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챔피언십 서버별 토너먼트를 뚫고 올라온 것은 각자의 서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길드들이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올라온 서로는 평소 칼을 섞어본 적이 없는 사이라는 것. 상대방에 대한 정보라곤 서버별 토너먼트 관전을 통해 얻은 것이 고작인 상태에서 년 단위로 다져진 노련한 쟁꾼들은 어떻게 승기를 잡으려했을까.


각 서버의 대표 길드들 중 최고의 길드를 가리는 길드 챔피언십 본선 토너먼트가 11월 20일 저녁 전용 서버에서 열렸다. A조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되었던 현장의 풍경과 경기결과, 그리고 A조 토너먼트 챔피언십의 경기 동영상을 전한다.



[ 3rd Revolution 예고 로딩 화면! 얼마 남지 않은 듯 ]



[ 일찍부터 기다리던 관전자들의 크레아 구타 사건 ]



[ 서버별로 응원전도 치열했다 ]



[ G.O의 구수한 해설과 함께... 물론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



[ G.O의 특별 서비스! 텔미 춤을 추는 새미 NPC 5인조 소환! ]



[ 그러나... 가차없는 유저들... ]



A조 결승에는 1라운드에서 2:0 으로 조금은 손쉽게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 부전승으로 조결승에 올라온 메테오스 서버의 유령그림자 길드와 10분이 넘는 장기전을 양상해내며 2:1 의 살떨리는 승부를 거듭하고 올라온 루시퍼 서버의 sparta 길드가 만나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되었다.


최종 조결승전. 1경기에서 좁은 길목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있던 sparta 길드. 유령그림자의 엘프가 플레임으로 응징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는 순간 옆에 은신하고 있던 어쌔신의 일격을 받게 된다. 이를 기점으로 기회를 보던 sparta 길드원들이 달려들었고 엘프를 보호하기 위해 유령그림자 길드도 서둘러 접근전에 돌입하는데...


sparta 길드는 2경기에서도 기다림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유령그림자 길드도 섣불리 다가가지 않는데... 관전자들은 빨리 싸우라고 성화였지만 먼저 들어가는 쪽이 불리하다는 점을 두 길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서로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진형을 유지하던 두 길드는 결국 경기 종료가 임박했다는 G.O의 공지에 어쩔 수 없이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어진 최종 3경기. 지형이 복잡한 크루컴뱃 맵이 아닌 일반 컴뱃맵. 도망칠 곳도 진형을 짤 여유도 없는 이 곳에서는 전의 두 경기와 같은 지리한 대치전이 일어날 수 없다. 바로 어쌔신들의 스운이 난무하면서 전면전이 펼쳐지고, 하나 둘 전사들이 쓰러지는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ㅁ 길드 챔피언십 결선 A조 토너먼트 결승전 동영상 - 대치전이 길어지는 구간은 10배속으로...




결국 메테오스 서버에서 루시퍼 서버까지의 대표 길드들이 승부를 가린 A조 토너먼트에서 조우승을 차지한 것은 루시퍼 서버의 sparta 길드. 인내심과 스운 컨트롤, 일점사가 돋보인 sparta 길드는 23일 열릴 최종 결승의 한 자리를 먼저 차지하게 되었다.


아직 길드 챔피언십은 끝난 것이 아니다. 내일 B조 우승 길드가 가려진 후 목요일 최종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 최종 우승 길드가 속한 서버에는 힘+2, 민첩+2, 지능+2, 무게+1000 버프를 받을 수 있는 NPC가 일주일 동안 찾아가게 된다. 마지막까지 모든 참가 길드들의 파이팅을 바란다.



[ A조 우승을 차지한 sparta 길드의 우승사례. 승자의 특권. ]



[ 모두 자신의 서버를 대표해 열씸히 싸웠다. ]



[ 일반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는 사실. 얼른 티켓 바꿔야겠다. ]



Inven Niimo
(Niimo@inven.co.kr)