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권준모)이 지난 15일 용산의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한 곰TV 카트라이더 리그의 2라운드 결선은, 문호준이 우승, 김진희가 준우승, 장진형이 3위를 차지하며 1라운드 결선의 결과와 동일하게 마무리되었다.


이 날 경기에는 4주간의 조별 경기를 통해 선발된 문호준, 김진희, 정선호, 강석인, 장진형, 이재성, 김선일, 강진우 선수가 참여했으며, 초반부터 문호준 선수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속도를 더했다.


온게임팀(감독 문성민) 소속의 카트 신동 문호준은 첫 번째 트랙인 포레스트 지그재그 리버스부터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이후 총 6경기 만에 40포인트를 넘어서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팀 소속의 뉴 파이터 김진희 선수 역시 공격적인 주행으로 문호준을 따라잡으려 하였으나, 김선일, 장진형 등과 잦은 몸싸움을 벌이며 포인트 선취에 어려움을 보였다. 결국 총 11세트 만에 문호준이 70포인트를 기록하였으며, 2위 김진희는 58포인트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외 아이티뱅크 팀(감독 조광희)의 에이스 장진형 선수 역시 도전적인 플레이로 3위(43포인트)를 기록, 지난 라운드 결선의 성적과 동일한 결과를 냈다.


장진형 선수의 경우 경기 중 문호준과의 몸싸움에서 우위를 보이고, 평소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트랙을 선택하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중반 포인트 관리에 소홀, 4차 리그 우승자인 강진우에게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신생 팀 EOS소속 후 다시금 살아난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강진우는 이 날 35포인트로 4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넥슨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용재 이사는 "2라운드 결선 경기 역시 뜨거운 박빙의 승부였다”며 “문호준, 김진희, 장진형이라는 최강의 3인이 다시금 라운드 결선의 최상위를 차지함으로써 그랜드 파이널에는 3명의 선수만이 우선 진출하게 되었다. 이번 주 진행될 와일드 카드전에서 그랜드 파이널에 오를 5명의 선수가 결정될 예정이라, 이 역시 재미있는 경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곰TV 카트라이더 리그의 와일드 카드 전은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며 그간의 경기 성적에 따라 총 8명의 선수가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날 경기에는 아이티뱅크 팀의 김진용, 강석인, 이재성, 강정민 및 온게임팀의 정선호, EOS팀(ENERGY of SUPPLY, 감독 선병호)의 김선일, 강진우, 전인권이 올라 3팀의 최강 선수 간 치열한 승부가 기대된다.


곰TV 카트라이더 리그의 경기 내용은 게임 전문 방송 온게임넷 및 곰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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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Vito - 오의덕 기자
(vit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