되었다. -_-


변신인식 여부가 바뀐 몬스터는 몇 있었다.





[ 외면하는 몬스터들...]



7층까지 돌아보며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변신인식 여부가 바뀐 몬스터는

절망의 스켈레톤 (2층) 타이탄오크전사 (3,4층) 지옥불용야병 (4,5층)
투랑카의 호위병 (6층) 연옥의두루이드 (7층)


모두 기존에 변신을 인식하고 칼같이 달려들던 몬스터로 이제는 변신상태를 인식하지 못하게 바뀌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화염의 탑 나들이가 더욱 쉬워지거나 하지는 않아 보인다.
여전히 화염의 탑은 강력한 선공,변신인식 몬스터들이 화타포스를 지키기 위해 줄을 서있으니.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