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 몬스터의 리스폰 시간이, 사망시간 기준이 아닌 특정 시간에만 “스폰” 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 에르테스 던전에서 등장하는 보스 '아타락시아'에 신규 스킬이 추가되었습니다.
- 딱정벌레 던전의 ‘고리쉬 퀸’이 몬스터를 소환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 모든 몬스터의 AI가 개선되었습니다.

: 4월 12일 테스트 서버 패치 내용 중


테스트 서버에 이같이 보스몬스터 공략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패치가 적용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보스몬스터 공략은 다른 몬스터를 통해서는 획득할 수 없는
희귀한 아이템의 유일한 획득경로로 어느 서버나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부분.
그 중에서도 텔레포트조종반지를 주는 고리쉬 퀸과 투명망토를 주는 아타락시아의 변화는
정식 서버의 보스몬스터 공략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테스트 서버에서 이 두 보스몬스터를 계속 공략해왔던 패,혈루 유저가
패치 이후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전이랑은 확실히 다릅니다


먼저 기존 사망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리스폰 되던 방식이 바뀐 것에 대해 들어보았다.


"랜덤입니다. 기본적으로 체크한 결과 3~4시간 사이 그정도라 보면 될겁니다.
그나마 퀸은 3~4시간이지만 아타락시아는 짧게는 3~4시간이고 길어지면
6~7시간만에 나오고 있어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30분마다
탐체크를 하면서 잡고 있습니다.
"


사망시간과 무관한 일정시간 리스폰에 대해서는, 뜨자마자 잡기 때문에
사망시간과 리스폰시간이 결국 거의 비슷한 테스트서버에서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패치 첫 날 아타락시아를 잡고 5분 있다 다시 리스폰되는 것을 보면
사망시간 기준이 아니라 일정 시간 기준 리스폰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고.

어쨌거나 이 정도의 시간이면 결국 기존에 비해서 하루 보스탐 횟수는 줄어든 셈이다.


"대신 드랍율은 상승했습니다. 텔레포트 조종반지나 투명망토 모두 잘 나온다고 느껴집니다.
대신 리스폰 회수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양은 비슷합니다. 테스트 서버라 정식 서버와
드랍율은 다르겠지만 경험상 반지는 하루 2개 정도 나왔습니다.
"


기존 보스몬스터를 잡는 방법은 세세한 부분은 다르더라도
먼저 선을 친 몸빵기사가 계속 몸빵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보스몬스터를 공격하는 식이었는데
이번 패치로 몬스터의 AI 가 수정되면서 이 부분 또한 변경되었다.



[ 몸빵도 공격도 전원이. 패치 후 테섭 아타락시아 공략 대형 ]


"처음에는 먼저 선을 친 기사가 약간 몸빵을 하긴 합니다.
그러나 보스몬스터가 보는 캐릭터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몸빵은 전원이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타격치를 많이 주는 캐릭터를
자주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절대!!!

드라코를 타고 돈다거나 몸빵기사가 뒤로 도망간다거나 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그럴 수록 고리쉬 퀸은 소환몬스터를 무한으로 소환하고
아타락시아도 스킬을 계속 씁니다. 그나마 쉬운 방법은 전원 붙어서
전원 칼질하고 피가 안따라가면 베르 후 다시 뛰어오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야 스킬을 덜 씁니다.
"





처음에 이 부분을 몰랐을 때는 고리쉬 퀸이 소환한 몬스터가
100마리까지 늘어난 적도 있다는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퀸의 소환몬스터는 보통 한 번에 10마리 정도 소환되는데
그렇게 강한 몬스터는 아니라고. 8검으로 5~6방 정도면 죽는 정도로
딱정벌레구덩이 5층의 버그맨보다 조금 약한 몬스터로 평가했다.


피가 없으면 그냥 베르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소환 몬스터들이 퀸이 치는 몸빵을 같이 칩니다.
10마리가 한 타겟을 보고 퀸마저 공격을 한다는 게 문제가 큽니다.
그래서 퀸을 잡더라도 먼저 소환수를 잡아야 합니다.
"


아타락시아의 새로운 스킬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


"토네이도 같은 얼음회오리를 3개에서 많으면 4개 쏘는데
타겟이 된 캐릭터를 따라다니면서 대미지를 계속 줍니다.
거기에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캐릭터를 따라다니면서 붙으니까요.

어제 그 스킬 물약(대) 몇 개나 먹을까 하고 맞아봤는데 7개 먹고 죽었습니다.
단순히 이 스킬 때문에 죽는다기 보다는 피가 없어서 물약을 먹다보면
아타락시아가 기존에 사용하던 스킬에 추가적인 대미지를 입어서 많이 죽습니다.
"





[ 한 명이 뒤로 빠지자, 아타락시아는 연달아 스킬을 퍼부어댔다 ]



굳이 두 보스 몬스터를 비교하자면 고리쉬퀸은 그래도 잡기 쉬운 편인데
아타락시아는 '무섭다'고 표현하였다. 더 곤란한 점은 이들 보스몬스터가
항상 같은 세기를 보이는 게 아니라는 점.

어떤 아타락시아는 마법을 별로 쓰지 않아 쉽게 잡을 수 있는데
어떤 아타락시아는 미친듯이 마법을 써 공략팀을 전멸시키기도 한다고.


마침 아타락시아가 7시간 정도 만에 리스폰되어
직접 사냥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일단 모두 달라붙어 일점사를 했는데
그 중 먼저 타겟이 된 유저가 뒤로 빠지자 대형이 흐트러졌고 그 때부터
아타락시아는 새로운 스킬을 난사하며 날뛰기 시작했다.

타겟이 된 유저가 귀환을 하고 다시 자리를 잡자 그 뒤로는 새로운 스킬을 쓰지 않았고
혈루 유저의 이론에 따라 '섭다 전이라 약한' 아타락시아는 평소보다 쉽게 잡혔다.







* 보스몬스터 공략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준 지옥길드의 패, 혈루 님께 감사드립니다.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