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챔피언십 나흘 째. 헤라켄 서버의 본선 대회가 열렸다. 재미있는 것은 서버별로 날짜를 달리해 진행하고 있는 것인데도 마치 몇 일 동안 하나의 서버에서 진행되온 양 전술적 움직임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


대회 첫 날 용감하게 팔 걷어부치고 격돌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제는 좀 더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시간을 끈다던가, 일점사 조는 일점사를 담당하고 몇 명은 자유롭게 두면서 교란 및 견제를 맡는다던가 하는 3분 안팍의 소수 전투의 새로운 양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헤라켄 서버 대회 전투에서는 특히 어쌔신의 스운 활용도가 눈에 띄었다. 스운을 얼마나 시의적절하게 거는지, 스운에 걸린 동료를 얼마나 잘 풀어주는 지가 전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운 컨트롤이 극에 달한 두 어쌔신이 서로에게 동시에 스운을 걸어 마주본 것은 명장면.


헤라켄 서버 길드 챔피언십 주요 장면들과 결선 동영상, 그리고 최종 우승을 통해 헤라켄 서버의 대표로 길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 강한사람들 길드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 청혈 vs 태양. 포탈 위치 선점으로 숨고르기가 한창 ]


[ 한마음가족 vs 이지스비령. 언덕장악이 중요하긴 한데... ]


[ 소울브라더 vs 군사. 굉장한 난전이네요~ ]


[ ROME vs Event. 일단 붙으면 일점사가 중요 ]


[ G.O가 튕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펼쳐진 고조선 vs 성투사 ]


[ 플레임 견제가 극심했던 강한사람들 vs 복실이 ]


[ 골목길 최전방에서 3명이 공격할 수 있느냐! 최강가우리 vs hastevent ]


[ 우승은 강한사람들 길드에게로 ]


ㅁ 헤라켄 길드 챔피언십 예선 결승 : 강한사람들 vs 이지스비령



ㅁ 헤라켄 길드 챔피언십 예선 결승 : 강한사람들 vs 천국에이스





= 니모 : 군주님이 부재중이셨다고요.
- 맑은눈물방울 : 예. 신랑이 일이 있어서 출전을 못하셨어요.

= 그런데도 가뿐하게 우승하셨어요. 군주님이 약간 서운해하실지도.
- 군주님이 잘 버틸 수 있게 그 옆에는 항상 단단한 기둥들이 있었어요. 군주님도 그걸 잘 아실겁니다.

= 가장 힘들었던 상대를 꼽자면요.
- 어느 팀이 힘들다기 보다는, 이지스비령 길드와 할 때 갑자기 맵이 바뀌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서로를 많이 믿었던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두 분은 오늘 몇 번 누으셨는지.
- (모두) 한 번도 안누웠어요.

= 서버 대항전에는 군주님도 참가하시겠지요.
- 예. 꼭 그 때는 같이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 클래스 구성 등 전략이 있었나요.
- 엘프2, 어쌔신2, 나이트 6입니다. 팀플이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 헤라켄 서버를 대표하는 각오를 부탁드립니다.
- 어떤 게임이든, 승부든 이기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저 또한 식구들이 승리했으면 합니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마놀로블라 : 12월에 호주 유학을 가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쁩니다.


Inven Niimo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