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바뀐 공성룰로 치뤄진 테스트 서버의 두 번재 공성전이 있었다.


바이런 영지에서 진행된 이 날 공성전은 평일(화요일)에 진행된 때문에
일요일의 공성전 보다 눈에 띄게 참여자가 줄어들었다. 때문에 스팟전의 경우는
작정하고 수비한 몇 곳을 빼면 소규모 전투의 결과가 스팟전의 결과가 되었다.









성도 평일의 영향인지 아주 많은 수가 공성에 참여하지는 못했는데
이 때문인지 오히려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한 진행이었다.


한 시간 가량은 수성측의 성문바리게이트와 함께 레인저 부대의 공격에
공성측이 공격을 들어가기 힘들어보였다. 그러나 계속된 공격으로 수성측은
먼저 수호탑을 깨고 뒤이어 봉인석을 파괴하는 식으로 돌려막기를 했다.

즉 돌려막기 자체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9시 30분 전후로는 성문 바리게이트가 뚫렸는데 이 때부터 누가 수호탑을 깨느냐
그리고 수호탑을 깨고 봉인석 버프를 받은 길드마스터가 봉인석까지 이동한 후
방해를 극복하고 봉인석을 때릴 수 있느냐로 양측의 쉴틈없는 전투가 전개되었다.






수호탑이 깨지면 어떤 길드가 수호탑을 파괴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길드마스터 캐릭터는 봉인석으로 갈 때까지 집중포화를 받게 된다.
이 때문에 같은 편의 봉인석 버프 캐릭터 보호가 필요했으며, 수호탑 점거 뿐 아니라
봉인석을 둘러싼 전투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비록 봉인석 버프로 방어+10이
된다 하더라도 적의 일점사에 막혀 봉인석을 파괴하지 못했다.




봉인석을 파괴하지 못하고 귀환하거나 죽은 경우에는 수호탑이 다시 생성되므로
이럴 경우를 대비해 수호탑이 깨진 후에도 수호탑 주변에 예비 길드마스터와 병력이
남아있어야 했고, 수비를 하는 입장에서는 봉인석 버프 점사 병력이 봉인석을 점거하고
나머지는 조금 늦게 수호탑 앞쪽에 바리게이트를 쳐서 수비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공성측이 여러 번의 수호탑 파괴를 아슬아슬하게 봉인석 파괴로 잇지 못하면서
바이런 성은 그대로 레전드 연합이 성주의 자리를 지켜냈다.



[ 봉인석 파괴에 실패해 연합분들에게 죄송하다고... ]


돌려막기가 어려워진 것인가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조금 번거로워 지고 시간의 제약이 늘어나긴 했지만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일단 바리게이트가 무너진 후에는 봉인석과 수호탑의 위치 차이로 발생하는
신속한 병력 이동과 일점사 등의 전투양상에서 좀 더 긴박감을 느낄 수 있었다.

힘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으면 봉인석 파괴는 특별히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일요일에 비해 참가인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스팟이 한산하거나
전투가 일어나도 소규모였던 점은, 좀 더 치열한 공성전을 목적으로 볼 때
영지를 한정짓는 것과 좋은 요일을 선택하는 것 사이에서 숙제로 남는다.


☞ 관련기사 : 성통일 현실화? 테섭 바뀐 공성룰 첫평가는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