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챔피언십 이틀 째. 바시드 서버의 본선 경기가 있었다. 방식은 첫 날과 동일했다. 선수들은 레벨과 장비를 지급받고 대진표에 따라 경기를 펼쳐나갔다.


대회가 진행되면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역시 성 길드들. 가드나이트 군주가 이끄는 Avalon 길드와 덕시기 군주의 superstar 길드는 각각 바시드 서버의 로덴성과 블랙랜드성을 지배하고 있는 길드. 그리고 지난 프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해 마지막 결승점에서 기다리고 있던 적별 군주의 부활의혼 길드는 바이런성주였다.



[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스샷을 구해보았다. 모두 축. 둔룬 10개, 백만실버 ]


지급된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는 장비가 대개 7검 4셋 정도였음을 생각해보면, 메테오스 서버에 이어 바시드 서버에서도 승리를 이어간 것은 성혈들. 현재의 자리에 올라 지켜내면서 거쳐온 수많은 쟁의 경험이 이런 곳에서 발휘되는 모양이다. 예선 결승에서 Avalon 길드를 누르고 본선 결승에 진출한 superstar 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바시드 서버 대표의 자리를 부활의 혼 길드에 양보하게 되었다.



[ 바시드 서버 길드 챔피언십 본선 대진 결과 ]


먼저 적별 군주와의 간단한 인터뷰.





= 결승전에서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요 이기고 올라오는 길드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셨나요.
- 프리리그에서 운 좋게 우승했고, 이번에도 결승만 치루면 되어 좋은 점도 있었지만, 치고 올라오는 분들의 기세가 대단해서 다들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 다른 길드는 몰라도 저 길드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곳이 있나요.
- 프리리그에는 참가한 길드가 4곳 뿐이어서 운이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바시드 서버의 쟁쟁한 분들이 거의 다 참가하셔서 딱히 어느 길드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 결국 성혈 분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어요.
- 쟁을 오래 하다 보니 본능인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처럼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중립 분들도 강한 분들이 많이 참가하셔서 기다리는 동안 많이 떨렸습니다.


= 10:10이다 보니 쉽게 한 쪽으로 결과가 쏠리 곤 하는데 마지막 경기는 아슬아슬 한 부분이 있었어요.
- 지휘를 맡은 캐릭터와 선봉을 맡은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전원 버서크를 쓰고 달리는데 상대 엘프분의 플레임 한 방에 물약이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저도 투지포션이 사라져서 당황했는데 상대분들이 주춤하시는 바람에 약을 다시 분배할 수 있었습니다.


= 아 이제 이겼구나 하신 때가 있었나요.
- 처음에는 비등비등했다가 제가 갇혔을 때 승부가 난 것 같습니다.


= 바시드 서버 대표로 나가게 되셨습니다. 각오 한 말씀 해주세요.
- 바시드 서버 대표로 나가게 되어 영광입니다. 바시드 서버 대표로 부끄럽지 않도록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많은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부활의 혼 길드는 엘프1, 어쌔신 2, 레인저 1, 나머지 나이트의 구성을 선택했다.


바시드 서버의 길드 챔피언십 장면들과 예선 결승전, 최종 결승전을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이틀 동안 많은 컴뱃 경기를 지켜보면서 몇 가지 승리를 위한 전술을 엿볼 수도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질럿 대 질럿 싸움할 때 컨트롤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떠올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고 직업 구성과 각자의 역할도 중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캐릭터를 누가 먼저 눕히느냐가 아닐까 싶다. 3:3 이 아니라 10:10 이니만큼 한 명의 부재가 주는 전력의 급감은 무척 크게 다가오곤 했다.


아직 일정이 남아있는 나머지 서버 출전 길드들에게도 미리 전운을 빈다.



[ 엘리스 vs S스핑크스 ]



[ A스핑크스 vs bluesky ]



[ Avalon vs 혈해 ]



[ 붉은수호단 vs 창공 ]



[ superstar vs 흑풍회 ]



[ 강하다 vs K스핑크스 ]



[ 강하다 vs 강 ]



[ 최종 결승전을 앞두고 응원의 박수가 ]



ㅁ 바시드 서버 예선 결승 : Avalon vs superstar



ㅁ 바시드 서버 본선 결승 : 부활의혼 vs superstar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